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고 9기] 금기의 심리학 챌린지
1주차 (1~7번 미션)
1일차 | 완벽주의가 있나요? 자의식과잉일지도 모릅니다.

우월성편향, 자의식과잉이라는 비판을 지금 당장 피하기.

darwin

물에 빠진 사람이 공기를 원하듯, 거지인 나에겐 돈이 소중하다. 필요한 만큼 없으면 그게 가장 소중하다. 

필요를 뭣이 만드는지 먼저 살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강남 아파트에 살아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 있다. 어떤 집이건, 집에는 살아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 있다. 낙하해서 물 속에서 몇 분 살다가 죽을 필요가 있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필요를 만들어낸다. 필요에 따라서 행동하고, 반복된 행동이 현실을 만든다. 이건 자연스럽다. 

 

우월성 편향, 자의식 과잉에 빠져있다는 건 뭘까? 우월하지 않은데 ‘우월하다’, 그정도 끕은 아닌데 ‘뭐 된다’ 라고 생각하는 걸 말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을 ‘야망이 있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둘은 무엇으로 구분하는가? 우월해지기 위해, 뭐 좀 되게 하는 행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우월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보면 부자연스러움을 느낀다. 

 

생각은 행동보다 빠르다. 생각으로는 지금 당장 나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거침없이 드러내면서도 자의식과잉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행동이다. 드러낸 생각에 걸맞는 행동.

 

최근 프랑스에서 올림픽 준비를 위해 노숙자를 파리시내에서 쫓아낸다는 뉴스를 봤다. 인상깊었던 게, 노숙자들은 쫓겨나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마약중독자처럼. 그리고 거기서 내 모습을 봤다. 나는 스스로를 거지로 생각하지 않지만 거지의 행동을 한다. 그러면서도 거지가 아닌 듯 말하고 다닌다. 사람들은 나에게서 부자연스러움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거지같은게’ 라고 속으로 생각하겠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그걸 드러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자의식과잉이니, 우월성 편향에 빠져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반대로 말하면 자신의 꿈을 말하고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즉시 그 비판을 반박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내가 밝힌 꿈에 적절한 행동을 하는데도 비판하는 사람의 말은 전혀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얻는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돈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것은 슬프게 느껴지는 일이다. 웃긴 건 아직도 가족을 소중히 하는 선진국을 따라하지 못해서 안달이 난 모양이다. ‘선진국은 가족을 소중히 해요.' '우리도 선진국처럼 돈보다는 가족에 관심을 가집시다.’ ?? 다른 생각이 있다. 

 

돈을 우선시한다면 더 부자나라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있다는 뜻도 된다. 우리에겐 우리에게 어울리는 만큼 돈이 없다. 지금 당장 돈이 더 필요하고 돈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더 부자가 되어서 그때 소중히 할 가족을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되는 건 어떤가? 지금 아이들이 생기지 않는 희생은 있다. 있는 사람 죽이는 것도 아닌데, 구조조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 

멋대로 꿈꾸고 말하고 그에 맞게 즉시 행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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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드프관리자
    2024-06-11 10:09:42
    돈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른 가치, 행복을 제쳐두고 돈이 모든 걸 해결해 줄거야. 라는 생각이 좀 씁쓸했어요 ㅎㅎ
    그래서 1일차 주제가 이런 식으로 정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