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고 9기] 금기의 심리학 챌린지
2주차 (8~14번 미션)
9일차 | 왜 예쁜 여자 앞에선 뚝딱거릴까?

쳐맞기만 했던 나의 저프레임 학창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한 이야기

엄청난그릇을가진사람

프레임 이론에 대해 완벽한 글로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프레임 이론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건 학창시절 그중에서도 서열정리가 시작되는 초등학생 시절이 가장 떠올랐다. 초등학생 시절 싸움좀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땐, 한 학기 동안 많은 싸움이 일어나지 않지만 겨우 몇 번의 큰 싸움으로 학교짱이 결정되는 시기이다.

 

예를들어 덩치가 크고 힘이 쎄보이는 아이는 자동으로 상위 티어의 싸움실력을 갖고 있다는 프레임이 씌어지기에 아무나 못 덤빈다. 하지만 이런 덩치 큰 아이를 이긴 자가 있다면, 그는 최소 교내 서열 3위 안에 드는 일진이 된다. 평범한 또래 학생들은 아무도 이 아이에게 시비를 걸 지 못한다. 차마 그들이 덤빌 수 없는 덩치 큰 학생을 이긴 비범한 학생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몇 차례의 싸움 끝에 보통 3개월 이내에 완벽한 서열 정리가 완성되곤 한다.

내가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낸 이유는 내 삶에서 가장 저자세를 보였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당시에 나는 하루 한끼도 챙겨먹기 힘든 가정에서 자랐다. 영양불균형의 원인으로 나는 작고 왜소한 체격에 영양실조까지 걸려있는 학생이었다. 이런 내가 학교라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필사적으로 저프레임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는 경우에는 항상 내가 졌다.

 

패자의 저주라고 했던가? 뇌가 있는 모든 생명체는 패배를 겪에 되면 뇌구조가 패배자에 맞게 변한다고 한다. 패배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억제시키고 과도한 코르티졸을 발생시켜 스트레스에 취약한 뇌구조를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승리하는 자는 계속 승리하고 패배하는 자는 계속 패배하는 삶을 살 확률이 높다고 한다.

 

학창시절에 나는 어떻게 하면 여유로운 모습으로 패자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싸움을 피하고 고자세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면 내 학창시절은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된 나는 키 187, 90kg의 건강한 성인이 되었다.

이런 신체적 강점을 바탕으로 영업일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냈고 10억이란 꿈의 숫자도 만들었다.

계약 성공이라는 승리가 꾸준하게 쌓이면서 나의 뇌는 승자의 뇌로 바뀌었다.

 

가장 큰 나의 비결은 작은 성공 경험을 쌓고 세로토닌의 힘을 빌려 더 큰 성공을 가져온 것이다.

크고 작든 성공이라는 경험 자체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스스로 세워둔 계획을 이루는 건 내가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성공이다.

매일 계획한 루틴을 실천하는 성공을 통해 나의 뇌를 승자의 뇌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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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6778)
    2024-07-21 18:09:45
    글이 참신하고, 글쓴이님의 노력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세로토닌과 코르티놀의 관계가 참으로 신기합니다.
    우리의 뇌는 의외로 적응력이 빠르고 단순한 것 같습니다.
    저프레임을 깨고, 노력으로 승자의 뇌를 가지신 것은 너무 훌륭하십니다.

    앞으로도 항상 세로토닌 길만 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알려주신대로 루틴을 실천하여 성공의 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 제니구
    2024-07-14 14:59:06
    와 글에서 엄청난 파워가 느껴집니다! 좋은 기운 많이 얻고 갑니다 최고!
  • 레오나르
    2024-07-07 19:13:41
    와 멋있네요. 패자의 저주(세르토닌, 코르티솔)를 의식하고
    성공의 경험을 습득하여 승리자의 뇌로 만들어 봐야겠어요

  • 실천하는사람
    2024-07-04 15:37:48
    글의 구성과 스토리가 너무 좋네요.

    뇌의 구조와 세르토닌, 코르티솔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명은 매우 공감됩니다.

    세로토닌 (Serotonin)
    세로토닌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며 기분, 수면, 식욕, 기억 및 학습 등에 관여합니다. 주로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세로토닌 수치가 낮아지면 우울증, 불안, 수면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 (Cortisol)
    코르티솔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을 조절합니다. 주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에너지 공급, 면역 기능 조절, 염증 반응 억제 등 다양한 생리적 반응을 담당합니다. 코르티솔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으면 만성 스트레스, 체중 증가, 면역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jaekim
    2024-07-01 01:37:05
    좋은 글 감사합니다. 꾸준한 성공을 통해 패자의 뇌를 승자의 뇌로 바꾸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매일 크고 작은 성공을 통해 제 뇌를 승자의 뇌로 바꿔보겠습니다!
  • 프드프관리자
    2024-06-27 08:11:43
    와! 너무 좋은 스토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