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아마 아실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저는 하루에 정신과 약 14알을 먹는
정신질환자입니다.
동시에
1시간에 90만원 재회상담을 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신청하면, 상담까지 대기 시간은 보통 3주 - 1개월 정도입니다.
저는 특이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상담에서 만나는 내담자들이 '누구에게도 말 못할 부끄러운 고민이 있다' 라고 얘기하면 저는 웃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저만큼 부정적으로 살아온 사람을 지난 9년간 10,527명 넘게 상담을 하면서 본 적이 없고, 그들이 하는 창의적인 고민들은 모두 제가 한 번씩 겪었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정신질환자가 어떻게 상담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를
모두 가지게 된 원리가 무엇일까요?
원래 한 분야의 전문가는
그 분야에 대한 열등감과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연애를 못했고, 누구보다 찌질했으며, 누구보다 멍청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이 되었고, 사업 또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단, 사업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만 쓴 칼럼집입니다. 사업이란 것도 결국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걸,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통찰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클릭하지 마세요.
어차피 가치를 알아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칼럼에 등장하는 모든 사연 속 인물과 내담자분들은 본인의 동의를 받아 각색되어 서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