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미리보기 실행중입니다.
My콘텐츠

Part 2. 이별 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6가지 행동

재회를 망치는 6가지 행동

북마크(메모)




재회를 망치는 6가지 행동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별한 연인과 재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의 행동입니다. 



1. 매달림


2. 원망하는 말하기


3. ‘자니…?’, ‘XX야’ 등 짧은 떠보는 문자


4. SNS에 우울한 사진, 글귀 올리기


5. 초장문의 문자 보내기


6. 새로운 이성을 등장시키기



위 행동들은 상식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정확한 심리학적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또한 특정 상황에서는 이러한 행동들이 오히려 상황을 더 좋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심리적 원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매달리기 


매달리지 않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매달리지 말라고 말할 때, 그 명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더 정 떨어진다”, “더 마음이 식는다”는 말만 반복할 뿐입니다. 매달림의 원리를 이해하면 절대 실수하여 망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우선 인간이 왜 매달리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의 심리를 파악한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달림이 초래하는 좋은 상황과 나쁜 상황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헤어질 때 상대에게 매달리는 인간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1) 모든 방법이 안 통해서


재회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시 상대방과 만나기 위해 수많은 방법들을 머릿속에서 고안했을 겁니다. 친구에게 조언도 받아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지만 그 어떤 것도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  더는 방법이 없다고 느낄 때 매달리게 됩니다.



‘매달리기’는 정말 원초적이고 쉬운 방법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한 지인이 “그냥 매달려봐. 난 이전에 그렇게 해서 됐어. 진심을 보여”라고 말하면, 이를 따르다가 결국 상황을 망치게 됩니다.




(2) 매달리기 본능


갑자기 당신이 오늘 밤 납치를 당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얼굴에 안대를 씌운 상태에서 어딘가에 끌려가 어두침침한 지하실에 칼을 든 남자 둘을 맞이합니다. 이 때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겁니다.



인간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매달리기’라는 본능이 발동합니다. 선사시대 부족사회에서 한 번 헤어져서 상대가 떠나가면 마음을 돌릴 방법은 거의 없었습니다. 문자를 보낼 방법도, 카톡을 보낼 방법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달리기는 1%라도 재회 확률을 높이는 꽤 괜찮은 방법이었습니다.




(3) 과거 매달림에 대한 성공 보상 


강아지에게 ‘손’이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손을 내밉니다. 왜냐하면 손을 내밀었을 때 간식이라는 보상을 받은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헤어진 상황에서 ‘매달림’으로 관계를 회복했던 사람들은 ‘매달림’에 집착합니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 ‘종’만 울려도 개가 침을 흘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인간은 보상을 받게 되면,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본능적으로 과거에 성공한 방식을 따르려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여성이 매일 후드만 입다가 원피스를 입은 날 남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면, 이 여성은 남자를 소개 받을 때 원피스를 고집하게 됩니다. 



이처럼 여러 이유로 여러분은 이별 후 매달림이라는 강한 유혹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매달림은 왜 이별에 해가 되는 것일까요? 



첫째, 프레임 하락은 상대방이 당신을 쉽게 잊고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 프레임 하락 : 이별 상황에서 최악의 행동으로, 저자세를 보일 때 발생한다. 이는 당신의 매력을 떨어뜨려 상대가 마음 편하게 이별을 후회하지 않게 만듭니다.



프레임이 하락되는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자신감 없는 모습
  • 저자세
  • 매달리기
  • 헤어지고 상대가 싫어함에도 계속 연락하기
  • ‘너는 나보다 잘난 사람이라 불안해'라고 반복적으로 말하기
  • 안달난 모습 보이기





나 < 상대방


주도권이 상대방에게 넘어감 (상대방보다 내 마음이 크고,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

 



매달림이 왜 안 좋을까요? 쉽게 말해, 기싸움에서 패배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싸움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인간은 짝을 찾을 때 ‘나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외모나 능력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나영은 남자의 얼굴을 보지 않는다고 일평생 인터뷰에서 얘기했지만, 결국 원빈과 결혼했습니다. 재벌들은 일반적으로 재벌 혹은 그에 상응한 레벨의 사람과 결혼합니다. 이를 통해 ‘끼리끼리 만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나 = 상대방


(주도권이 대등한 가장 이상적인 상태)

 


하지만 세상에는 예외는 정말 많습니다. 사회적 지위나 외모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대등한 기싸움’을 통해 프레임을 잘 유지한 결과 결혼에 이르게 됩니다. 



