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가 된 내담자 '비상하는 독수리'
'비상하는 독수리'님 후기입니다. 2012.5월 글입니다. 2016년 10월, 이 내담자는
최시현 상담사가 됩니다.
상담사가 된 내담자
일시 : 120829
닉네임 : 비상하는 독수리
안녕하세요.
이 후기를 보는 많은 분들은 하루하루 피 말리는 고통과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분들일 겁니다. 오만하게도 느껴질 수 있는 이 후기를 어떻게 볼지 생각하면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도 드네요. 하지만 저 역시 불과 2개월 전 극심한 고통 속에서 이곳을 찾아와 수많은 후기들을 읽어보았습니다.
‘나만 아프고 힘든 것이 아니구나. 여기 계신 수많은 내담자분들 역시 아픈 마음을 치유하면서 묵묵히 기다리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마음의 고통을 달랬던 기억이 있기에, 미약하게나마 내담자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후기를 적습니다.
저는 이별 후 한 달 반이 지난 시점에서 다른 상담사님에게 처음 음성 상담을 받았고, 그 뒤에 오주원 상담사님께 두 번의 음성 상담을 받았습니다. 두 분 모두 제 이론 이해도가 워낙 우수해 상담 시간을 채우기 어렵겠다는 과분한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세 번의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내적 프레임을 충분히 올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자친구의 부정적 반응에 제가 불안해할 때마다 여유로운 웃음과 냉철한 분석으로 저를 안심시켜 주시고, 저의 재회를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을 해주신 오주원 상담사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군님 이후 만나본 최고의 내담자라는 칭찬과 제가 판단하는 것을 믿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라는 말씀 모두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조금의 망설임과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것을 실현하고 지켜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저에 대한 믿음의 많은 부분을 상담사님께서 담당해주신 것이 사실입니다.
후기를 어떻게 쓸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감정적으로 내담자분들을 위로하는 형식이 좋을까, 아니면 재회 과정에서 깨달은 저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 끝에 실질적 도움은 후자라는 생각을 했고, 지금부터 제가 깨달은 바를 두서없이 적어보려 합니다.
이미 오주원 상담사님의 칼럼과 상담 내용을 통해 여러분 모두 알고 계시는 내용이겠지만, 그것이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활용되는지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재회 상담사를 믿어라.
저는 의심이 많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은 아시겠지만, 직업병인 것도 있고 고학력에 인문학적 소양이 높다고 자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 심리를 과학적으로 다룬다는 것이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재회를 갈망하는 간절한 마음에 열 재회사이트를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찾아온 곳이 오주원 상담사님이 계신 사이트였습니다. 이전 재회 사이트들이 너무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여기도 크게 다를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전에 가보았던 재회 사이트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후기 조작은 기본이고 답변글에서 느껴지는 전문성은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한 후기 글에서 틀리게 적용한 어법이 그 다음 후기에 그대로 적혀 있더군요.
같은 사람이 동시에 작성했다는 것이죠. 어떤 사이트는 재회 후기가 실명으로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실명을 사용함으로써 신뢰성을 보여주고자 의도한 것 같은데, 시라노 연애조작단처럼 연애 작전을 의뢰했다는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실명을 밝힐 리 없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이죠. 더 큰 문제는 이 정도 기본적인 사고력이 없는 분들이 버젓이 비싼 돈을 받고 연애 상담이며 작전을 지시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후기를 읽어본 결과, 이 사이트는 후기를 조작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제가 속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요? 물론 그렇습니다. 세상에 절대적 확신이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정도까지 후기 조작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믿으셔도 됩니다. 이 수준으로 후기 조작하실 수 있는 분들이면 샤프함을 넘어 신에 가까우신 분들이실 테니까요.
오주원 상담사님께 놀랐던 것은 사랑이라는 고도의 정신작용을 프레임과 신뢰감 이 두 단어로 설명해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무릇 용어란 정의를 위해서 있는 것이고, 용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그 용어로 풀어내는 이야기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심리라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정의하기도 참 어려운 일인데, 재회심리학에서 말하는 사용하는 프레임, 내적 프레임, 신뢰감, 상황적 신뢰감 등의 몇 가지 용어로 저의 상황이 다 설명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 정도로 샤프하게 용어를 정의하여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확신은 오주원 상담사님과의 첫 음성 상담을 통해서 진실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이 후기를 읽으면서도 망설이는 분들, 저 알바 아닙니다. 믿으셔도 돼요. 하긴 저도 처음에 의심했네요.
2. 고프레임 진단을 받으신 분들, 불안해하지 마세요.
