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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재회심리학 13가지 이론

마음의 기본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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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기본 공식  

14년 만에 완벽한 정리



재회심리학에서 설명하는 프레임 이론입니다. 이 프레임 이론이라는 마스터키를 갖게 되면, 연애나 재회에서의 고민이 사라질 것입니다. 



프레임이론은 난해할 수 있는 이론입니다. 저는 14년간, 블로그를 방문한 모든 분에게 이 개념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상담 없이도 스스로 재회하도록 돕는 게 아트라상의 1순위 목표입니다. 그래서 항상 많은 칼럼을 발행하며 정보를 올립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께, 제가 프레임이론을 완벽히 이해시킬 생각입니다.


나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작가였던 제가, 오늘 정말 쉬운 언어로 [프레임이론]을 설명해 보려 합니다.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서 개념을 확실히 이해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쇼츠나 릴스 보면서 집중력이 떨어졌겠지만, 이 글만큼은 끝까지 읽어보세요. 평생 연애에서 평온함을 찾으시게 될 겁니다.





한량이라는 테니스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항상 낡아빠진 초록 팔찌를 차고 다닙니다. 여기에는 깊은 사연이 있습니다.


한량은 12살 때, 테니스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주니어 대회나 나가는 한량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팔찌를 차면 긴장되는 순간에도 마음이 평온해질 거야" 




그리고 주니어 테니스 대회에서 마법처럼 긴장이 풀립니다. 그 덕에 난생처음 대회에서 우승하게 됩니다. 한량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달 후, 어머니께선 갑작스러운 병으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한량은 팔찌를 볼 때마다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와 함께하고 있다는 감정을 갖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량은 팔찌를 차고 플레이를 하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그리고 12살 때, 극적으로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했던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게 됩니다. 또, 사랑하는 어머니가 떠올라 벅찬 감정을 갖게 됩니다.



연봉 100억이 된 테니스 선수는 이 낡은 팔찌를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깁니다. 그러나 이 팔찌를 만약 호텔 청소부가 본다면 '쓰레기인가?'라고 생각하며 버릴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량이라는 선수 입장에선 10억짜리 다이아몬드 팔찌보다 값진 것입니다.



한량에겐 팔찌가 그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입니다. 

 


자, 이 글을 읽었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프레임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여기서 제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이것입니다.



호텔 청소 아주머니에게 팔찌 입장에서 팔찌: 쓰레기

한량 입장에서 팔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 


결론: "어떤 현상을 봤을 때,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과 가치는 다르다."

 



인간은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주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봅니다. 여기에 바로 연애유지나나 재회를 위한 힌트가 있습니다. 이를 응용한 이론이 아트라상 재회심리학에 나오는 '프레임이론' 개념입니다.


아트라상의 프레임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선, 인간 뇌의 특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 묻겠습니다. 인간은 어떤 사람을 짝으로 맞이하고 싶을까요?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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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인간은 적어도 나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사람에게 끌린다.

 


프레임을 높인다는 건, 특정 행동을 통해 상대방의 뇌에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행위입니다. 조금 어렵죠?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인간은 본인보다 가치가 높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매력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부장님과 신입사원이 하는 회식을 옆에서 보신 적이 있나요? 누가 부장인지, 누가 신입인지 얼굴을 보지 않아도 자세나 표정만으로도 상하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남녀 관계에서, 만약 내가 고자세나 여유로운 행동을 취하면, 상대방의 뇌는 "이 사람이 나보다 나은 사람인가?"라는 무의식적인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헤어지고 사람들은 매달리지 말라고들 합니다. 왜 매달리면 안 되는 건가요? 물론 재회심리학 이론에 따르면 매달려야 할 때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90% 이상 케이스에 안 매달리는 게 최선입니다.



왜 매달리지 말아야 할까요? 만약 내 쪽에서 헤어지고 매달리게 되면, 상대방 뇌에선 이런 현상이 벌어집니다.



[상대방 뇌] 

 '야, 쟤 매달리고 저러는 거 보니까 너보다 한 수 아래인 사람 같아. 너는 빨리 너보다 가치가 높아 보이는 사람을 찾으러 가. 상대가 안타깝고 불쌍하긴 한데...어쩔? 네가 더 좋은 짝을 찾는 게 중요해!'


이는 무의식적인 작용입니다. 이성으로는 상대가 좋은 사람인 거 알고 불쌍하다고 느끼지만, 본능에선 끌리는 감정이 식게 되는 겁니다. 그 결과, 뇌는 상대를 떠올렸을 때 감정을 식게 만듭니다. 추억을 떠올리는 빈도를 낮추게 됩니다. 다시 만나고 싶은 감정을 사라지게 만듭니다(저프레임).