솔로지옥 1,2를 보신 적이 있나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 중 ‘저자세’ 전략을 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자세를 취하는 사람들은 초기에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하고 ‘매력 없는 캐릭터’로 치부됩니다. 이는 주도권을 상대에게 빼앗기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끌림은 없습니다.



여자들이 종종 “나에게 져주는 사람”, “나에게 매달리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정확한 해석은 “나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매력을 가진 사람이지만, 나에게 헌신하는 사람”을 원한다는 뜻입니다. 



여자들이 종종 ‘너드 후드남’을 원한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훈훈하게 생기고 지능은 높은데, 본인이 잘생긴지 몰라서 나에게 헌신할 것만 같은 남자’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찐따 남자가 오지에서 예쁜 시골 처녀를 만나고 싶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제가 항상 그랬습니다…).



물론 변수도 있습니다. 여성 중에는 남자의 신뢰감에 더 높은 점수를 주어 어느 정도 저자세를 보이는 남자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쉽게 사랑이 식어버리거나 바람이 날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좋은 행동은 프레임을 높게 유지하면서 헌신하는 것입니다.



대다수 2~3년 연애한 커플들은 대등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오래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갑을 관계가 아닌 상태에서 미세하게 누군가 저자세를 취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대등한 기싸움을 했기 때문에 관계가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헤어진 후 매달림은 이러한 ‘기싸움’의 균형을 깨뜨립니다. 시소로 치면, 한쪽으로 기싸움이 크게 기울어진다는 말입니다. 즉, 매력을 잃게 되고 끌림이 줄어들며, 상대를 그리워하는 마음도 적어진다는 뜻입니다.





 나  상대방


(저자세를 반복적으로 보이면, 주도권이 상대방에게 넘어가고 점차 잊혀지게 된다)

 


헤어진 상태에서 매달리는 것은 시소의 균형을 잃게 만듭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은 이렇게 반론할 수 있습니다. “난 매달리는 게 좋던데?”, “난 매달려서 만난 적 있는데?” 이것도 사실 맞는 말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시소의 균형이 상대방이 앞서 있는 상태였다면 ‘매달림’은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솔로지옥2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못 보신 분도 있을 테니 상황 설명을 하겠습니다. 덱스와 슬기라는 출연자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도권은 


 덱스  슬기


(덱스가 주도권을 가진 상태)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만약 이 둘이 비슷한 관계로 사귀는 상태에서 슬기가 헤어짐을 고합니다. 이때 덱스가 슬기에게 매달린다면,  



 덱스 = 슬기


(덱스가 주도권을 넘기며 대등해짐)


상황이 됩니다. 그렇기에 슬기는 오히려 덱스를 신뢰할 수 있게 되고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남자인 덱스가 주도권을 크게 가졌던 상황에서, 매달림을 통해 주도권을 낮추니 균형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아트라상에서는 이를 ‘프레임이 대등하다’고 표현합니다. 이해가 어려울 수 있으니 그림으로 보충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나 → 상대


(나의 프레임이 낮은 상태. 주도권을 뺏긴 상태)

 



상대가 매달리는 경우, 균형의 추는 맞춰집니다. 이 경우에는 매달림이 오히려 상황을 좋게 만듭니다.  





