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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준비 운동

에너지ㅣ모두가 놓치고 있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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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준비운동


에너지ㅣ모두가 놓치고 있는 이것 



자, 이제 부상(자기계발 포기)을 방지하기 위한 스트레칭은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운동화를 신고 준비운동을 시작하자. <자기계발의 지도>를 다시 살펴보면 당신이 가야 할 길이 보일 것이다. 




정의 위에 위치하고 있는 에너지와 마인드셋, 이 두 가지가 바로 준비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가볍게 운동장을 뛰며 기초 체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리고 위 삼각형 왼편에 위치한 ‘베이직 시스템’은 본격적으로 슛, 패스, 드리블과 같은 축구선수 공통 기본기 훈련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원하는 삶, 퍼스널 시스템은 경기장에 투입되는 실전 단계이다. 이때부터는 경기에 들어가 실제로 골을 넣고 멋진 플레이를 펼치면 된다. 당신만의 멋진 세리머니도 준비하라! 자기계발로 치면 원하는 것을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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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냥 바로 경기장에 들어가면 안 되나요? 저 빨리 원하는 걸 이루고 싶어요!”



나의 대답은 “불가능 합니다” 이다. 이제 당신은 스트레칭을 마친 초보다. 기초 체력도 없고 기본기 훈련도 전혀 되어있지 않다. 이런 상태로 경기장에 들어가면 1분 만에 숨을 헐떡이며 주저앉을 것이다. 그리고 공 앞에서 헛발질만 하고 있을 것이다. 



일단 에너지와 마인드셋을 기르는 기초 체력 훈련을 시작하자. 기초 체력이 충분히 올라오고 나면, 베이직 시스템으로 슛과 패스 연습을 할 것이고 바로 경기장에 투입될 것이다. 그때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도 된다. 



자, 이제 자기계발 기초 체력을 위한 준비운동을 시작해 보자. 자기계발 기초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2가지를 훈련해야 한다. 바로 ‘에너지’와 ‘마인드셋’.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자기계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는가? 



아마 대부분 “마인드셋이죠” 라고 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마인드에서 말과 행동 등 모든 것이 나오기 때문이다. ‘인생은 태도가 전부다’라는 한 인기 수학 강사의 말에도 적극 공감한다.



하지만 나는 이제부터 ‘마인드셋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라는 주장을 할 것이다. 맞다. 바로 ‘에너지’이다. 나는 무엇이든 땅과 건물에 비유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사업, 취업, 투자가 건물이라면 자기계발은 땅이다. 이와 같이 마인드셋이 건물이라면 에너지는 땅이다. 에너지가 무너지면 마인드셋은 무조건 무너진다. 그것도 매우 처참하게.



그래서 나는, ‘왜 이렇게 요즘 우울하지? 마인드 자기계발서를 아직 덜 읽었나...’라고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운동이나 하세요”. 에너지 레벨이 낮아지면 마인드셋은 절대 올바로 서지 못한다.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도 몸이 아프고 에너지가 바닥나면 기본적으로 신경질적이고 부정적으로 변하게 된다. 그게 인간이다. 



마인드?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전에 마인드라는 건물을 받치고 있는 에너지라는 땅에 먼저 주목해야 한다.



지금까지 에너지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으니 이제부터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방법은 사람마다 정말 다양할 것이다. ‘저는 치킨을 먹으면 에너지가 올라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가 오릅니다’, ‘저는 찬물 샤워를 하면 에너지가 올라갑니다’ 등등... 정말 수백수천 가지의 대답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모든 것을 총 5가지로 정리했다. 인간은 이 5가지를 통해 효과적으로 에너지 레벨을 높일 수 있다.





디지털 디톡스

관조 명상

운동 

수면(잠)

음식물 섭취 




인간은 이 5가지로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으로 설명해 보겠다. 




지금 여러분 앞에 물탱크가 하나 있다. 이 물탱크는 여러분의 ‘에너지 탱크’이다. 이를 사람들은 체력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 물탱크에 차 있는 물이 바로 그날 하루의 에너지 레벨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양한 의사결정과 신체 활동을 하면 서서히 에너지 레벨은 소모되어 낮아진다. 


