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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부캐의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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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의 전성시대



많은 TV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부캐 이미지를 형성하고 활동합니다. 고유 캐릭터와 별개의 인격입니다. 개그맨이 부캐 이미지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도 우리가 성공적 트레이딩을 하려면 트레이더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할 부캐의 이미지입니다. 



트레이더라 함은 어떻게 사고 팔지 아는 사람입니다. 분석도 방법도 의미도 모르고 그냥 사고 파는 행위를 통해서 거래소에는 수수료만 불려주고, 시장에 있는 기관들, 세력들, 고래들, 수많은 트레이더들에게 내 소중한 계좌의 자산을 헌납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저 미약한 개미에 불과합니다. 곧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부캐가 만들어지기를 원하신다면,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1. 군중과 반대로 가십시오. 


당신도 군중의 일부이지만 부캐는 반대로 가야합니다. 반대로 간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두렵고 외롭고 소외감을 느끼게 되지만 계좌가 녹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자세한 건 후반에서 언급합니다.




2. 노력의 총량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노력의 방향”입니다. 


더 이상 무의미한 “노오력~”은 그만 하시길 바랍니다.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익히십시오.




3. 트레이딩을 쉽게 생각하는 그 마음을 버리십시오. 


저 역시 여러분과 같은 과정을 겪었던 초심자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시중에 넘쳐나는 투자기법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금방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착각에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수업료를 지불하고 고생하고서야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시중에는 투자기법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의학서적들도 존재합니다.



복잡한 의학서적을 몇 권 열심히 읽는다고 우리가 외과수술이 당장 가능할까요? 누구에게 물어보더라도 불가능하다고 명확히 대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투자기법 관련 책을 열심히 읽는 경우 나 자신은 곧 성공할 것이란 착각을 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트레이더는 전문가들입니다. 시장에는 수많은 전문가와 프로들이 넘쳐나는데 어떤 근거와 자신감으로 그런 착각을 하는 걸까요? 저 역시 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느끼고 정리한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편견에 지배된다. 그리고 이러한 편견은 가격과의 상호작용으로 폭등 폭락이 반복된다. 우리는 대단한 착각과 편견의 덩어리들이다!!”




4. 성공하고 싶다면 기꺼이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수업료는 여러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시장에 많은 참여를 통해서 경험을 많이 쌓으면서 여러 번 수익과 손실을 반복해보는겁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유리멘탈을 강철멘탈로 키워나가는 겁니다. 헬스트레이너들이 갈수록 무거운 덤벨을 드는 이유는 감당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깡통계좌를 여러 번 차봤다는 경험은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경험의 최대치를 여러 번 넘어서 봤다는 증거입니다. 여러분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계좌가 녹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서 제 책을 구입하는 것도 성공하고 싶다면 지불해야할 수업료 중 하나일 것입니다.




5. 마음의 소리와 반대로 가는 훈련을 지속하십시오. 


이 것은 방법을 제대로 배워야 가능합니다. 빙판길에서 차가 갑자기 미끄러질 때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제대로 알려줬다면 그 것은 매우 위험하며 핸들을 꼭 잡고 급브레이크가 아니라 펌핑 브레이크로 천천히 나눠 밟으라고 했을 것입니다.



운전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거의 대부분 하는 행위입니다. 투자는 어떻습니까? 투자 역시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버린 상황입니다. 이자율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향해 가고 있고, 본업에서 벌어들이는 월급만으로는 팍팍한 것이 현실입니다. 운전도 투자도 성인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해야되는 일인 것입니다.



운전을 하는 A와 B, 두 사람이 있습니다. 똑같이 운전면허증을 따서 운전을 하고 다닙니다. 그렇지만 A에게는 빙판길에서는 이렇게, 야간에는 이렇게, 각종 계기판 경고등이 들어왔을 때는 이렇게 조치해야한다고 설명해주는 가족이나 든든한 인생 선배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B에게는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었지요.



빙판길에서 A는 사고를 면했을 것이구요. B는 본능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가르쳐준 적도 배워본 적도 없으니까요. 배운 적이 없는 상황이라면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은 본능대로 움직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운전의 경우라면 사고가 났겠지요. 투자라면 계좌가 완전히 녹아 흘러버렸을 상황입니다. 투자심리를 바로 세우는 것은 마음의 소리와 반대로 가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야구는 90%가 정신적인 것이고 나머지가 신체적인 것이다.
- 요기 베라 -

두려움은 정신을 죽인다. 
 - 영화 “듄”의 대사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