후기를 읽다 보면 내적 프레임이 낮은 여성 내담자분들이 고프레임 진단을 받고도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프레임 진단을 받았다면 상담사님들이 내담자분들의 기본 베이스를 기준으로 판단해주신 것입니다. 기본 프레임 베이스가 100이라고 가정하면, 그동안의 매달림과 연락 등으로 일시적으로 70, 80으로 낮아졌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프레임이 기본적으로 높았던 내담자분들은 특별한 문자 지침이나 행동 지침 없이 연락을 자제하기만 해도 기본 베이스로의 회복은 빠른 편일 겁니다.
고프레임 진단을 받으셨다면, 상담사님들을 믿고 끊임없이 불안해하거나 답 없는 물음을 본인에게 계속하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는 내적 프레임을 낮추는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기본 프레임 베이스가 낮은 저프레임 분들은 좌절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재회 상담사님들이 있고 지침이 있는 것입니다. 기본 프레임 베이스가 80인 분들이 베이스 자체를 100으로 올리고자 한다면 좀 더 긴 기다림이나 강한 지침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프레임이라는 불안한 마음에 무엇인가를 만회하고자 지침을 어기는 일은 하지 마세요.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 시간에 이론을 좀 더 숙지하고 지침을 지키세요.
이론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는 순간, 내담자분들이 기다리게 될 기나긴 여정 속에서도 상대방 쪽에 내담자분들의 프레임과 신뢰감이 차곡차곡 쌓이는 소리가 들리고 재회에 가까워짐을 느끼게 될 겁니다.
3. 프레임은 용수철 같은 것입니다.
용수철이 순간적으로 줄어도 다시 늘어서 기본 크기를 유지하듯이, 프레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담자분들이 순간적으로 참지 못해 지침을 어기거나 연락해서 프레임을 낮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 동안 연락만 하지 않아도 회복이 됩니다. 그 회복 기간은 상대방 성향과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상담사님들이 정확하게 알려드릴 것입니다.
제 말은 어차피 회복될 것이니 지침을 어겨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한 번 어길 때마다 재회의 기간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실수를 하신 내담자라면 너무 자책하며 본인의 내적 프레임을 낮출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4. 이론에 예외는 없습니다.
제 여친은 단 한 번도 이별 후 남자를 잡아본 적 없었고, 철벽녀 기질이 다분해서 마음이 한 번 닫히면 다시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매달릴 때도 이미 “오빠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닫혔으니 소용없다”고 말했었죠.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오빠만은 예외였다”며 다시 만나게 돼서 꿈만 같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제가 예외였던 것이 아닙니다. 저는 여친이 만났던 사람 중에 가장 고프레임이었을 뿐입니다.
프레임은 한 번 손상되었다고 해서 회복되지 않는 성질이 아닙니다. 여친이 전에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분들은 애당초 저프레임이었으며, 헤어진 이후에도 계속된 매달림으로 가능성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경우였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의 이론과 지침 문자가 이해되지 않으시는 분들, 이대로 했다가 영영 연인이 떠나갈 것 같으신 분들, 예외는 없습니다. 믿으세요^^
5. 독수리 이야기
저의 경우 상황적 신뢰감 문제가 가장 컸고 프레임과 신뢰감 모두 하락한 상태에서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5월 말 즈음이었고, 사귄 기간은 1년 3개월 정도였습니다.
내담자분들이 최악이라고 생각하시는 상황은 다 있었습니다. 세 번에 걸친 끈질긴 매달림, 차가운 거절, 카톡 차단, 설상가상으로 저랑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 상황까지 겪었습니다.
모든 것이 암담했고,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예전에도 한 번 헤어졌다가 재회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여자친구의 태도가 훨씬 더 차가웠고 다른 남자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말 끝이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약 2달 뒤, 처음으로 오주원 상담사님이 아닌 다른 분께 음성 상담을 받고, 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 판단과 앞으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쓰신 칼럼에 상대방의 내적 프레임에 문제가 생긴 경우 재회가 곤란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의 여친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본능과 이성이 격돌하는 상황에서 이성의 힘이 너무 강해 참 무너뜨리기 어려웠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신뢰감은 차후 문제이며, 프레임을 높여 본능을 최대한 자극하라고 조언해주셨고, 그 뒤로 제가 세웠던 전략도 모두 그것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께 2주 후 상담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궁금한 마음에서였습니다. 어떤 분이시길래 많은 내담자분들이 저렇게 믿고 따를까 궁금했었죠.
재회 상담을 받았을 때, 상담사님은 저의 경우 재회 확률이 100%이며 자신이 조언해줄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무엇을 하든 되는 상황이며, 제가 지금까지 프레임과 신뢰감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던 맥락을 그대로만 유지한다면 자연스럽게 재회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말씀만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제가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주시고 주옥같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했던 점은 저의 내 적프레임이 떨어지지 않게 배려해주셨다는 점입니다.
