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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점포 특성화 전략 5가지

전략 2: 교토삼굴 3.3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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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2: 교토삼굴 3.3전략 

핫스팟과 연계할 수 있는지 생각하기-



‘교토삼굴‘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다들 알다시피 ’영리한 토끼는 3개의 굴을 판다‘라는 뜻인데, 이 단어를 본 순간 내 머릿속이 번뜩이기 시작했다. 반대로 3개의 함정을 파놓는다면 다른 이가 걸려들 수 있는 확률이 늘어날 것 아닌가? 그래서 생각한 것이 3.3 전략이다.


 

먼저 매달 우리 매장의 주력상품 3가지를 정하였다. 신상품과 행사상품 리스트를 동시에 체크해서 사람들의 반응이 좋을 것 같은 품목을 선정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필요성을 느낄지 한 번 더 고민해 보았다.


 

그다음 우리 매장에서 미리 선정한 핫스팟 3곳에 진열하였다. 또한 상품에 따라 품목이 배치되는 곳이 최대한 상이하도록 배치했다. 예를 들어 냉장 상품 중 숙취해소 제품을 주력으로 정하였을 때 출입구 정면에 자리한 오픈형 냉장 매대 2대와 스탠드형 냉장고까지 총 3곳에 진열하였다. 이때 상품이 좀 더 노출될 수 있도록 동일 품목을 한 줄로 진열하고 빨간색 테이핑을 통해 강조하는 작업까지 같이 진행했다. 적어도 3~5개 정도는 같은 상품으로 진열해야 상품이 돋보이고 눈에 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길 바란다.




왼) 숙취해소 음료 진열 │ 오) 매익률 높은 음료 진열



 

3개의 함정을 판 결과는 어땠을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각기 다른 3곳에 진열한 결과, 고객들은 첫 번째는 그냥 지나치더라도 꼭 두 번째, 세 번째에서 관심을 보이며 구매하는 빈도가 점차 늘어났다. 


 

그 이유는 매장의 그물망을 3번에 걸쳐 촘촘하게 짰기 때문이다. 한 곳에만 진열하면 노출 빈도가 떨어져 고객들의 구매율이 떨어질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그물망의 크기가 작을수록 작은 생선까지도 잡을 수 있는 원리와 같은 것이다.


 

매달 3.3 전략을 지속하며 우리 매장은 상권에 맞는 상품들로만 특화된 매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주력상품은 손님이 찾아서 가져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쉽게 눈에 띄게 하여 빠르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진열해 주는 것이 고객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사로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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