나 ← 상대


(상대가 매달리며 주도권이 나에게 넘어옴. 서로의 주도권이 대등한 형태로 가장 이상적)

 


이렇게 주도권이 압도적인 상황이라면 ‘매달림’이라는 전략은 유효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보면 됩니다. 매달림은 프레임 하락을 불러일으키고, 그 결과 상대의 마음이 식게 도와줍니다. 쉽게 잊을 수 있게 도와주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헤어진 뒤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것은 ‘프레임’입니다. 더 가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헤어진 뒤에 잘 살 것이고, 저자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며, 연락이 닿았을 때 오히려 여유 있고 고자세의 행동을 할 것입니다. 반대로 가치가 낮은 사람이라면, 매달리거나 우울한 모습을 보이고 상대를 못 잊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프레임을 높이는 방법은 상대에게 ‘더 가치가 높은 사람인 척’ 하는 것입니다(잘 사는 척하기, 잊고 잘 지내는 모습 보이기, 여유 있는 모습 보이기). 잘 모르겠다면, 가만히 있는 것이 최선일 수 있습니다. 가만히 연락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프레임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습니다. 여기까지가 좀 어려웠는데 이탈하지 않고 읽으셨네요. 머리가 좋으신가 봅니다(?). 이 다음부터는 설명이 쉬우니 조금만 더 따라오시면 됩니다.



둘째, 매달림은 신뢰감을 하락시킵니다. 아트라상에서 말하는 신뢰감이란 ‘상대와 미래에 함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척도’입니다. 결국 헤어진 원인이 있을 텐데, 이 근본적인 부분을 해결하거나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매달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대방 입장에서는 ‘이기적으로 자기 감정만 생각한다’,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헤어짐에 대한 결심을 더 굳히게 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미래 때문에 헤어진 건데, 확신을 줬으니 마음이 굳어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 TIP: 3개월을 매달려도 확률이 있는 케이스 보러가기 (클릭)




2. 원망하는 말 하기 


원망하는 말하기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때로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나쁜 결과를 초래하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일단 원망하는 말하기는 ‘매달리기’보다는 나은 전략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트라상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원망하는 말’을 던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악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이 사람은 역시 안되는구나 


헤어짐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상대 입장에서는 ‘이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서 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말로 해도 통하지 않고, 상대가 절대 변할 것 같지 않아서 이별을 고한 겁니다. 혹은 상황이 좋지 않아서 헤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헤어진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내가 문제를 정확히 파악한 상태에서 나타난다면, 상대방도 다시 만날 의향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서 고작 한다는 말이 “너를 만난 게 평생 후회되고 넌 나쁜 놈이다”라며 장문으로 원망을 표합니다.



이때 상대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역시 이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고 본인의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구나…” “나도 힘든데 얘는 자기 감정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구나…"



헤어짐의 원인이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인데, 원망하는 말을 던진다면 ‘이 사람은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결론을 줄 뿐입니다. 이 경우 재회할 확률을 낮추고, 장기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원망하는 말하기는 저자세가 될 수도 있다(프레임 하락)


헤어진 후 시간이 지나 상대에게 원망하는 말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를 잊지 못하고 힘들어한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나 때문에 그렇게 힘든가? 나는 편하게 잘 살고 있는데… 이 사람은 나보다 가치가 낮구나’라고 무의식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도권을 뺏기게 하고, 프레임 하락을 일으켜 본인의 매력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원망하는 말이 항상 나쁜 결과만을 초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명확하게 상대방에게 팩트를 전달하거나, 헤어진 직후에 죄책감을 심어주는 것은 긍정적인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트라상의 죄책감 이론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


* TIP: 헤어지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죄책감 이론' 보러가기 (클릭)




3. '자니...?' 'XX야' 등 떠보는 문자 보내기 


이 문자 메시지에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명확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헤어진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짧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저자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반응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연락을 하며 상대방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무의식적으로 ‘이 사람은 실제로 나보다 가치가 낮은 사람이었구나’라고 인식하며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신뢰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결국 헤어짐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그 원인에 대한 해결 없이 ‘자니…?’ 등 떠보는 연락을 하는 것은 상대방 입장에서 불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존심 싸움 등의 이유로 헤어진 상황에서 한 달이 지난 후 명확한 사과가 아닌 ‘xx야’ 등의 짧은 메시지를 보낸다면 상대방은 어떤 기분일까요? 상대방은 자신을 가볍게 여긴다고 생각하거나, ‘역시 상대방은 변하지 않았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는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더 상하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줘서 결국 차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프레임과 신뢰감을 높인 상태에서는 떠보는 연락이 오히려 궁금증을 유발하고 안달 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프레임이 높아진 상태에서의 ‘가능성 제시’는 오히려 그리움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상황이 좋을 때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즉, ‘자니?’, ‘xx야’ 등의 짧은 메시지는 상황에 따라 최악의 수가 될 수도 있고 최선의 수가 될 수도 있는 행동입니다.