제가 판단하는 모든 것이 객관적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라는 말씀은 아이러니하지만, 제가 재회를 위해 여자친구에게 오히려 이별 이야기를 꺼냈던 마지막 그 순간까지 저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프레임과 신뢰감 모두 회복할 대로 회복해서 재회에 충분한 상태가 되었음에도 끊임없이 발목을 잡았던 것은 여친의 낮은 내적 프레임이었습니다. 두 번의 이별을 통해 받은 깊은 상처는 두꺼운 장벽이 되어 강한 이성으로 작용하고 있었죠. 제가 마지막 카드로 생각했던 것은 완전히 이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은 본능밖에 없었고 제가 선택할 수 있는 프레임 높이기의 마지막 수단은 이별이었으니까요. 저도 심적으로 실행하기 매우 힘들었지만, 정말로 안 되면 놓아준다는 마음으로 행했고 2주 뒤 거짓말처럼 여친은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노파심에 한 가지 더 언급드리자면 저랑 헤어진 직후 여친에게 남자가 생겼다고 말씀드렸었죠? 내담자 분들이 상대에게 높은 프레임으로 남아 있다면, 상대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해도 절대 그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칼럼에도 나와 있듯이, 내담자분들의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잠시 위안을 삼기 위해 만나는 거짓 사랑인 것이죠. 제 여자친구도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에 그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이 나와 겹쳐 보였고, 저를 잊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상대방에게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해서 절대 좌절하지 말고 프레임 높이기에 집중하세요. 그러면 분명히 역전의 순간이 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서로의 부재를 통해 소중함을 깨닫고 관계에 대해서도 숙고해보는 값진 기간이었습니다. 단지 완전무결함을 추구하는 성격 탓에 저에게서 멀어졌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사실은 많이 여리고 상처받기 무서워서 마음을 닫아갔다는 것을 알게 된 점(이론적인 표현은 내적 프레임이 낮다는 것이죠) 모두 오주원 상담사님이 아니었으면 알지 못했을 값진 깨달음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배운 이론과 깨달음을 통해서 더욱 성숙하고 완성도 높은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치며…
제 글이 내담자분들의 복잡한 심경을 건드리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이곳에 모인 저를 포함한 내담자분들 모두 재회라는 종착지를 위해 한 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배의 선장들은 다름 아닌 우리 내담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옆에서 계속해서 도움을 주시는 훌륭한 항해사분들이 계시지요.(상담사님들^^) 하지만 재회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성취하는 것도 우리 내담자분들이니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
내적 프레임을 올리고 프레임 이론과 상담사님들의 조언으로 중 무장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다 재회에 성공하셔서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P.S
오주원 상담사님, 약속대로 재회하고 후기 올렸습니다^^ 저랑 김군님 대상으로 칼럼을 써보신다고 하셨으니 기대할게요. 저의 멘토이자 스승님이 되어주셨던 2개월 동안의 시간들, 이제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혹 정말로 대면이 성사된다면 맛있는 식사 꼭 대접하겠습니다.
【상담사의 분석】
김군과 독수리 님의 공통점은 내적 프레임이 매우 낮았으나 상담 이후 매우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그 내적 프레임은 어디서 올까요? 무작정 오주원 상담사에 대한 믿음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론에 대한 깊은 이해도에서 비롯됩니다. 상대방이 연락을 받지 않거나 “나에게 마음이 없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 말을 그대로 믿으십니까?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마세요.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김군과 독수리는 상대방이 이런 말을 할 때, 여유가 있던 사람들입니다.
‘난 너랑 안 만날 거야.’
‘우린 절대 이어질 수 없어.’
그 여유는 근거 없는 혹은 쓸데없는 자신감이 아니었습니다. 이론을 바탕으로 “이 사람은 날 좋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야. 상황적으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말하는 거야. 오히려 저러는 걸 보니까 나에 대한 마음이 많이 남아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 상대방이 나랑 절대 안 된다고 했네? 정말 끝인가 보다. 어차피 끝인데, 그냥 지침 안 따르고 연락해야지. 오주원에게 사기당했구나. 지금 안 잡으면 안 잡혀! 매달리러 가자”라고 잘못 사고하기 때문입니다.
김군과 독수리 님을 포함해 후기를 남겨주신 그리고 저와 정신적 교감을 했던 내담자분들 모두를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힘을 내고 싶을 때는 항상 모아놓은 옛날 재회 후기들을 보고, 옛날 사례들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추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메일에서는 글로 쓰다 보니 저의 반가움과 애정이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이 글을 썼다고 해서 위에 등장하는 두 명의 ‘이론 숙지 집착자들’을 가장 아끼는 것은 아닙니다. (친하니까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