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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 6가지

유튜브

북마크(메모)



4. 유튜브 



유튜브는 정보 비대칭성을 줄여주는 강력한 모델입니다. 마케팅에서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타깃에 얼마나 잘 도달하는지 여부입니다. 유튜브는 내가 올린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알아서 노출해주기 때문에, 내가 타깃으로 하는 고객들을 모두 다 끌어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주력으로 3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청 채널 - 책을 읽는 사람들


이상한마케팅 채널 -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들


자청의 글쓰기 수업 -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작가 혹은 일반인들


이외에도 여러 개 있으나 이 PDF에선 공개하지 않겠습니다(제 블로그에 모든 채널과 노하우 공개되어 있음.) 




모두 다 정보 비대칭성이 있는 사업입니다. 유튜브에서 전문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나는 실력이 이 정도 되고, 네가 상품 구매에 있어서 나를 의심하지 않아도 돼’를 보여줍니다.



구독자는 많을 필요 없습니다. 이상한마케팅이 대행하는 의사와 변호사 유튜버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구독자가 3~4만 명, 적게는 1~2천 명입니다. 언뜻 보면 작아 보이지만 엄청난 수요를 불러일으킵니다. 구독자가 많은 채널은 오히려 공격의 대상이 되기 쉽고, 조회 수를 위해 가볍고 대중성 있는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오히려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4년 전, 제 주력 사업이던 이별상담 사업 직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멘탈리환은 구독자 5만 명까지 키우고, 그만 멈추세요.”



실제로 구독자 5만 명이 된 후, 멘탈리환 채널은 중단했습니다. 왜 저는 채널을 작게 키우라고 했을까요? 그 이상 구독자를 갖게 되면 공격의 대상이 될 확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멘탈리환은 다시 유튜브를 시작했고, 조회 수는 1만 이하로 나오도록 표본을 낮춰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보 비대칭을 없애는 유튜브 채널은 조회 수가 낮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리스크는 적으면서, 수요자는 긁어모을 수 있습니다.



아울디자인’이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이 채널은 ‘인테리어’라는 비대칭성이 강한 사업을 유튜브를 통해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그 덕에, 매년 초가 되면 ‘1년 인테리어 공사’가 마감됩니다. 전국 인테리어 수요가 크게 몰리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중고차 유튜버들 또한 ‘중고차 딜러들은 모두 사기꾼’이라는 사람들의 걱정을 덜어내어, 높은 수요를 발생시켜 큰 돈을 벌어들입니다.



유튜브는 롱폼(긴 영상)과 숏폼(짧은 영상)이 있습니다. 위 정보를 토대로 결론을 내리면, 롱폼에는 정보 비대칭 사업을 하면 되고, 숏폼에는 이미지 사업을 활용하면 됩니다.



롱폼 - 정보 비대칭 사업

인테리어, 중고차, 빌딩 중개, 심리 상담, 성형수술, 다이어트 식품, 변호사, 핸드폰 매장, 세무사, 사주풀이



숏폼 - 이미지 사업

카페, 전시회, 맛집, 밀키트, 단백질 보조제, 쇼핑몰, 커머스 



최근 제가 마케팅을 가르친 친척 동생의 폰 매장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습니다.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문의만 3천통 이상이 오고, 모든 예약이 마감되었습니다. 핸드폰 매장 같은 경우, 숏폼으로 정보 비대칭을 없앨 수 있습니다.



 



릴스 교육을 받은 친척 동생은 두 개의 릴스를 연달아 터뜨렸고,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몰려들었습니다.



양브로의 정신세계’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 두 명이 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이 채널은 ‘마인드카페’라는 심리 상담과 정신과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에서 운영합니다. 채널을 통해 정보를 줌으로써 신뢰를 얻어 회사의 매출을 높이는 구조입니다.



유튜브 채널은 꼭 2~3년 운영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강남에서 핸드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면 “핸드폰 싸게 사는법”, “핸드폰 가게에 양아치가 많은 이유” 등의 주제로 20개 정도를 찍고 고정댓글에 문의전화를 남기는 식으로 유튜브를 운영하면 됩니다.



만약 사주 유튜버라고 가정합시다. 저는 5년 전에 한 사주 유튜버를 컨설팅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컨설팅 사연만 보고서도 “와, 여기는 연 순이익이 50~100억은 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컨설팅을 맡긴 사람에게 들어보니 하루에만 문의가 200통씩 온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빌딩 열한 층을 써서 기업처럼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사주 유튜브 또한 정보 비대칭성이 강한 사업이기 때문에 ‘유튜브 운영’은 큰 마케팅 효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