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고 9기] 금기의 심리학 챌린지
4주차(22~30번 미션)
23일차 | 도박 할래요? 로또 살래요?

럭키바키잖아?

유시연

그저께 밤에 집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 나는 벌레가 너무 무섭다. 그래서 바퀴벌레를 보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날 향해 날아올 것 같았다. 내가 얼어있는 사이 그 바퀴는 내 화장대 속으로 들어갔다. 살충제를 무지 많이 뿌렸다. 그리고… 종적을 감춘 바퀴는 더 이상 내 눈 앞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지금, 나는 그 친구와 합숙을 하고 있는지도.. 아니면 내 화장대 안에서 깊은 영면에 들었는지도.. 으악 ㅜㅜ

 

집에서 벌레가 나올 때마다 얼마나 심장이 요동치는지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ㅋㅋㅋ….) 사실 너무 무서워서 두 달 전에 숨고에서 방역업체를 불렀었다. 그 당시에는 돈벌레가 나를 미치도록 괴롭혔는데, 돈벌레가 떠나고 나니 바퀴벌레가 나오기 시작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생각하니 심장이 벌렁인다. 그만 생각해야지.

 

어쨌든 럭키바키인 이유는, 빨리 돈 모아서 벌레 안나오는 집으로 가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완벽한 독립 이후 첫 집이다보니 연식이 오래된 다가구주택에 살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벌레 친화적인 집일 줄 몰랐다. 혐오스런 벌레가 나오는 빈도는 3주에 1번 정도인 것 같다. 일단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방역업체를 불러봐야겠다.

 

나의 친한 친구들은 럭키바키라며 날 응원해준다. 바퀴벌레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항상 모든 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재밌게 이야기해주는 친구들에게 고맙다.

 

+ 난 웃긴 영상을 좋아하는데, 바퀴벌레 잡는 레전드 영상이 하나 있다. ㅋㅋㅋㅋ 그리 혐오스럽지 않고 진짜 엄청 웃기니 웃고싶은 사람 보는 거 추천 드린다.

 

내 일이 아니라서 웃긴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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