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개찐따였네 ㅋㅋㅋ,,,
오늘의 주제는 내 인생을 관통하는 주제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어릴때부터 나보다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으면 주눅이 드는 편이었다.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는 당연히 저자세모드였고, 고등학교때부터 전공 관련해서나 대학에서의 팀플에서나 나보다 실력이 월등하다고 느껴지면 나도 그들과 맞먹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사고가 멈춰버렸던 것 같다.
지금도 꽤 자주 다른 사람들의 발표나 과제등을 보면서 ‘와 저사람 진짜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들면 한껏 우울해지곤 했다. 내가 그만큼 모자라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그냥 한없이 비교했다면, 저 사람들이 저렇게까지 되는 과정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이 들면 나도 더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로 이어지게 된다.(좋아하는 이성 앞에서 뚝딱 거리는건 좀 다른 방향이긴 하지만, 이것에서도 나름 방법을 찾았다면 일단 친해지자는 마인드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내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 건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해 패스)
그러나 이게 ‘프레임 이론’ 이라고 정의가 내려지니 뭔가 훨씬 마음이 편안하다. 만약 이런 상황이 또 온다면(무조건 또 올 것이다) ‘아 지금 프레임에 빠져버렸군, 내 할일이나 하자’ 라고 생각하며 조금 더 여유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비스무리하게 그렇게 해왔던 것 같다. 다만 좀 더 확실한 인지방법이 생긴 것이 기쁘다.)
또 중요한 건 배울점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보다 월등한 사람들은 뭐가 다를까? 어떤 태도가 다를까? 에 대한 생각을 요즘은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보통 그런 사람들을 보면 물론 엄청난 재능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수는 얼마 안되고 보통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일을 대하는 태도, 노력의 태도가 그들의 모습을 만드는 것 같다. 또 재능이 있는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나보다는 많은 시간을 그들의 영역에 할애한다. 요새 이 태도에 대해서 나도 어떻게 하면 에너지의 그릇을 늘려가며 끝까지 노력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확실히 정답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 있는 게 맞는 것 같다.
항상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