전자책 미리보기 실행중입니다.
My콘텐츠

역행자 5단계 | 역행자의 지식

인생은 ‘제안하기’ 게임만 잘해도 편하게 살 수 있다

북마크(메모)

 




인생은 ‘제안하기’ 게임만 잘해도 편하게 살 수 있다 





내 메일 주소는 jachung87@gmail.com 이다.  



하루에도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업 제안과 관련된 메일을 보내는데, 만약 메일을 보내고자 한다면 그 전에 꼭 아래 글을 읽어보자. 



나는 인생이란 '제안하기'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만 잘해도, 인생이 정말 편해진다. 



인간은 각자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제안과 협동을 함으로써 엄청난 효율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종종 제안하기에 대한 개념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제안하기란, '나에게만 이득이 되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행위'이다. 



김어준씨가 강연에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제안이란 상대방이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을 하는 것이다" 



정말 명언이다. 



제안은 상대방에게 "나에게 뭘 주세요"가 아니라, 

"저는 ~한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당신은 ~를 주세요"가 되어야 한다. 



종종 메일을 통해서, 혹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이런 제안을 받게 된다. 



① 만나주세요. 

② 저한테 ~좀 알려주세요. 

③ 메일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고 싶습니다. 

④ 돈 좀 빌려주세요 



이런 제안들은 무의미한 제안들이다. 

제안을 하는 사람만 이득이 있고, 제안을 받는 사람은 아무런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좋은 제안이란 다음과 같다. 예시를 소개하기 전에 핵심만 소개하자면, 제안하는 ‘뉘앙스’가 포인트이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 거절할 수도 있지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면, 구미가 당긴다면 내 제안을 받아라'라는 느낌으로 툭 던지면 된다. 제안은 해 보면서 실력이 느는 것이기 때문에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예시1) 

저는 24살의 학생입니다. 가진 것이 없지만, ~한 경력과 ~한 포트폴리오가 있습니다. 무급으로라도 일하고 싶습니다. (상대와의 격차가 큰 경우) 


예시2) 

저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입니다. ~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자청님은 비지니스 감각은 있지만, 투자에 대해 ~해서 알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필요하다면 연락처는 xx 입니다. 


예시3) 

저는 예쁩니다. 만납시다. 


예시4) 

저는 유튜버 ~입니다. 제가 ~~하기 때문에 함께 한다면 서로에게 이득일 것 같습니다.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거절의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상대방이 니즈가 없을 수도 있고, 내 능력 어필이 제대로 안 된 것일 수도 있다. 매력적인 제안은 상대방이 필요한 것을 예상하고 읽어냄으로써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다 보면 실력이 늘게 된다. 



최근에 내가 했던 제안들을 소개해보겠다. 이것 또한 ‘상대방이 마다할 이유가 없는 조건’으로 제안을 한 것이다. 




1. 니가 커피 사업을 하고 있네. 3개월간 평균 매출이 얼마야? 그 순수익 평균값이 월 3천만 원이야? 

그렇다면 재밌는 제안 하나 할게. 내가 무료로 마케팅을 해 줄게. 대신에 순수익 평균값이 3 천만 원을 넘어가게 된다면, 그중에서 반을 나한테 줘. 예를 들어 평균 순수익이 4천만 원이 나면, 내가 1,000만 원을 올려줬으니 그 중에 500을 줘. 


→ 상대방은 그 어떤 투자도 하지 않는다. 잘 되면 좋은 것이고 안돼도 자신에게 손해가 없다. 어쨌거나 무료 마케팅을 해주기 때문에 이득이다. 거절할 수가 없다. 



2. 제가 유튜브 컨설팅이란 사업을 해 볼 건데요. PD 님이 다 가지세요. 제가 기본 틀과 수익만 발생시키고, 그걸 가지세요. 대표로 하시고요. 대신에 그 수익에서 10%의 지분을 저에게 주세요. 월 천만원 이상 벌 수 있으니, 직장생활보다 백배 나으실 겁니다. 투자하실 돈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일단 만들어 볼게요. 수익 난 뒤에 알아서 운영해 주세요.

 



앞선 제안들은 상대방에게 불이익은 없으면서도, 잘 될 경우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제안이다. 상대방이 거절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만약에 당신이 어떠한 어필이나 댓가도 없이 ‘제안하기’를 했는데 상대방이 들어줬다면? 그 사람은 당신의 엄마이거나 무능력한 사람일 확률이 매우 크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안하기’는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무언가를 제안하는 게임이다. 이 스킬은 실패하면서 커진다. 거절에 대해 너무 망설일 필요도 없다. 



혹여나 거절당했을 때 상대를 비난하며 '신포도 합리화'를 하는 것은 당신의 레벨을 높여주지 못한다. '내가 ~한 부분을 보완해서 ~하면 되겠다. 이 사람은 ~한 니즈가 없겠구나'라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경험치 +1을 쌓으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