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미리보기 실행중입니다.
내 서재

북마크(메모)



1. 읽어도 남는 게 없다?



독서를 시작하고 10권 정도의 책을 읽을 때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배우는 내용은 진짜 많은데 너무 비효율적으로 읽는 것 같다.’

‘읽었는데도 왜 내 것이 되었다는 느낌은 없지?’

 


특히 비문학 독해가 필요한 책에서 굉장한 비효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 어떤 비효율이 발생하는지 파악해보니,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 읽던 내용을 까먹어서 매번 앞 장을 다시 읽게 된다.

✔ 밑줄, 메모를 이용하며 읽었으나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이 많다.

 


시중의 다른 독서법 책들을 구매하기도 하고, 유튜브 및 검색엔진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독서 방식을 찾아보았습니다. 속독법 적용을 위해 눈동자를 굴려 보기도 하고, 처음은 빠르게 읽고 두 번째에 정독을 하는 등 여러 방식을 시도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오히려 책의 내용보다 읽는 방법에 치중하게 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독서법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채, 책을 읽어오던 중 뇌의 기억 방식에 대해 다룬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클루지'라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독서법의 출발점이 되는 문장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기 위해 맥락이나 단서를 사용한다.“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위해 "쿠키"를 생각해 봤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떠올려보세요.) 

단순히 쿠키만 떠올리려고 했는데, 연관된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바삭바삭한 식감, 한 입 베어 물 때 후두둑 떨어지는 부스러기들, 바삭한 부분 쿠키 속에 있는 촉촉한 초콜릿들의 식감들...

  


 


"맥락에서 단서를 제공받아 기억을 떠올린다"에 대입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맥락 속의 단서: "쿠키"

함께 떠오르는 연관된 기억: 바삭바삭한 식감, 후두둑 떨어지는 부스러기




뭔가를 떠올리면 연관된 것도 같이 떠오른다.

이 깨달음은 새로운 독서 방식을 고민해 보게 만들었습니다.




1. 책에서 배운 지식을 떠올릴 수 있는 '연관된 기억'은 무엇일까?

2. '관계를 파악하기 쉽게 정리한다면' 우리는 더 기억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3. 기억을 뛰어넘어, 내 실생활과 연결 짓는 독서를 한다면 최적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후, 실생활과 '연관된 기억 체계'를 구성하기 위해, 책장을 먼저 넘기지 않았습니다. 어떤 것을 얻고자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 답변을 한 이후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는 도중에는 뇌가 기억하기 좋은 형태로 메모를 하며, 복습까지 고려해 메모 방식을 최적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변화된 독서 방법으로 책을 읽으니, 속독법은 저절로 따라왔습니다.




1.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 위주로 읽게 되면서 독서 시간 자체가 줄어들었고

2. 스스로의 기준이 생기니, 저자와 대화하며 읽는 독서가 가능해졌습니다.

3. 읽는 도중에 계속 질문을 던지니 집중력 높게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며,

4. 연관된 지식 체계로 정리가 되니 메모장 뿐만 아니라 '뇌에도 기록된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 결론적으로 배운 내용을 기억 해내는 것이 자연스레 연결되었고, 실천하는 독서가 쉬워졌습니다.

 


이 경험은 ‘과거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독서 방법을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시작했고, 지인들에게도 피드백을 받아보며 전자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독자 분들은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가득하고, 수많은 문제들을 마주할 때 책을 통해 혜안을 얻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지혜로운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성장 과정을 최적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되길 기대합니다.



그럼, 독서의 전 과정에 있어서 가장 효율적인 지식 흡수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