위에서 이야기한 5가지 중 물탱크에 물을 부어주는 게 바로 음식물 섭취와 수면(잠)이다. 쉽게 말해 에너지 레벨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물탱크 바닥에 뚫린 구멍(낭비되는 에너지)을 막아주는 게 관조 명상과 디지털 디톡스이다. (관조 명상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탱크의 크기 자체를 넓혀주는 게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우리 에너지 탱크의 크기를 넓혀준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힘들고 에너지가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장기적으로는 에너지와 체력이 올라간다. (물탱크 크기 자체가 넓어지기 때문) 


자, 지금까지 에너지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마쳤다. 이제는 하나씩 자세하게 살펴보자. 어떻게 하면 디지털 디톡스, 관조명상, 운동을 토해 에너지 레벨을 꾸준히 유지하고 높일 수 있을까? 지금부터 그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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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지털 디톡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머리에 흡혈귀 하나씩을 달고 다닌다. 이 흡혈귀는 우리의 피(에너지)를 계속해서 뽑아 먹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절대 이 흡혈귀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지 않으며 오히려 이 흡혈귀가 보이지 않으면 크게 불안해한다. 여기서 흡혈귀는 무엇을 뜻할까?


맞다.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패드, 노트북 등을 포함한 각종 디지털 기기이다. 물론 이것들이 무조건 나쁘다는 게 아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재이며 이 책 또한 이것들이 없었다면 당신에게도 전달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찌 보면 참 고마운 물건들이다.


하지만, 자기계발에서의 ‘에너지’ 측면에서는 흡혈귀라 부를만하다. 우리 신체에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기관은 뇌, 성기, 소화기관 등이 있다. 이중 우리의 신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 기관이 바로 ‘뇌’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뇌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시키는 게 바로 디지털 기기이다. (특히 스마트폰)


디지털 디톡스만 잘해도 우리의 에너지는 크게 높아진다. 사실 높아진다기보다 낭비를 줄임으로서 에너지를 평소보다 잘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디지털 디톡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 대부분 시도해 보았지만 실패를 맛봤을 것이다. 생각보다 우리의 많은 일들이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단순히 참기만 한다면 디지털 기기를 더욱 갈망하는 자기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


맞다. 디지털 디톡스는 무작정 참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부작용만 커진다. 그래서 우리는 디지털 디톡스를 ‘똑똑하게’ 해야 한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소개하겠다.


디지털 디톡스를 똑똑하게 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하나는 목적성 훈련, 두 번째는 통제 훈련, 마지막으로 해방의 날이 있다. 현재 400명이 넘는 분들이 이 훈련들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며 ‘정말 행복하다’, ‘시간이 두 배가 되었다’, ‘감정 기복이 사라졌다’ 등의 찬사를 보내주었다. 하나씩 살펴보자.


1) 목적성 훈련 
목적성 훈련이란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지털 기기들을 ‘목적이 있을 때만’ 사용하는 것을 반복하는 훈련 방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자신의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있는 모든 어플을 다른 페이지로 치워버리고 (지워버려도 된다.) ‘메모장’과 ‘스톱워치’(시계 어플)만 두는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바로 카톡을 확인하거나 인스타 DM을 보는 게 아니라 메모장에 먼저 들어가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목적’을 작성한다. 그리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제한 시간을 아래 적는다.


[2023.05.01]
1. 인스타그램 DM 확인 및 답장 -2분


이렇게 적었다면 바로 스톱워치에 들어간다. 그리고 2분을 맞춘다. 이 과정을 거친 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메모장에 들어가기 전 자꾸 알림부터 확인하게 된다면 아예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전에, 스마트폰 뒷면에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 그곳에 먼저 볼펜으로 적고 사용하는 방법도 좋다. (실제 수강생이 추천해준 방법이다.)