* TIP: 문자 보내기가 최선의 수가 되는 경우? | 가능성 제시 이론 보러가기 (클릭)




4. SNS에 우울한 사진, 글귀 게시하기 


우울한 카카오톡 프사와 우울한 글귀를 쓰는 행위는 역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별 상황에서 ‘상대방보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다’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카톡에 우울한 사진을 올리고 상대를 그리워하는 것을 티 내는 행위는 저자세에 해당합니다.



이 행동에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앞부분을 정확히 이해한 분은 정답을 아실 겁니다. 만약 매력을 회복하고 프레임을 높여서(시소 게임에서 승리한 상황) 상대가 나를 그리워하는 상황이라면 ‘우울한 프사’는 오히려 상대에게 가능성을 줄 수 있습니다. 




높은 프레임 + 가능성 = 그리움 증폭



이 결과로써, 상대에게 오히려 연락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너 없이도 잘살고 있고 잘 놀러 다니고 있다’,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진’ 등의 태도를 꾸준히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일단 너무 길어질 수 있으니 줄이겠습니다.




5.장문의 문자 보내기


앞서 많은 부분을 설명했으니 복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정답은 위 내용들을 복습한다면, 곧바로 답이 나올 겁니다. 이 퀴즈를 풀면서 이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보세요.




6.새로운 이성을 등장시키기 


헤어짐에 대한 분노로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이성을 등장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입니다. 이 또한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좋은 수가 될 수도 있고 나쁜 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직접적으로 새로운 이성을 등장시키는 건 최악의 수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이성을 직접 등장시키는 행위는 ‘가능성 제시 차단’을 일으킵니다. 상대방이 안달 나고 그리워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가능성을 줘야만 합니다. 당신이 이별 상황이라면, 최소한의 가능성을 느끼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고통스러운 겁니다. ‘가능성’을 주는 것은 재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능성이 완전히 0이 되어버리면 상대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기도 합니다. 만약 재회하려는 상대가 여성이라면 이는 문제가 됩니다. 여성들은 마음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남성에 대해 ‘신뢰감 0’이라는 평가를 줍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박한 평가를 줍니다.



애매하게 질투를 유발하는 것은 상대의 심리를 뒤흔드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수심에 새로운 이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면, 가능성 제시 차단 문제와 신뢰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물론 이것도 상황에 따라 호전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심화적인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 짧은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 TIP: 애매한 질투유발로 재회? 심화이론 보러가기 (클릭)





자, 이 글을 한 번 읽었다면 어렴풋이 큰 틀을 이해하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이해되지 않고 의문들도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세 번까지 반복해서 읽는다면, 대부분의 상황을 해석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술 마시고 전화하기는 좋은 행동일까, 나쁜 행동일까?’에 대한 답도 스스로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아트라상을 알고 계신 분들은 이론을 복습하는 데 도움이 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트라상의 프레임 이론을 모르는 분들이라면 ‘이런 케이스는 어쩌지? 이것 말고도 변수가 많잖아!’라고 반박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이별 상황에서는 단순히 하나의 사건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부모님 반대 문제가 섞였을 수도 있고, 병에 걸렸을 수도 있으며, 상대가 정신병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현재 이별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재회 후기를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케이스들은 ‘재회 후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고, 비슷한 케이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내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해야 할 행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앞선 선배들의 시행착오를 습득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느라 진심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별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스트레스가 큰 상황이라 읽는 것이 힘들었을 수 있는데,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