반대의 행동을 하면 프레임을 높일 수 있습니다. 헤어지고 오히려 쿨한 태도, 고자세를 보이거나, 잘사는 모습을 보이며 엄청 괜찮은 이성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을 주거나, 미련 없이 휙 떠나버리고 아무 연락도 안 한다고 가정합시다. 뇌에선 이런 이중적인 감정이 벌어집니다.


[뇌의 이중적인 감정]

'저 쓰레기 같은 놈... 내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우리의 연애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구나. 바로 지워버려야지. 카톡 차단해버려야지'



'너무 그 사람이 생각난다... 만날 때는 몰랐는데, 쟤가 왜 계속 생각나지? 연애할 때는 그냥 평범했고... 내가 좀 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갑자기 이 감정은 뭘까? 헤어지니까 왜 더 생각나고, 추억이 생각나서 눈물이 날 것 같고, 궁금해지는 거지? 우리 더 잘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연애할 때는 밀당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잘해 주고, 사랑해 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이별 위기가 오거나, 헤어진 상태에선 다릅니다. 주도권을 가진 사람이 할 법한 행동들을 의도적으로 해야 합니다. 상대 입장에선, 당신을 가치 높은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착각은 상대방이 재회를 원하게 만들고, 당신에 대한 미련을 갖게 만듭니다. 




기억하세요. 


'상대방 뇌에 착각을 줘야 한다. 

그래야 상대는 미련이 남고, 재회하고 싶은 감정이 생기게 된다.​​'



이별할 때, 혹은 연애 위기에 봉착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우리 아트라상에선 상대를 부정하는 말을 던지라고 지시합니다.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강력지침을 던지거나, SNS에 잘사는 모습을 보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왜 SNS에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야 할까요? 이는 매우 상식적인 연애 조언에 해당하는데, 사람들은 그 이유를 모릅니다. 많은 연애 칼럼니스트들도 '그냥 그렇다'라고 설명할 뿐, 과학이나 심리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1]

SNS 잘사는 모습 보이는 행동 = 헤어진 상대방의 뇌에 '이 사람은 나보다 가치가 높았던 사람인가?'라는 무의식적 착각을 일으킵니다.



[2]​

이별 위기 상황에서, 먼저 상대에게 이별통보 하는 행동 = '이 사람이 나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가치 높은 사람인가?'라는 뇌의 착각을 유도함으로써 프레임 상승

 


결론적으로 이별 위기 상황에선 '고프레임'을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아마 반박도 하고 싶으시고 입이 근질거리실 텐데요. 조금만 참아주세요.


혹시 너무 어려우셨나요? 이제부턴 너무 쉽습니다. 시청각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영상으로 쉽게 이해해 보겠습니다. 상황 설명을 하면, 남자 출연자는 여자 출연자 A와 B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중입니다. 여기서 누가 고프레임이고, 누가 저프레임인지 판단해 보세요.




민지는 저프레임 행동을 하고, 혜선은 그전까지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결정적 순간에 프레임을 높입니다. 관희는 말로는 "헌신적인 여자를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헌신적인 민지를 선택할 것을 암시하지만, 본능은 결국 혜선에게로 향합니다.


내담자들은 상담 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상담사님이 말한 대로 하면 상대가 기분 나빠하고 떠나갈 거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라며 반박할 때가 많습니다. 이건 프레임이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아래 목록은 가볍게 훑어보세요.



저프레임 행동 (저자세)


1.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매달리고 구걸하는 모습 보이기


2. 자주 연락하고 상대방의 관심을 과도하게 요구하기


3. 상대방의 잘못을 계속해서 용서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태도 보이기


4. 상대방에게 비싼 선물을 주며 마음을 얻으려 하기


5. 이별 후에도 상대방의 SNS를 지속적으로 염탐하며 신경 쓰기


6. 헤어질 때 "나는 언제나 너를 기다려" 같은 저자세의 말을 하기


7. 상대방에게 계속해서 사과하고 자신을 낮추는 태도 보이기


8. 상대방이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에 대해 질투하며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9. 상대방의 말에 울거나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기


10. 상대방이 연락하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이기

 



고프레임 행동 (고자세)


