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순서
일반적으로 부위별로 나뉘어져 있는 의학 서적은 파트마다 독립되어 있어서 어떤 부분을 먼저 읽든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허리와 관련된 내용을 먼저 읽어도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반면 이 책은 순서대로 읽을 것을 권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관절의 특성을 백화점의 상품 카탈로그처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부위별로 관련된 연결고리를 제시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하나의 파트는 앞서 소개된 개념을 바탕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마음 편하게 순서대로 읽을 것을 권합니다.
책의 난이도
책의 목표가 최대한 의료기관을 의지하지 않고 내 몸을 스스로 관리하는 데 있지만, 그렇다고 개별 분야의 피상적인 내용만을 전달하지는 않습니다. 의학용어가 어려운 일반인들에게 최대한 단순하고 가볍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쉽게 읽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고 가벼운 내용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다만 세밀하고 너무 복잡한 부분은 과감하게 배제하고 독자가 단순한 전체윤곽을 머릿속에 그려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이 책은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의학지식을 여는 열쇠입니다. 더 깊고 전문적인 내용은 스스로 탐구해야 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필자 약력
필자는 물리치료사 면허를 따고 세계적으로 저명한 도수치료 학회(칼텐본-에반스 컨셉)의 교육을 통해 도수치료를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프든 얼마든지 치료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상에서 도수치료 경력을 쌓았습니다.
지금은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이 되어 다년간 교육과 임상의 경험을 담아 스스로 내 몸을 지킬 수 있도록 도수왕 유튜브채널에 재활관련 영상을 업로드 중입니다. 영상이 쌓이고 나니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부위별로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해서 전자책으로 묶어 부족했던 내용을 보완하였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