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우선 영포자에서 탈출해야 한다. 그러므로 영포자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기초문법(Grammar), 스피킹(Speaking), 리스닝(Listening), 어휘(Vocabulary) 4가지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말고 모두 공부해 두는 것이 두고두고 좋다.
1단계 | 우선 영어와 친해지는 기초 문법 공략법
Point 1. 영어공부 시작 한달 동안은 무조건 기초문법부터 공부하자.
영어공부 초기에는 의욕이 앞서 외국인과의 일대일 회화 학원이나 오픽, 토스 등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이 영포자이고 영어에 친숙하지 않은 상태라면 반드시 기초문법부터 시작해야 한다. 기초문법에 대한 지식이 얕은 상태에서는 영어로 많이 말해봐야 어설픈 콩글리쉬만 계속하게 된다.
최소 1개월 이상은 영어 기초문법만 공부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만일 1개월이 다소 부족하다면 2~3개월동안 기초문법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다. 이 기간동안 기초문법을 제대로 공부해서 초석을 잘 닦아놓아야 차후 스피킹과 영작(이메일 작성)하는데 수월해질 수 있다.
결국 영어로 말한다는 것은 문법과 어휘를 얼마나 많이 아느냐에 달려있다.
Point 2. 어학원을 통해서라도 전반적인 기초 영어문법을 배워라
이 과정에서 문법책을 사서 공부하든 학원을 다니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활용하면 된다. 다만 중요한 것은 한 방법을 선택한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그 플랫폼에서 구성한 커리큘럼을 끝까지 수행해야 기초가 바르게 잡힌다.
필자는 이 중에서 어학원을 이용하여 문법 배우기를 추천한다. 그럼 어학원을 이용해서 어떻게 기초문법을 공부할 수 있을까? 아래와 같이 따라하고 숙지하자.
① YOM, 해O스, 파O다와 같은 어학원들을 이용해보라. 어학원에서는 영어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문법과 일상영어 회화를 결합한 코스가 있다. 이 중 자신에게 잘 맞는 커리큘럼을 선택하면 된다.
② 어학원을 통해 기초문법을 한번 집고 넘어가 본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수강해라.
③ 생활영어(일상회화)를 먼저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 먼저 영어와 부담없이 친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④ 문법은 확실한 이해를 위해 한국인 강사에게서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⑤ 이 시기에는 학원 수업에 충실하고 복습만 잘 해놓자.
Point 3. 스피킹을 잘하려면 우선 이것부터 기억하자! 인칭과 시제일치를 맞추자!
필자가 처음 영어공부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인칭과 시제일치를 맞추라는 것이다. 인칭은 주어가 단수이면 단수동사, 복수이면 복수동사를 붙이는 것을 지칭한다. 시제 일치라는 것은 한 문장 안에서 동사의 시제를 일치시키는 것을 말한다.
시제일치는 주절의 시제가 현재일 때는 종속절의 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 모두 올 수 있고 주절의 시제가 과거, 과거진행일 때는 종속절은 과거와 과거완료가 와야 한다는 것이다. 아래 5가지 예시를 들어보겠다.
예시1
As far as I know that John will be resigning from the company.
John은 회사를 사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주절(that 이하) 현재, 종속절(that 이후) 미래
예시2
I realize that I was stupid.
나는 내가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 주절 현재, 종속절 과거
예시3
It seems that you’ve got a problem.
당신이 문제가 생긴 것 같군요
- 주절 현재, 종속절 현재 완료
예시4
I was having a call with my manager when you got home.
네가 집에 도착했을 때 나는 내 매니저랑 통화 중이었다
- 주절 과거 진행형, 종속절 과거
예시5
I heard that Peter was married.
나는 피터가 결혼했다고 들었어
- 주절 과거, 종속절 과거
초반 문법을 다지기 시작할 때 우선 인칭과 시제일치 개념만 정확히 이해해도 대부분의 영어회화 소통이 가능하다. 이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영어 의사소통 근간이 흔들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만약 시제일치에 대한 개념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냥 과거는 과거형(ed)으로, 현재는 현재형(기본동사)으로, 진행형이면 진행형(~ing)으로, 미래는 미래형(be going to, will)으로 구분하여 정확히 말하면 된다.
너무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필자의 경험상 영포자인 사람이 기본적인 시제 맞춰서 말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시제를 맞추지 못하면 커뮤니케이션의 기본도 안 갖춰진 것으로 인식되므로 매니저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확률이 높다.
다른 예를 들자면 “나는 A라는 회사에서 지금까지 일을 해왔다”를 “I have been working for ABC company until now.”와 같이 현재완료 진행형으로 대답하면 매끄러운 표현이나 이를 그냥 “I work for ABC company now.” 으로 축약해서 현재형으로 대답해도 된다.(현재동사는 현재 기본적인 상태를 통칭하는 표현이다)
만약 과거의 회사에서 일을 했다면 “I worked for ABC company.”으로, 미래에 그 회사에서 일할 것이면 “I will work for ABC company.” 즉 시제만 맞추고 짧고 심플하게 대답하면 된다.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다.
영포자에서 탈출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져야 하는 기초영문법은 인칭과 시제일치라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