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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3단계 | 역행자의 사고방식

당신이 돈을 결국 못 버는 이유 3가지 feat. 자아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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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돈을 결국 못 버는 이유 3가지 

feat. 자아성찰 





모바일 시대가 발달하기 전, '뜨내기장사'라는 게 있었다. 10년 전, 제주도에 있는 중문 관광단지에도 뜨내기장사가 성행했다. 어차피 이곳에는 단골보다 잠시 들렀다 가는 손님이 많다 보니, 장사꾼들이 음식을 대충 만들었다. 가격은 비싸고 양은 적고 맛이 없었다. 이를 전형적인 '뜨내기장사'라고 말한다. 



나는 장담컨대, 이런 뜨내기장사를 했던 사람들은 여전히 부자가 되지 못했을 거라 믿는다. 이들은 가치창출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눈 앞에 있는 돈에 집착하는,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은 인간의 전형이다. 이들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가난할 거라 생각한다. 



클래스101 무자본창업 강의 런칭 이후에 수많은 사람들의 사업 고민을 듣게 되었다. 레벨이론에 따라서 성과가 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기본적인 레벨업조차 되지 않았다. 그들이 1년간 고민한 것은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가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이 돈을 버는 것 그리고 편안하게 사는 것 말고는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었다. 이들의 미래는 여전히 암울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에겐 공통적인 문제가 있었다.



1. 가치 창출 보다는 돈벌기가 우선이다. 

2. 아직 시작도 해 보지 않은 사업이면서 '자동화'부터 고민한다. 



사람들은 자청이라는 유튜버가 하루아침에 뭔가 이뤄냈다고 착각한다. 나는 자청이라는 유튜브를 하기 전, 이미 8 년간 재회상담을 해 온 '베테랑 상담사'이기도 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동업자와의 불화, 빈털털이가 된 사건, 수많은 상담 관련 책을 읽은 경험 등이 밑받침 되었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월 천만원 벌기'를 외치지만, 이들은 단 한 권의 추천책도 읽지 않는다. 심지어 사 놓고도 읽지 않는다. 책이 읽히지 않는다면 어떻게 읽을 수 있는지 고민조차 하지 않은 채, 곧바로 사업에 뛰어들어 명함을 파기 시작한다. 어떻게 사람들의 인생을 편하게 할 것인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전혀 하지 않는다. 시작하자마자, 자청처럼 어떻게 고가로 수십 수백만원에 상품을 판매할지에 대해서만 고민한다. 



강의에서도 말한 적 있지만, 내 재회상담 가격은 초기에 1만 9천 원에 불과했다. 사람들의 입소문과 초과수요 때문에 1-2개월씩 상담이 밀리자, 10년에 걸쳐서 8번 정도 가격을 인상하여 수십배를 받을 수 있게 된 것뿐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3가지이다. 




1. 자동화 이전에, 한 분야에서 어느정도 전문성은 갖춰야만 한다. 그래야 세상의 이치를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최고의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1-2년 정도 꾸준히 일을 하고 분야를 연구해야 한다. 이 부분은 직장인이 돼서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내가 이상한마케팅 신입 직원들에게 하나의 전문성을 트레이닝 시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 자동화는 가치창출 이후에 생각할 문제이다. 어차피 A 라는 분야의 마스터가 되면 B, C를 습득하는 능력은 10배 이상 빨라진다. 세상의 이치는 거진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분야의 전문성을 키울 것을 권하는 것이다. (디자인, 웹사이트 만들기, 프로그램, 카피라이팅, 블로그 등등) 



3. 나조차 사지 않을 상품들을 만들고, 비싸게 판매하려 한다. 종종 말도 안 되는 아이템을 비싸게 팔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이 가격에 지금 가진 자산으로 구매하실 건가요?”라고 물으면, 그들은 멈칫한다. 

 


나도 잘 되는 사업과 덜 되는 사업이 있을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을 고민해보니 간단했다. '무조건 살 것', '약간은 망설여지는 것'은 매출이 극도로 차이났다. 예를 들어, 내 사업 중에 큐어릴 전자책, 아트라상 등은 누군가가 물어보면 “무조건 사라. 안 사면 손해이고, 병신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편이다. 이상한마케팅 또한 내가 전문직이라면 무조건 계약할 만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업이란 돈 버는 게임이 아니라 가치창출을 하는 게임이며, 이에 대한 부산물이 바로 '돈'일 뿐인 것이다.



이 글을 적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잔소리하기 위함은 아니다. 최근 생각을 정리하다가 '나 또한 이런 오류에 빠진 게 아닐까? 가치생산을 위주로 생각해야지, 너무 돈이라는 목표에 매몰되어 오히려 길을 돌아가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돈을 벌려고 집착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세상을 최적화할 지, 어떻게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것인지 고민 해야 한다. 



나도 최근 가치창출을 생각하지 않고, 돈을 버는 방법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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