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극복 방법 (2주차-10일차 미션)
나는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찾는 다면 군대에 있을 때가 힘들었다. 그 때는 한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겪는 시절이므로 그렇게 최악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자유가 속박되어 일정표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나에게는 힘이 들었다. 비교적 큰 고생 없이 살다가 군대의 규율에 따라 살아야 하고 또 선임과 후임들과 잘 어울려야 하는 상황이 나에게 쉽지는 않았다. 나는 다소 내향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혼자 시간이 필요했다.
그때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일기 였던 것 같다. 개인 시간이 주어지면 무엇인가를 적었다. 내 기분이 어떤지 적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적었다. 그리고 읽어보면 무엇인가 다른 생각이 떠오르게 되었다. 아쉬운 점은 그 당시 긍정전환의 방법을 알았다면 힘든 군생활을 더 잘 받아 들일 수 있었을 것 같다.
아무튼 힘들었던 시기에 나는 글을 썻고 이 시기를 무사히 지내는데 도움이 되었다. 전역 이후에 이러한 습관이 사라졌다. 그러다가 2년 전 역행자를 보고 다시 글을 쓰게 되었고 초사고 글쓰기 강의를 듣고 내적 글쓰기가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더 잘 쓰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 아직도 멋진 글쓰기를 하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적어도 내 생각을 적어 나가는 것에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다. 블로그에 썼던 글을 살펴보니 벌써 700회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쌓아온 것을 보니 뿌듯하다.
나는 내적 글쓰기라는 Tool을 하나 가지고 있다. 그래서 미래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이를 이용하여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든든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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