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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나는 도수치료하는 물리치료사

물리치료사는 평생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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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는 평생 공부한다




물리치료사는 몸의 구조와 기능을 꼼꼼하게 배웁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이 아픈 곳이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몸의 모든 부위를 골고루 잘 알아야 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부위가 아픈 환자분들의 증상을 보고 검진해서 각각의 관절의 통증이 서로 관계된 통증인지 관계가 없는 통증인지도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환자의 특성도 제각각입니다. 각 관절별로 질환이 수십 ~ 수백가지가 됩니다. 요즘엔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파생된 질환들이 목이나 어깨, 허리쪽으로 증상을 유발하는 케이스가 아주 많습니다. 더 나아가 신체활동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운동을 따로 해줘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퍼스널트레이닝(PT)나 필라테스, 요가, 수영처럼 다양한 운동을 재활 개념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도 양날의 검처럼 작용해서 잘못된 자세로 하다보면 운동을 하다가 대미지가 축적 돼서 관절이 망가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환자분들의 특성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골프하다가 다치는 분들도 아주 많아졌고 측만증으로 척추가 틀어진 환자분들이 통증과 함께 교정을 목적으로 내원하기도 합니다. 출산 후에 몸이 약해진 틈을 타 관절들이 극도로 약해져서 산모들이 고통스러워 하기도 하고 수술 후 재활을 목적으로 도수치료를 받습니다. 이런 다양한 케이스들을 접하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검진할 수 있어야하고 치료스킬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 게 도수치료하는 치료사의 기본 소양입니다. 결국 치료의 팔방미인이 되어야 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사람의 몸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탐구해야 합니다.



*골프 : MZ세대의 새로운 취미로 떠오른 골프 역시 대중화된 만큼 부상도 많다. 스윙 스피드는 평균 시속 90~100km를 넘어간다. 속도가 많이 나는 사람은 160km까지 빠르게 휘두른다. 자신의 관절 가동 범위를 넘어서 과하게 운동하다 컨트롤이 안되면 척추가 과도하게 회전해 부상을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