그렇게 스톱워치 시간을 맞췄다면 그 시간 내에 목적에 맞게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그리고 제한 시간이 초과되면 스마트폰을 내려놓는다. 아직 더 남았는가? 혹은 추가적인 목적이 생겼는가? 그러면 다시 메모장에 들어가 목적을 작성하고, 시간을 적은 후 스톱워치 시간을 다시 맞춰서 사용하면 된다. 간단하지 않은가?


지금쯤 여기저기서 탄성이 들려오는 것 같다.


“아니... 이걸 평생 하라는 거예요?”


아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건 ‘훈련’이다. 훈련 기간에만 짧게 실행하면 된다. 일단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자. 실행 방법은 책 마지막에서 체계적으로 안내할 것이다. 이렇게 훈련을 하고 나면 정말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로 목적이 없다면 디지털 기기에 손을 대지 않는 자기 자신을 말이다. 이것이 디지털 기기를 그냥 무작정 참는 것보다 1,000배는 더 효과적인 방법이고 현명한 방법이다. 


노파심에 이야기하자면 급한 전화나 문자는 목적성 훈련을 생략하고 처리해도 된다. “네 여보세요? 혹시 목적은 무엇이고 얼마나 이야기하실 겁니까? 스톱워치를 맞춰야 해서...”라는 말을 상사나 선배 그리고 고객에게 하는 일은 없기를...! 


2) 통제 훈련 

목적성 훈련을 마쳤다면 이제 통제 훈련에 돌입한다. 말 그대로 시간과 스마트폰을 통제하는 훈련이다.


아마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라면 플래너, 투두 리스트 등을 한 번쯤은 작성해 보았을 것이다. 통제 훈련은 간단하다. 하루 계획에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도 미리 적어 놓는 것이다. 그리고 계획한 사용 시간 외에는 최대한 멀리, 보이지 않는 곳에 스마트폰을 치워 놓으면 된다.



[2023.07.01 하루 계획]

오전 
10:30~11:00

오후
2:30~3:00
5:00~5:20
7:00~7:30
10:00~10:30


이렇게 계획을 세워 놓고 그 시간에만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 또한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잡고 있어야 하는, 혹은 계속 컴퓨터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런 분들은 업무를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와서 남는 시간을 통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이런 분들은 업무 시간에 목적성 훈련을 추가로 실행하자.)


그렇게 디지털 기기를 목적 있게 사용하고, 적절히 통제하는 습관을 서서히 익혀 나가야 한다.



3) 해방의 날

마지막은 해방의 날이다. 나는 이 해방의 날을 실천할 때 정말 많은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실제로 이 아이디어로들로 적지 않은 돈도 벌었다. 해방의 날이란 통제 훈련에서 했던 모든 시간 계획을 지워버리는 것이다. 맞다. 아예 디지털 기기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이건 일주일에 1~2회 정도를 추천한다. 아마 대부분 주말이 될 것이다. 이때는 디지털 기기와 최대한 멀어지자. 그리고 주변 사물, 소중한 사람, 친구, 책, 창밖의 풍경,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등 최대한 눈앞에 현실에 집중해 보자. 아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평소에 머리가 복잡했다면 이때 모든 생각 정리가 이루어질 것이다. 행복감이 올라올 것이다. 


나는 대부분의 업무를 디지털 기기로 처리하다 보니 1주일에 하루, 그것도 어렵다면 5~6시간 동안은 해방의 날을 즐기는 편이다. 정말 이때 모든 생각 정리가 이루어지며 아이디어가 튀어나온다. 한숨 푹푹 내쉬었던 고민거리도 이때 해결책이 보이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의 주의와 생각은 디지털 기기에 시도 때도 없이 사로잡혀 있다. 스마트폰은 점점 더 스마트해지지만 우리는 점점 더 멍청해지고 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지금까지 디지털 디톡스를 현명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다음은 관조명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관조 명상은 멘탈 강화, 메타인지 상승, 에너지 소모 방지에 매우 탁월한 방법이다. 심지어 쉽다!



