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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나는 도수치료하는 물리치료사

도수치료의 긍정적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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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의 긍정적인 효과




도수치료는 편안한 분위기에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도수치료를 받아 보신 적 없는 환자가 낯선 환경에 있다. 처음 보는 치료사가 몸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접촉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몸에서 긴장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몸은 긴장도가 높아지면 자율신경계에서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는데 교감신경은 우리가 위급한 상황 혹은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몸에서 반응하여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이다. 그리고 신체의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







 



요즘 현대인들은 늘 과한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활성화가 더욱 많이 이루어져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심리적인 불안함, 불면증 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적어도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고자 한다면 시끌벅적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된 상황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도수치료 할 때, 환자가 아주 편안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게 목표를 잡고 도수치료를 하면 치료받는 대상의 몸에 긴장이 이완되고 호흡이 안정적이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더불어 소화기능도 좋아지게 되는데 몸을 회복시키는 부교감신경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정확하게 검진하고 근육과 관절을 세밀하게 치료하는 스킬 역시 아주 중요하지만 치료하는 동안의 분위기도 매우 중요하다. 자율신경계의 부교감신경의 활성화는 몸을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키며 신체 내부에서 스스로 치유하게 만드는 혈액순환과 영양공급을 하기 때문에 치료사로서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치료할 때 환자가 잠이 들면 좋지 않다고 주장하는 선생님들도 계신데 활동적인 재활치료나 운동을 할 때는 그럴지 모르겠지만 근육을 이완하고 몸을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 중에 잠이 드는 경우 필자는 좋은 신호로 본다. 특히 목 치료하는 경우에 주무시면서 코고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근육도 잘 풀리고 관절도 부드러워지면서 치료효과도 좋은 경우가 많다. 꼭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