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고 10기] 100대 부자 챌린지
3주차 (15~21번 미션)
(17) 오타니 쇼헤이 - 쓰레기를 사랑한 야구선수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 = 내 마음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

정수정

여러분은 일상에서 사소한 친절을 베푸는 편이신가요? 


나는 어려서부터 남에게 친절을 자주 베푸는 편이었고, 착한 성격이었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보면 나도 넉넉지 않은 형편임에도 다른 어려운 사람을 어떻게든 돕고 싶어 자꾸 마음이 쓰였다. 어린 나이, 작은 체구의 아이였지만 본인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 도와주어야만 내 마음이 편해졌다. 남을 도왔을 때는 내 마음이 오히려 더 행복해지고 즐거워지는 느낌이었고 뿌듯했다.  아마 타고났나 보다.  

고등학교 때쯤 함께 홈스테이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구걸하고 있는 옷도 아주 가난하게 입은, 속칭 거지를 보면 나는 늘 마음이 안 좋았다, 안타깝고 안쓰럽고 안됐다는 마음이 자꾸 나도 모르게 들었기 때문에 내 마음이 불편했던 것 같다. 금전적으로 그런 사람을 볼 때마다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지만, 내가 어렸을 땐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라 주머니에 용돈이 없어 나도 도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경제적 자유를 이룬, 다 큰 어른이 된 지금, 가끔 길거리를 지나가다 어려워 보이는 사람을 보면 최대한으로 물건을 사서 드리던, 그런 분이 판매하는 제품을 사드리던 등등, 나만의 방식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조심스럽게 도와드려 왔다. 

똑같은 상황과 인물을 다른 친구에게 물어봤을 때 아무런 감정을 못 느낀다고 하는데, 나만 마음이 불편하고 안쓰럽고 하니, 가끔은 내가 오지랖이 좀 넓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런데  사람의 성품은 타고났다고들 하는데, 맞는 것 같다.  누가 시켜서 그런 게 아니라 어쩌면 내가 다른 사람보다 아마 타인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더 갖고 태어나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리고 작은 일일지라도 남을 돕고, 작은 것이라도 남한테 좋은 마음으로 베풀 때 내 마음도 한결 가볍고 뿌듯하고 마음의 행복을 느끼고 자양분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좋은 것이었다. 

그래서 좋은 사람은 항상 하늘이 돕는다고 하는 것 같다.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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