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매력 포인트를 갈고 닦고, 그녀가 보인 간접적인 신호를 캐치해서 몇 번의 만남을 가졌다면, 다 왔다. 고백의 멘트? 타이밍?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그냥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고백한다' 면 끝이다. 그리고 거절한다면 '진심으로 뜻을 존중한다' 하고 잠수를 타면 평균적으로 2주 안에 연락이 오고 게임은 끝난다.
내담자들은 종종 '밤에 고백할까요 낮에 고백할까요?' 와 같은 지엽적인 질문들을 하곤 한다. 구체적으로 보자. 일단 당신이 앞의 단계들을 다 밟아왔다는 가정 하에서다.
[ 사례 1 ]
낮에 고백했다고 치자. 여자가 민망해서 거절했다고 가정하자. 밤이 된다. 여자는 낮에 고백받은 것이 계속 생각난다. 거절을 했기 때문에 당신의 마음이 떠나갈까 봐 걱정된다.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초조해진다. 결국 여자가 먼저 연락한다.
[ 사례 2 ]
남자가 다소 가볍게 고백하였다. '한 번 만나볼래?' 여자는 '이 남자는 나를 가볍게 보는 걸 거야'라고 생각한다. 남자가 후속 조치로 다행히 '그래.. 알았어 존중할게'라고 말하고 빠졌다. 여자는 점점 자신이 너무 가혹한 대처를 한 게 아닌가 불안에 빠진다. 결국 다시 연락을 해온다.
[ 사례 3 ]
여자가 질투 유발을 위해 '마음에 드는 다른 사람이 있어서요'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다른 남자들은 화를 내거나 질투를 하거나 누구냐고 캐묻는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선택받는 남자'를 통하여 클라스가 높아지지 않았는가? '그래요, 그렇다면 제가 막을 수는 없겠네요. 축하해요' 하고 자리를 뜬다. 여자는 크게 당황한다. 여태껏 만나왔던 남자들과 다르다. 결국 연락한다.
이런 식이다. 결국 걱정할 게 없다. 거절당했을 때 당황하지만 않으면, 거의 100%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