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고 9기] 금기의 심리학 챌린지
2주차 (8~14번 미션)
13일차 | (쉬어가기) 10분 디지털 디톡스

몰입하는 사람들의 도구

로하

오늘은 아무리 짬을 내도 10분 동안 핸드폰 놓고 돌아다닐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예전에 내가 ‘몰입’ 원데이 수업을 들었던 기억을 좀 적어보려고 한다. 서울대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성인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 중, 저녁 밥을 먹은 후 30분? 1시간 정도를 핸드폰 없이 그냥 산책하며 오전부터 생각했던 한가지 주제에 대해 계속 생각하도록 했던 활동이 있었다. 

나는 몰입의 초짜이고, 몰입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을 때라 그냥 걸으면서 멍 때렸던 것 같다. 그런데 교수님과 함께 몰입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분은 자연스럽게 걸으면서 본인들의 업무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 것 같았다. 걸으면서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한가지 주제에 대해 계속 생각하거나 심지어 이야기 하는 것도 생각을 발전시키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란 걸 그 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나도 종종 남편과 산책을 나가는데, 산책하는 동안은 왠만하면 핸드폰을 보지 않는다. 서로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하면, 왠지 모르게 그냥 집에서 보다 더 신박한 생각들이 떠오르는 것 같다.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도 훨씬 수월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단지 느낌일 뿐이어서, 이렇다 할 효과를 증명할 수는 없겠지만 편안하게 산책하는 것은 우리를 심적으로 안정화 시키는데도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늘 내일은 스케줄이 꽉 차있어서, 목요일부터는 짧게라도 산책을 다시 나가야겠다.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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