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하는 남자

사내 짝사랑 성공 - 선택하는 남자 후기 #492

2022-08-05

후기 게시판에서 부러워만 하다가 드디어 성공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아트라상, 큐어릴 블로그를 구독하면서 꾸준히 읽고 있었습니다 어떤 업체들이나 블로그와 비교를 해도 가장 논리적이고 상황을 잘 설명하는 칼럼들이 많았거든요



아직 눈팅만 했지 상담 신청은 해보지 않았는데 올 해 짝사랑 하는 여자가 생기면서 선택하는 남자 pdf를 처음으로 사봤습니다



제가 좋아한 여자는 저랑 같이 입사한 동기인데 소위 말하는 인싸녀였습니다 제가 그 친구를 좋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동기들도 말을 걸고 남자들이 보면 딱 봐도 알 수 있는 그런 인기녀? 였어요



잘 웃고 사교적이고 직장내에서도 인정받는 (지금은 제 여자친구가 된) 동기를 좋아하게됐고 섣불리 접근해서 망치고 싶지 않아서 바로 PDF를 샀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에 가장 신기했던 점은 제 마음 변화였습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 저는 동기에게 접근하는 다른 남자들때문에 미칠 것 같았습니다



쟤도 좋아하나? 친해보이는데? 다른 남자들이 동기를 좋아해서 채가면 어떡하지? 아 내가 한 말 늦었나? 저 새X끼는 왜 저렇게 말을 잘 해? 하면서 전전긍긍이었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마음만 앞섰어요



그런데 책을 읽었더니 그 동기에게 찝적거리는 다른 남자들을 보면서 웃음만 나더군요 책에서 나오는 '실패하는 방법' 들만 쓰고 있었습니다 이건 진짜 놀라운게 제가 그 동기에게 대쉬하는 과정에서 다른 남자들에 대한 생각을 듣게 됐는데... 놀랍게도 제가 질투했던, 말을 참 잘한다고 생각했던 다른 남자동기를 그 여자는 싫어했더라구요 책내용 그대로 말입니다



저는 1주차 - 2주차 나름의 계획을 세워서 책 내용대로만 따라했습니다 다른 남자동기들이 망하는 방법들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생각만 했는데도 점점 여자와 가까워지더라구요



중간중간 고백하고 싶은 타이밍도 있었고 서운할 뻔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책 내용을 기억하면서 아 찌질하게 행동하지말자, 남자친구도 아닌데 왜 화를 내, 조금만 참자 시간이 걸리겠지 스스로를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 마지막 프레임 높이기 행동을 하고 나서 어제 손을 잡고 고백에 성공했습니다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했었는데 사내연애라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더라구요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은 제 여자친구가 된 짝사랑녀에게 다른 남자들과 똑같이 그저그런 매력없는 남자로 남았을 것 같습니다 그냥 튀려고만 하고 무작정 센 척하려고 하고 또 무작정 대쉬만 했을테니까요 ㅋㅋ



남자들의 눈과 여자들의 보는 눈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의 효과를 직접 느끼고 나니까 상담도 많이 궁금해지네요



꼭 헤어져야만 상담받는 거 아니잖아요 다음에 연애 상담 한 번 받아보겠습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