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을 피하는 궁극의 스킬- 시간과 돈이 넘쳐나는 사람은 읽을 필요X

행동을 보면 된다.

답은 너무 명백하다. 행동은 거의 모든 자기계발서, 심지어 끌어당김의 법칙을 주제로 한 책들에 나와있는 비결이다. 말을 현실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답이 먼저 나와서 싱겁다. 그래도 그 답을 해석하기 위해 내가 나름대로 생각한 것들을 적어볼 필요는 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먼저 ‘자의식 과잉’이라는 말을 살펴보자. ‘역경을 극복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비교하면 그 뜻을 알아내기 쉽다. ‘자의식과잉’은 자신의 가치를 너무 높게 평가한다는 말로 바꿔쓸 수 있다. ‘너무 높다’는 판단을 하려면 기준이 필요하다. 자의식이 넘지 말아야 할 기준은 뭘까? 자신이 이뤄놓은 것들이나, 스스로 말한 것을 현실로 이룰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스스로를 평가하여 하는 말이 이 ‘행동’의 기준을 많이 넘어설 때가 있다. 이때, 그 모습을 보는 상대방은 그를 ‘자의식 과잉’이라 평가한다.

‘화성에 간다’와 같은 목표를 생각해보자. 이 목표를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 갖춰야 할 기준이 있다. 이 기준을 넘어선 행동으로 자신의 현실을 보여준 사람은 ‘화성에 간다’는 말을 해도 자의식과잉이란 평가를 받지 않는다. 일론머스크가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우주왕복선은 커녕 페트병으로 로켓도 만들어보지 않은 내가 ‘화성에 간다’고 하면 자의식과잉이라는 말을 듣겠지. 판단기준은 ‘행동’이다.

사기꾼 얘기로 돌아가자.

자청님이 예전 어떤 콘텐츠에서 사기꾼은 애초에 사기당하는 사람을 속일 의도가 없는 경우있다고 한 적이 있다. 사기치는 사람 스스로도 속는 것인데, 이 사기꾼들은 자의식이 과잉되어 스스로의 행동에 기반하지 않고 스스로 어떤 믿음을 가졌던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사기당하는 사람에게 진실된 말을 한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사기의 성공률이 높아지는 원인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사기당한 사람이 종종 사기친 사람의 눈빛이 너무 ‘진실돼 보였다.’고 말하는 걸 보게 되는데, 사기꾼과 사기당한 사람 둘 다 속은 것이다. 

이것에 속지 않으려면 그 사람이 행동으로 이뤄놓은 것들이나 장기간 해 온 행동을 보면 된다. 그걸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 일단은 말을 믿지 않는게 서로에게 속는 일을 예방하는 방법일 것이다.

나의 목표는 뭘까? 

나는 주제글을 참고해보면 나와 주변이 즐겁고 행복한 것도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나의 즐거움이 우선이다. 하지만 혼자서 즐기는 것은 함께 즐기는 것보다 더 즐겁기 힘들기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고 싶다. 결국 내가 즐겁기 위해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여러 목표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즐거우려면 지금 당장도 즐거울 수 있다. 그래도 더 오랜 시간 더 집중해서 즐기려면 역시 해놓아야 하는 일들이 좀 있다. 그 일들도 될 수 있는대로 즐기면서 하는 게 더 가까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