2. 관조 명상 

나는 명상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하나다. 명상을 설명하고 교육하는 사람들은 명상이란 걸 너무 어렵게 전달하는 경향이 있다. (모두가 그렇다는 건 아니다.) 이유를 예상해 보자면 그들은 이미 명상에 익숙해진 나머지, 혼돈 그 자체인 일반인들의 뇌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일반인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집중력이 매우 낮다. 명상을 하기 위해 눈을 감는 순간 잡생각이 올라온다. 어제 봤던 유튜브 숏츠 생각이 나고 방금 봤던 릴스가 떠오른다. 이런 사람들에게 자꾸 ‘눈을 감아라’, ‘마음을 차분하게 해보라’, ‘자신을 초월하라’와 같은 이야기만 하니 사람들이 점점 더 명상에 거부감을 갖는 것이다. 


이렇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일단 명상이란 무엇인지부터 명확하게 알려주고 아주 쉬운 방식의 가벼운 훈련을 소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고안해 낸 것이 바로 관조 명상이다. 


일단 명상이 도대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명상은 ‘나와 마주하는 행위’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나와 마주하는 행위는 모두 명상이다. 그래서 나는 산책을 하는 행위, 자신의 마음을 글로 정리하는 행위도 모두 명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명상의 목적은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명상은? 나와 마주하는 행위, 목적은? 나를 알아가기 위하여. 


오케이 모두 정리되었다. 이제 관조명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관조라는 말이 붙었다고 해서 절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만 익숙해져도 이 명상을 매일, 매 순간 즐기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관조란 쉽게 말해 무언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행위를 말한다. 옳고 그름, 좋고 나쁨과 같은 가치판단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할까? 바로 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다.


관조 명상이란 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분석해 보는 명상을 말한다. 이는 눈을 감지 않아도 되고 잡념과 싸우지 않아도 된다.


1) 일단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종이에 적어본다. (키보드로 작성해도 괜찮지만 처음에는 종이에 손으로 직접 적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 너무 머리가 복잡하고 답답하다
  • 너무 행복하고 짜릿하다
  •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
  • 나는 인생이란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 .....


여기서 중요한 건 절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열등감이 올라오는데 그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적어버리는 건 자신을 속이는 행위이다. 이런 사람은 절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없을뿐더러 나중에 정신병에 걸릴 수도 있다. (과정이 아니라 진심이다.) 일단 최대한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작성해 보자. 정말 솔직하게.


2) 두 번째는 그 감정과 생각에 ‘why(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왜 그런 감정이 올라왔는지 분석해 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정확도가 낮은 분석이 나올 수 있다. 괜찮다. 어차피 훈련이다. 반복하면 실력은 늘게 되어있다.


Ex. 
열등감이 올라온다 

Why(왜) 
나와 같은 나이임에도 벌써 멋진 차를 사고 좋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두 번째 단계의 핵심도 ‘솔직함’이다. 관조 명상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순간 효과는 제로가 된다. 


솔직하게 why(왜)에 대한 대답을 적어보았다면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 봐도 좋다. 즉 why에 why를 던지는 것이다. 혹은 그 원인을 제외한 또 다른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이다.


Ex. 
열등감이 올라온다 

Why(왜)
나와 같은 나이임에도 벌써 멋진 차를 사고 좋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 why: 내가 대학에 진학할 때 그는 바로 사업을 시작했고 다양한 사업 실패를 겪으며 결국 다시 성공했다. 

Why(왜)
그가 나를 무시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이렇게 더 이상 why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분석해 보자. 그리고 마지막 3단계가 남았다.


3) ‘How(어떻게)’라는 질문을 나에게 마지막으로 던져보자.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혹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자신만의 해결책을 내려보는 것이다. 



Ex. 
열등감이 올라온다 

Why(왜)
나와 같은 나이임에도 벌써 멋진 차를 사고 좋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 why: 내가 대학에 진학할 때 그는 바로 사업을 시작했고 다양한 사업 실패를 겪으며 결국 다시 성공했다. 


