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고 9기] 금기의 심리학 챌린지
1주차 (1~7번 미션)
1일차 | 완벽주의가 있나요? 자의식과잉일지도 모릅니다.

완벽주의, 슬럼프 5분만에 극복하는 법

유시연

 

현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원하고 가지고 싶어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행복의 기준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정하는 것입니다.

 

좋은 집, 차, 남들보다 우월한 커리어, 성대한 결혼식 등 내가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심리적, 물리적으로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이죠. 또한 너무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한 문화적 산물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비교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진짜 원하는 삶 보다는 남들이 정해놓은 가치에 따라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내가 그토록 원하는 물질이 충족되면 분명 행복할 거라 생각하며, 결국 이루어 냈을 때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행복을 얻지 못하고 물질만 끌어안은 채 인지 부조화로 갈 길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인지 부조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단 2가지로 귀결됩니다.

  1. 감사하기
  2.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

감사하는 삶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행복은 쫓는 것이 아닌 이미 가진 것이 됩니다. 내가 원하는 물질을 얻고 궁극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순간 그 찰나가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차게 되어 ‘나는 지금 부족하다. 때문에 어떠한 노력을 해서 채워야 한다.’라는 결핍적 사고로 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목표를 가지고 이뤄내는 데 있어 결핍이란 아주 중요한 연료 역할을 하지만, 장기적인 인생을 쌓아갈 때 결핍적 사고는 반드시 후회를 남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후회가 다시 결핍을 낳고 이는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감사하기를 통한 행복을 가지게 되면 인생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있어 어마어마한 장점이 생깁니다.

첫째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습니다. 목표로 가는 길에 실패가 있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실패를 감사로 여기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둘째로, 삶에서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과거 5년 정도의 삶을 돌이켜 보세요. 후회되는 일들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그렇다면 근 5년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적이 언제였는지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산다는 것. 어렵지만 굉장히 쉽습니다. 감사함을 바탕으로 마음 속에 어제의 후회가 남지 않는다면 충분히 오늘을 충만하고 더 발전되게 살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일을 1시간 더 많이 한다거나 수익을 2배 더 낸다거나 하는 발전 보다 심리적 발전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제 못했던 작은 일을 해내면서 마음속 근력을 쌓아나간다면 어느새 물리적인 목표는 반드시 이뤄져 있을 것입니다.

 

저는 몸소 이를 체험한 사람으로, 매일 아침과 잠에 들기 전 5분 정도 감사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그렇게 5년 정도 시간이 쌓이다보니 저는 제가 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목표들을 모두 이루고도 살아온 날보다 남은 삶이 더 많습니다. (물론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평균적으로)

 

또한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감사하기를 통해 제가 살면서 이룰 수 있을까 상상도 안되는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1일차 주제인 자의식 과잉, 완벽주의, 매너리즘, 슬럼프에 대한 모든 증상들은 감사하기 하나로 단 5분만에도 극복이 가능합니다. 감사하기를 하지 않은 대가로 사람들은 술이나 마약에 의존하기도, 주변 인간관계가 망가지기도, 자신의 삶을 끊어버리기도 합니다. 감사하기는 너무 간단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간과했을 때 우리가 받는 고통과 손실은 이루 크기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이전에 저 또한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저를 매일 매시 매분 매초 괴롭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모든 일을 잘 미루곤 했는데, 그 이유는 완벽해게 해내지 못한다면 시작하기도 싫고 겁이 났던 완벽주의 심리가 작용하여 그랬던 것입니다.

 

완벽하지 못한 채로 노력을 하고 있는 매분 매초가 싫고 괴로워서 스스로 정신적인 학대를 일삼았던 적도 있습니다. 또한 그런 과정이 오랜 시간 축적되다보니,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심해져 2년 정도의 약물치료로 모든 병적 증상을 극복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단 생각 때문에 각종 심리학 책과 세로토닌 관련 뇌과학 책을 많이 읽게 되었고, 결국 삶을 잘 살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에 역설적으로 완벽주의를 고쳐야만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완벽주의로 살지 않더라도 이 세상 훌륭한 업적을 쌓은 위인들은 너무도 많고 그들 또한 매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것을 깨닫게 된 이후로 많은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어떤 세상에서는 완벽주의를 통해 신에 가까워지고, 타인으로부터 경의로움을 일으키며, 인간의 무한함을 일깨우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세상은 그런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다시 완벽주의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제 주변에도 아직 완벽주의와 비교 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통이라는 것은 결국 내 안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멈춘다면 반드시 비옥한 토양과 같은 자아가 될 것입니다. 감사라는 씨앗을 심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사는 노력을 통해 물을 준다면 행복과 사명감으로 사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주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내가 가진 목표가 있다면 그게 진정 내 안에서 나온 것인지, 남과의 비교로부터 나온 것인지 반드시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교로부터 나온 목표는 얻고난 뒤에 절대 행복을 책임지고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진정한 목표를 찾고 그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완벽주의보다 감사하기를 채택한다면 반드시 목표도 얻고, 후회없는 삶도 얻고, 건강도 얻을 것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또 앞으로 사랑할 사람들과 지금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꼭 행복과 건강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보시고 도움이 되는 분들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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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민찬(87638)
    2025-01-03 23:41:54
    따뜻한 성격의 글쓰기네요 저는 어떠한 목표를 정해놓고
    그 달성여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정해졌어요
    이 글을 보고 현재 내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해야겠어요
    물론 행복의 진리를 찾기 위한 성취는 계속해나갈겁니다!
  • jaekim
    2024-07-20 10:39:16
    현재에 감사하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 살기. 저도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