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밥 16년 먹었습니다.
어느 순간 꼰대가 되어 있더군요.
ai따위 왜 써? 사람들이 원하는 건 사람 냄새야
라는식으로요.
하지만 대세를 거를 수는 없을 것 같아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이유는 클래스101에서의 임팩트를 아직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믿고 보는거죠.
최근.. 구설수는 그렇다치고 확실히 가르치는 것 하나 만큼은 정말 인정합니다.
뭘 알려줘야 하는지
이걸 어떻게 효용성 있게 활용하는지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는 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일단 재밌습니다. 뭐 내용이 좋고 그래도 재미가 없으면 인강은 정말 어렵죠. 저는 유튜브로 자청님을 알게 된지는 얼마 안되였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AI를 엄두도 못 내다가 이번 설 연휴가 길어서 그때 유튜브로 검색하고 알고리즘을 타고 이것 저것들을 마구잡이로 섭렵하다가 자청님을 알게 됐어요. 이렇게 유명한 책의 저자이고 유능한 강사인지도 몰랐어요. 혼자 업무중 퍼플릭시티나 쳇디티도 무료로 사용해보고 문서도 만들어보고 검색도 해보고 하며 아 이거 모르면 바보가 되겠구나 했을 때 우연히 AI올인원 가의의 광고를 보고 무료강의를 다 듣고 오픈 첫날 결제를 했네요. 그동안 꾸준히 AI에 관한 유튜브를 보다 보니 누가 강의 팔이인지 누가 허풍쟁이인지는 걸러지더군요. 현재까지 인강도 잘듣고 미션도하고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왜 강의는 자청인지 바로 알 수 있더군요.
그 이유는 1. 강의를 재밌고 알기 쉽게 한다. 2.강의를 잘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3.그리고 월 1.000같은 허풍이 없고 효율적으로 AI를 사용하여 일하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지 혼자 깨우치게 됩니다.그리고 4. 생각을 하게하고 책을 읽게 만드는 AI강의 입니다. 아직 초반이라 이정도 쓰고 후기는 중간 중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AI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단순히 ChatGPT에 질문하고 대답을 복사 붙이기 하는 정도의 초보적인 사용법만 알았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활용법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건 "AI 도구를 제대로 쓰지 않았을 때 기업이 겪을 수 있는 기회비용과 손실"에 대해 인지하고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실제 AI로 수십억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현실감 있는 설명 덕분에 도구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개념만 배우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와 예시가 함께 있어서 이제 막연하게 프롬프트를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이 도구를 써야 하는지 명확한 목적과 방향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강의 이전에는 그저 책이나 영상에서 배운 내용들을 막연하게 따라 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어떤 프롬프트를 어떻게 설계해야 효율이 극대화되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 콘텐츠 제작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었고, 글 퀄리티나 조회수도 실제로 올라가는 효과를 봤습니다.

1. 사실 지금 할 일이 너무 많아 강의는 뒷전으로 미룬 상태이지만 프롬프트를 받기 위해서 일단 후기를 남깁니다.

2. 스킨 인더 게임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시장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가 부실 논란이 잦은 걸로 압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상상력을 동원해 여러 아이디어들을 발휘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건물을 짓는데 동원된 사람들을 강제적으로 지은 건물에 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살 집을 부실건물로 짓지는 않을테니까요.

이런 이유로 AI강의가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자청님이 강의 초반에 언급하는 직원들의 숫자와, 실제로 이 AI 도구를 잘 못 사용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손실은 수십억은 우습게 넘을 테니까요.

3. 그래서 일단 사라고 후기를 남기는 것이 아닙니다. 언급했던 대로 일단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프롬프트를 제공받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100만원 이상을 프드프에 사용해왔고 그 돈값을 못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서 이 강의도 실망할 가능성은 낮을 것 같습니다.

4. 후기는 수정이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남은 400자 가량은 모든 강의의 수강이 마쳐진 이후를 위해서 남겨두겠습니다.

*완강후기가 아니기에 글이 다른 분들의 구매동기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문, 블로그, 유튜브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게 되었고, AI가 알려지고 있을 초창기에 초사고글쓰기 프롬프트가 배포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발전해 가는 것에 맞춰 자청님측도 노력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