How(어떻게)
일단 누군가에게 열등감이 들었다는 건, 그 상대가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신호이다. 그를 욕하고 피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와 친해지고 배우려고 노력하자. 나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보다는 내가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이게 오히려 내 장기적인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How(해결책)의 퀄리티가 높아질수록 당신의 인생 또한 성장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은 의사결정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당신의 how(해결책)의 퀄리티가 인생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만약 위 예시에서 ‘how: 그 사람을 공격하자’라는 해결책을 내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은 당신에게 맡기겠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꾸준히 지속한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에너지 레벨이 상승한다. 왜냐하면 머리가 계속해서 정리되고 쓸데없는 걱정과 불안에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멘탈이 강해진다. 강한 멘탈은 뜨거운 열정이 아니라 차분함에서 온다. 관조 명상이 완전한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굉장히 차분하고 여유로운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당신도 알고 있겠지만 세상에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관조 능력이 탁월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무언가에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차분하게 관조하는 훈련이 되어있다. 그리고 의사결정(how)의 퀄리티가 매우 좋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도 위 관조명상을 하루 최소 2번씩 연습하자. 나는 이 방법으로 3~4년을 지속하고 있고 지금은 종이에 적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알아서 why-why-how-ok! 과정이 진행된다.


내가 사람들에게 딱 하나의 자기계발 방법만을 추천할 수 있다면 나는 이 관조 명상을 추천할 것이다. 


3. 운동 

자, 마지막으로 운동이다. 사실 누구나 강조하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한 소리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 “그래서 운동하고 있나요?”


“당연히 매일 하죠”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매우 소수일 것이고, 대부분 “뭐 가끔 생각나면 하는데 잘 안 해요” 혹은 “시간이 없어서... 요즘 힘이 없어서...”라는 핑계들을 대고 있을 것이다. 아는 것과 하는 것에는 이렇게 큰 차이가 있다. 


나도 정말 많이 고민했다. 운동, 다 좋은 거 알면서 왜 안 할까? 그 심리를 들여다보니 운동이라는 것을 너무 큰 ‘벽’처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자기계발의 기초체력 단계에서 이야기하는 운동은 절대 강도 높은 운동이 아니다. 매일 닭 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으며 아주 고통스러운 근력 운동을 견뎌내라는 말이 아니다. 


일단 30분 산책도 좋다. 


“저는 출근할 때 30분 걸으니까 괜찮죠?”. 


아니다. 운동과 노동은 다르다. 물론 움직이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꼭 하루 30분 운동 시간을 따로 빼자. 처음에는 단순 산책도 괜찮다. 운동화를 신고 가볍게 나가보자. 나무가 많은 숲, 산책로를 걸으면 더 좋지만 주변에 그런 곳이 없다면 그냥 걸어도 괜찮다. 30분 정도 가볍게 걸어보자. 단, 이때 스마트폰을 최대한 멀리하면 좋다. 걷기를 통해 정말 많은 생각들이 정리되는 데 이 기회를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하루 30분 산책으로 시작해 30분 경보, 가볍게 뛰기, 달리기 등으로 점차 확장해 나가면 된다. 나는 실내 사이클을 즐긴다. 하루 30분 정도 실내 사이클을 한 날과, 안 한날의 에너지 차이는 매우 크다. 운동을 한 날은 훨씬 긍정적이고 통제감이 올라오며 자신감이 생긴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은 날은 이상하게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오고 ‘지친다’라는 마음이 올라온다. 


내가 정말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다. ‘힘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는 게 아니라 운동을 안 해서 힘이 없는 것이다’. 물론 몸이 정말 아프다면 쉬는 게 맞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무기력하고 축 처진다면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오늘부터 30분 산책을 습관으로 만들어 보자. 어느 순간 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에너지 정리 
인간이 에너지를 높이는 방법에는 크게 다섯 가지가 있다. 디지털 디톡스, 관조 명상, 운동, 수면, 음식물 섭취. 우리는 이중 세 가지를 살펴보았다. 내가 세 가지만 이야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위에서 소개한 세 가지만 잘 지켜진다면 나머지 두 가지는 자연스럽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조금만 실천해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 가지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지는 책 마지막에서 안내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