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년 05월 12일 | 원본
하루 30분 글쓰기가 일으키는 기적
"하루 두 시간씩 글쓰기 책읽기를 2년간 반복하면 인생에서 절대 실패할 수 없다"
이것이 22전략이며, 자청의 생각이다. 22전략을 통해 나는 23~25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운 좋게 아트라x의 전신을 만들어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후에 게을러졌다. 그 당시에는 모든 게 불안하고, 미래가 불투명하고, 생계에 직결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성공 이후에는 책도 읽지 않았고 글도 잘 쓰지 않았다.
글쓰기는 뇌 발달, 창의력, 뇌 효율 증진 등 라이프해킹을 하는데 가장 좋은 지름길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매일 2시간의 시간을 투자하는 건 부담이 되었다. 그럴 의지가 생기지 않았다. 종종 삶에 위기가 닥칠 때면 22전략으로 손쉽게 극복해냈지만, 자청 이후에는 의사결정 능력이 무르익어서 작은 위기조차 생기지 않았다.
이러한 평온함은 내가 발전하는데 매우 악영향을 끼쳤다. 그나마 스스로 위기를 주기 위해 '다리 불태우기(월 1000만 원을 벌면, 월 700만 원으로 고정 지출을 늘려서 위기감을 주는 행위)' 전략을 썼었지만, 이제는 불태워도 타지 않는 강철 다리가 되었다는 생각에 열심히 살 수가 없었다. 악순환이 반복되었고, 슬럼프가 왔다. 이전처럼 열심히 살지 않고 발전하지 않는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다 해결 방법을 찾아냈다.
하루에 30분씩만 글쓰기로 생각정리를 한다면, 인생 게임은 끝난다는 점이다. 하루 30분씩 글쓰기를 하는 경우 뇌는 극도로 효율화가 되며 창의적이게 되고 머리가 좋아진다. 작가도 아닌데 2시간 까지도 필요 없다.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 30분이라는 시간은 큰 의지가 필요한 시간이 아니다.
'발전하지 않은 하루'라는 생각에 불안하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딱 5분만 글쓰기를 해 봐라. 블로그에 그냥 오늘 느낀 생각이나 요즘 혼란스러운 생각을 정리해 보라. 딱 3일만 해 본다면, 재미난 일이 벌어질 것이다.
아마 이 글을 본 99%는 5분 글쓰기, 30분 글쓰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래서 세상이 정말 쉬운 것이다.
상위 3% 이내의 삶을 살게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2가지 클루지를 극복하면 된다.
클루지 1
인간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걸 극도로 꺼려 하게끔 진화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새로운 일과 상황에 대해 '미루기'를 시전한다.
클루지 2
인간은 당장 생존과 번식에 직결되지 않은 행동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한다. 따라서 생존과 번식에 직결되지 않은 '글쓰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