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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들어가기에 앞서

들어가기에 앞서

북마크(메모)


 


분명 그 날은 분위기가 좋았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나으신 것 같아요.'


'언제 또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곳이 있는데 다음 번에 여기 가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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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남자에게 애프터 신청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와의 마지막 만남은 이미 2주가 넘어가고 있었다. 야속하게도 그 사람은 프로필 사진은 2번을 바꿨다. 프로필 사진 바꿀 시간은 있고, 나한테 연락 한 번 할 시간은 없었던걸까?



무엇이 문제였을까? 분위기도 화기애애했고 남자의 반응 또한 좋았다. 그러나 소개팅은 실패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언젠가 한 번은 겪어봤을 일이고, 앞으로 언젠가 한 번은 겪을 법한 일이다. 



이 전자책은 바로 이런 걱정에 답하기 위해 지난 5개월간을 공들여 썼다. '도대체 왜?' 에 대해서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주기 위해서이다. 또한, 재회 상담을 하면서 숱하게 질문을 받아왔던 '소개팅, 썸, 짝사랑 필승 공식' 에 대해서 완전한 답을 제시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그 근거는 데이터이다. 지난 9년간 재회, 짝사랑, 썸 상담을 하면서 수많은 사례들이 모였다. 그 과정에서 나는 '남자가 하는 거짓말' '남자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가' '이런 남자는 어떤 스타일인가' 에 대한 판단이 정확할 수 밖에 없어졌다.



그래서 종종 상담을 하다보면, '그 사람이 했던 말을 똑같이 하셨습니다' 란 평가를 받곤 한다.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글을 읽는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전문가가 하는 말이 아니라면, 사실 글을 읽을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사설이 길었다. 마지막으로 밝히자면,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그러하다는 글이다. 심리학 분야의 특성상 당연히 예외는 존재한다. 상담 300건을 하면 1건 정도는 당연히 특이 케이스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당신이 만났거나 앞으로 만나게 될 남자는 이 글의 범주 내에 다 속하는 남자들 중 하나일 것이라 확신한다. 물론 자신의 케이스는 특이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게 주장했던 모든 사람들이 짝사랑, 썸 성공 후기를 남겼던 것을 보면 쉽다.



그냥 짧게 요약하겠다. 당신이 평생 고민할 연애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겠다. 딱 3번만 읽어라. 완전히 인생이 바뀔 거라 확신한다.



나는 시간당 90만원을 받는 상담사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나보다 상담을 잘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아트라상에 상담신청을 해 보아라. 최소 2주에서 4주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이 말을 하는 건 잘난척이 아니라 내 글의 신빙성을 더하기 위함이다. 당신이 좀 더 집중해서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