1. 여유로운 모습, 상대방 없이도 잘 살 것 같은 인상 보이기


2.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상대방에게 의존하지 않기


3. 이별 통보를 받을 때도 여유를 가지고, 쿨한 태도 갖기


4. 상대방이 연락하지 않아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기


5. 먼저 이별 통보를 하거나, 이별 통보를 당하더라도 무덤덤한 모습 보이기


6. 상대방을 깎아내리거나 비하하는 행위 (단, 이 행위는 나쁜 프레임 높이기)


7. 헤어지고 잘 살아가는 모습, 새로운 더 매력 있는 사람 만나는 모습 보이기


8. 헤어지고 SNS와 인스타그램에 잘 사는 모습 보이기


9. 상대방이 화를 내거나 불안해하는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응하기


10. 헤어지고 다시 연락하지 않기


11. 헤어지고 상대방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 관심 없는 태도 보이기

 



초보 내담자분들이 가장 흔하게 오해하는 게 있습니다.


"싸가지 없게 하는 게 고프레임 아니에요?" "막말하고 나쁜 남자처럼 하는 게 고프레임 아니에요?"


이건 상담 신청 시 제공되는 기본 이론에도 있지만, 이는 '나쁜 프레임 높이기'에 해당합니다. 프레임은 높이되, 신뢰감은 깎는 행동이기 때문에 좋은 프레임 높이기가 아닙니다. 위 영상에서 남자분이 하는 행동은 굳이 따지면 '나쁜 프레임 높이기'입니다.


솔로지옥3에서 수많은 시청자들이 "저 관희에게 왜 모든 여자 출연자들이 끌려 하냐?"라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른 남자 출연자들은 대부분 저프레임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고, 그것보다는 아예 '나쁜 프레임 높이기'가 낫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겁니다.



[최악의 행동]

저프레임 행동하기


[차선의 행동] 

나쁜 프레임 높이기


[최선의 행동]

고신뢰 고프레임 행동 하기(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되, 여유 있게 고자세 보이기)



저프레임 < 나쁜 고프레임 < 좋은 고프레임

 


나쁜 프레임 높이기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를 가집니다. 출연자 중에 하정님은 매력적이고 사실 순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관희 행동에 대해 '나쁜 프레임 높이기'를 함으로써 남자 출연자로부터 신뢰감을 잃게 됩니다.



그럼 고프레임 고신뢰감 행동(가장 최선의 행동)의 예시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서도 영상으로 대체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만약 혜선이 지속적으로 상처 받은 모습, 감정적으로 화내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상적 행동은 아닙니다. 



고프레임 행위란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은 사람의 행동'을 보인다는 뜻입니다.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고프레임 행위가 아닙니다. 매달림 또한 감정적 행위이며, 지속적으로 화를 내는 행위 또한 감정적 행위입니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은 사람, 여유 있는 사람의 행동이 아닙니다.


혜선은 명분을 잡아서 확실하게 지적하여 프레임을 높이고, 상대가 반성하는 말을 하자 웃으며 여유 있게 알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행위 자체가 고프레임 고신뢰감 행동으로, 남자 출연자는 여자 출연자 3명 중에 완전히 혜선 쪽으로 감정이 기울어지는 계기가 되었을 겁니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행동을 해석할 수 있지만, 오늘 글에선 오로지 '프레임 이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설명이 부족해도 이해해 주세요.




자, 마무리하겠습니다. 아마도 처음 이론을 접한 분들은 많은 의문이 생길 겁니다. 반박하고 싶은 부분도 많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프레임이론 이외에도 아트라상엔 23가지 큰 맥락의 이론이 더 존재합니다. 


마지막 복습하면서 글을 끝내겠습니다.



[1]

관계에 위기가 생겼다면, 프레임을 높여야 한다. 프레임을 높인다는 건 이런 개념이다. '내가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은 사람이 할 법한 행동을 함으로써, 상대방 무의식에 '나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이었나?'라는 의문을 품게 만드는 것. 그러면 상대는 자연스럽게 감정이 생겨나고, 이끌림이 생겨나고, 재회에 대한 의지가 생긴다.



[2]

고프레임이란, 싸가지 없이 행동하거나 상대에게 나쁘게 행동하는 게 아니다. 더 가치가 높은 사람이 할 법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원빈이 전성기인 시절 팬을 만난다고 가정하자. 원빈은 팬에게 여유 있고 자신감 있게 친절하게 행동할 것이다. 이런 행동 자체가 '좋은 프레임 높이기'에 해당한다.


연애 위기 상황, 이별 상황에서 프레임을 높이는 행위는 1순위로 행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