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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의 인생공략집 (기초편)

나는 '운이 좋아서' 최악의 인생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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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년 12월 21일 | 원본 




나는 '운이 좋아서' 최악의 인생을 살았다 





자청의 유튜브, 블로그 댓글을 보다 보면 "운이 좋은 사람이네요" 등의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 독서모임에 나간 적이 있는데, 그 모임에서 어떤 사람이 "사업의 성공에는 운이 작용하는 것 같다"라는 헛소리를 했다. 몇몇이 동조하는 걸 보고 나는 곧바로 그 모임을 탈퇴했다. 그때 동조했던 나이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빠르게 성공하여 엑싯을 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은 대표들, 수많은 부자들의 ‘결과’만 보고서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물론 운도 따랐을 것이다. 하지만 운으로 치부해버리는 순간 이 사람의 성공확률은 0%로 줄어든다.



사람들은 과정을 보려고 하지 않고 결과만을 보고 평가하려 한다. 나는 이를 운으로 치부하는 모든 인간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그 댓글 쓸 시간에 책을 읽지 그래요?", "그거 할 시간에 유튜브 하는 법에 대해 책을 읽어보고 실행하지 그래요?" 





● 나는 운이 좋아서 안양의 가장 구석진 동네 빌라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나는 운이 좋아서, 중학교 내내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꼴찌를 면치 못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전교에서 꼴찌 외모로 지적받았으며 24살까지 단 한 번도 여자 손을 잡아본 적이 없다. 


 나는 운이 좋아서, 중고등학교 시절 시흥의 가장 안 좋은 동네 중에서도 빚더미에 올라앉은 집에서 난로도 때지 못하며 살았다. 


 나는 운이 좋아서, 20대에 지원했던 20개의 알바 면접에서 '외모' 때문에 탈락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수능을 3년 넘게 공부했지만 지방대 철학과를 갔다. 


 나는 운이 좋아서 24살 겨울에, 전라북도 전주의 22만 원짜리 원룸에서 무자본 창업을 시작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27살, 29살 두 번 다 사업을 뺏겼고, 심지어 30 살에는 군대에 있었다. 30 살에 단 한 푼도 없었고 사업도 없었다. 


 나는 운이 좋아서 이상한마케팅 사업 초반 5개월간 적자를 보고 2억을 날렸다. 하지만 지금은 월 순수익이 2억을 넘는다. 


 나는 운이 좋아서, 유튜브 시작 후 1개월간 6개의 영상을 올렸음에도 구독자가 10명도 늘지 않았다. 


 나는 운이 좋아서, 29살에 사업을 빼앗기고도 협박을 받고,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난치병에 걸려 모든 관절에 염증이 생겨서 군생활 중 제대 판정을 받았다. 

 




이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다. 나는 누군가가 이런 고난을 경험했거나 경험한 것을 보면, "당신은 진짜 행운아네요!"라고 말하곤 한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에도 나는 항상 이렇게 생각했다. ‘와, 이런 최악 중의 최악의 인생이 다있네? 30살에 군대에 와있는데 사업도 뺏기고 불치병에 걸렸어? ㅋㅋ 이런 경험을 했으니 난 진짜 월등히 발전하겠지!? 난 진짜 운이 좋다!’ 



결국 모든 상황과 환경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느냐, 어떻게 실행하느냐, 책을 읽었느냐? 에 거의 모든 게 달려있다고 본다.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 중 열등의식에 젖어 있는 몇몇은 "넌 그냥 운이 좋았던 거야"라고 말할 수 있다. 맞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해라. 대신에 숙제를 주겠다. 5시간 이상 독서를 해라. 한심하게 비꼬는 댓글을 달 시간에, 자청의 맞춤법이라든지 조금이라도 틀린 부분을 지적하며 정신승리를 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책을 읽거나 실행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