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후기
재회의 원리 후기 파혼할뻔했는데 화해했어요 #392
2022-01-16
내년되기전에 재회하고싶어서ㅠㅠ 급한 마음에 재회의 원리를 산 블로그 구독자입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결혼준비를 하던중에 집문제로 크게 싸웠고 남자친구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한 경우였어요
이전 연애에서 헤어졌을때 아트라상을 처음 알게되어서 이번에는 위기가 오자마자 칼럼부터 읽었어요 거짓말이 아니고 정말 3일간 밤을 새면서 제 상황과 비슷한 칼럼과 후기들을 거진 다 읽었네요
프레임만큼은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알겠어 생각 정리되면 연락줘요라고 말하고 가만히 있었고 상담을 신청하려다 급한 마음에 책을 샀어요
제 상황은 딱 잦은 이별, 재회 칼럼 케이스같아서 고프저신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래서 고프저신 케이스들 위주로 pdf도 정리해가며 읽었고 지침을 보낼지, 보낸다면 어떻게 보낼지를 고민했어요
열흘이 지나던 날 결국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도저히 못 만날것같고 결혼얘기까지 한 뒤에 이렇게 말해서 너무 미안한데 결혼을 하면 불행할것 같다면서요
아니길바랬지만 예상은 했었고 무조건 가만히있자라는 생각을 백번했기때문에 참았어요
그리고 프레임 신뢰도를 모두 높이고 남자친구가 예의가 없었다고 생각해서 죄책감을 주는 지침문자를 보냈어요
처음에는 그래 알았어 미안해라고 잘살라고 답장을 하더니 두시간뒤에 바로 커플프사를 내리더라구요 연락은 안오겠구나 싶어서 공백기를 보내야겠다했는데 이틀이 지나서 연락이 왔어요
보고싶고 꼭 하고싶은말이 있는데 이 연락을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꼭 물어볼말과 하고싶은 말이 있다구요
이렇게 빨리 연락이 올줄 몰랐는데 바로 달려가서 만났고 미안했다면서 사과하고 앞으로 다시 잘 만나자고 사실 헤어질 생각이 없어서 부모님께 말씀도 안 드렸대요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시간 갖자고 했을때도 헤어지쟀을 때도 제가 너무 아무렇지않은것같아서 더 서운하고 속상했대요 배신감도 들구요
가만히 있기로 이렇게 힘들어하다니 진짜 신기해요
도움많이받았고 너무 잘 써먹었어요 정말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