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유지와 재회의 원리

재회의 원리 깨닫고 재회에 성공한 후기 #418

아트라상 블로그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연애에서 위기 상황이 오거나 상담을 받을 만한 상황이 오지 않아 상담신청도 PDF도 사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여자친구의 마음이 약간 변하고 권태기가 온 것 같아서 PDF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프레임 케이스 같았습니다. 이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들에게도 주로 좋은 사람이다, 착한 남자다, 너처럼 배려심 있고 섬세한 사람은 처음 본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고 이번 여자친구도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이번 여자친구의 경우에는 저를 만나기 직전에 무뚝뚝하고 연락도 잘 안하는 매우 바쁜 사람을 만나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연애를 했다고 했는데 그래서 저는 더 잘챙겨주려고만 했습니다.



4개월도 안됐는데 저한테 권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제가 좋은 사람이고 너무 잘해주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저에게 자꾸 미안함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아트라상 블로그를 통해서 저프레임이 뭔지 고프레임이 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프레임의 문제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먼저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자고 말을 했습니다. 서로 떨어져있는동안 소중함도 생각해보고 각자의 시간을 가지면서 여유있게 생각해보자고요. 여자친구도 그러자고 하더군요. 사실 저는 이 생각할 시간을 갖는 동안 재회의 원리 PDF를 공부할 계획이었고 말입니다.



바로 PDF를 샀고 어떻게 행동해야 될까 계획부터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헤어진 상황도 아니니 쉬울거라고 혼자 최면을 걸면서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이틀이 지나자마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떨어진 시간동안 너무 좋았고 제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생각하니까 부담스럽고 힘들다면서 헤어져보니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알 것 같다면서요. 아... 저는 아직 지침도 다 준비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선수를 뺏기고 말았습니다.



어짜피 이별은 각오했었고 프레임의 문제가 맞았다는 확신이 드니까 마음이 더 편하더라구요. 난 또 저프레임이구나 생각하니 화도 좀 났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그러자고 말하고 저는 바로 PDF를 읽게됩니다.



눈 딱 감고 평소의 나라면 절대 할 수 없는 말들을 다 쏟아부었습니다. 질투유발도 해보자, 죄책감도 줘보자, 미해결과제도 줘보자라고 나름의 강력지침을 만들어서 여자친구에게 던져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부작용인지 여자친구가 따지더라구요. 질투유발 부분에 화가 많이 난건지 저를 다시 보게됐다면서 자기는 헤어지자고 말할 때 너무 미안했는데 이런 모습보니까 헤어지길 잘했다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멋대로 살라고 막말을 하더라구요. 사실 여기서 원래는 무시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사람을 너무 쓰레기로 보는 것이 너무 억울해서 저도 따져버렸습니다.



일방적으로 이별통보했고 그 생각할 시간을 갖는 부담감도 결국 너가 힘들어서 제대로 된 내 입장, 이야기도 듣지 않고 헤어지자고 한 건 너지 않냐고. 넌 그냥 너 힘든게 싫어서 끝까지 나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고요. 질투유발 부분은 저도 너무 괘씸해서 그냥 더 질러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변명을 시작하네요. 자기도 힘들었다면서 저를 많이 좋아해서 친구들한테도 상담을 했다면서요. 어이가 없어서 우리 관계는 나와 대화를 나눴어야 했고, 네가 그렇게 힘들었다 한들 고민을 하고 결정한 너와 아무 마음의 준비도 없이 이별을 당한 나 중 더 힘든 쪽이 누구겠냐고요. 그리고 열받아서 폰을 꺼버렸습니다.



4시간뒤에 폰을 켰는데 여자친구가 얘기 좀 해보자고 부탁을 하더라구요. 오해가 있는 것 같고 풀고싶다면서요. 저는 당연히 너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무슨 오해를 풀어야 하냐고 너 마음 편하려고 그런거면 됐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1시간 뒤에 사과를 했네요.



너무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던 것 같다면서 다시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자고요. 그리고 저희는 3일뒤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여자친구가 경솔했다면서 자기가 회사 일 때문에 힘든걸 저한테 풀었고 그래서 권태감도 느낀 것 같다면서요. 이론을 다 아는 저한테는 뻔히 속 보이는 말이긴 했는데 그래도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저는 중간에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단호하게 나가고 계속 여자친구 말에 휘말리지 않은 덕에 재회에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 또 지침내용에 대해 중간중간 여자친구가 계속 묻기도 했었는데 지침의 효과 덕분일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도 혹시나 위기상황이 온다면 절대 매달리거나 상대의 말에 휩쓸리지마세요. 그 순간 재회는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만약 중간에 사과를 해버렸다면 실패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이번에 이렇게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게되면서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고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들 원하시는대로 재회에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