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전작들을 읽지 않은 독자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저자에 대한 소개를 하겠다. 앞에서 밝혔듯이 나는 지난 9년간 1만 527건의 재회, 연애 상담을 하였다. 1시간 가격은 49만원이었고, 지금은 수요가 폭발한 탓에 90만원이 되었다. 그럼에도 3주 가까이 상담 일정이 가득 차 있다. (23년 8월 기준) 굳이 이런 식의 민망한 자기 자랑을 하는 이유는, 내가 제시하는 방법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아무런 전문가도 아닌 단순 친구의 조언에 당신이 귀 기울이고 돈을 지불할 이유가 있겠는가.
당신은 이 책을 받기 전 '프레임 이론' 이라는 것을 제공 받았을 것이다.
반드시 한 번은 읽고 본 책을 읽어야 한다. 프레임, 신뢰감, 자존심, 상황적 신뢰감, 내적 프레임 등의 개념을 통해 나는 모든 상황을 설명해 나갈 것이다. 안정적으로 연애하고 있는데도 불안한 사람이라면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지, 헤어진 건 아니지만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하는지, 거의 헤어지기 직전 상황이라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모든 경우의 수의 대처법을 다 설명할 것이다. A부터 Z까지 서술할 것이다.
누군가는 '연애 유지' 방법까지 배워가며 기술 같은 걸 쓰면서 연애해야 할까? 하고 생각할 수 있다. 결론만 말하자면, 나는 배워야 한다고 본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잘 맞는 천생연분이 존재하긴 한다. 그러나, 나는 인생에서 놓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가 있다면 '연애를 잘 유지하는 방법' 을 연구해서 행동으로 옮기는 게 현명하다고 본다. 당신 평생의 인연을 당신의 어설픈 특정 행동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잃는다면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위 사연 속의 그녀처럼 마음에도 없는 자존심 때문에 그를 놓쳐본 기억이 있는가? 그를 너무 사랑해서 있는 그대로 표현하다가 눈물이 뚝 떨어지는 이별을 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공부해야 한다. 나는 그런 이별 패턴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그 남자와 결혼하여 백년해로 하게 된다면, 인생에서 몇 억 이상의 가치를 하는 셈이다. 충분히 해 볼만한 도전이다. 아니, 해야만 하는 도전이다. 물론 지난 작들을 접한 독자들이라면 약간의 중복되는 내용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새로운 내용 역시 많이 담겨 있으니, 적절하게 복습도 하고 새로운 방법도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말하겠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방법론' 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남자들의 모든 행동과 유형에 대해서 옹호하거나 강요하는 책이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당신의 가치관과 다르다면, 굳이 억지로 받아들이려 하지 말고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된다. 서론이 길었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책 활용법
[1]
연애 유지의 10가지의 기초적인 공식들을 배운다. 모든 좋은 대학 교재나 교과서에는 기본 개념 설명 파트가 있다. 다소 읽기에 추상적이라면 일단 패스하고 뒷부분부터 읽고 다시 돌아와도 좋다.
[2]
보다 확실하게 남자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심화 이론 7가지에 대해서 배울 것이다.
[3]
실전 케이스별로 그에 맞춤형 공식들을 제시할 것이다.
[4]
많은 내담자들이 갖는 착각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남자와 만나면서 스트레스만 받는 상태’ 와 ‘남자들은 다 쓰레기다’ 와 같은 불행한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