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65세까지 ㅈ망 인생이다. 인생게임을 시작하겠는가?
신이 내려 와서 당신에게 이렇게 묻는다고 가정하자. "아.. 요약하면, 니 인생은 65세까지 개빡셀건데.. 그 이후로는 대대로 이름이 전해져 내려올거야"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99% 인간은 이렇게 말할거다. "리셋하고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만약 우리의 모든 미래를 볼수있다면. 그 누구도 불행한 미래를 택하진 않을거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런 결정권이 없다. 태어난 이상. 난이도 선택은 자동으로 배정된다.
여기 인생 헬모드로 태어난 한 남자가 있다. 6살에 아버지를 잃는다. 성인이 되기도 전에, 생계를 위해 농장에 나가 뼈빠지게 일한다. 10대 시절부터 버스 운전사로 일한다. 16살에 군대에 입대한다. 먹고 살려고 방법이 없어서, 누구보다 빠르게 군대에 왔다. 근데 병이 생기고, 4달만에 강제 전역 당한다. 앞이 캄캄하다. 혈기왕성한 이 남자의 마음속엔 분노가 멤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도 안돼?"
군 전역후에, 닥치는대로 일한다. 온갖 사업을 시도한다. 하는일마다 실패한다. 그는 생각한다. "역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렇게, 야간대학에 입학하고. 법률 공부를 시작한다. 동시에 생계를 위해 보험을 하고, 타이어도 팔고, 램프도 판다. 가게도 차린다. 인생이 억울하고. 불같은 성미를 가졌기에. 사람들과 자주 부딪힌다. 결국 하는일이 족족 망한다.
그럼에도 살아남기위해 일한다. 가게를 차리고, 자신의 요리법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카페도 하나 차린다. 본질강화를 위해 미친듯이 요리개발에 전념한다.
그리고 드디어 만들어낸다. 세상에 없던 방법.
"압력솥 방식으로 치킨을 만들어 내는거야. 이건 누구도 모른다." 11가지의 비밀재료가 탄생한다.
이쯤되면 눈치가 빠른사람은 깨달았을것이다. 맞다. 바로 그 KFC 치킨의 창업자 '할랜드 샌더스'의 이야기다.
이쯤되면 인생에 봄날이 올 법도 한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린다. 세계2차대전이 터지고, 주유소가 망하기 시작한다. 당연히 주유소 근처에 가게를 하던 샌더스도 폭삭 망한다. 그것도 65세의 나이에 말이다.
이쯤되면, 이 남자가 인생을 포기하고 생을 마감한다해도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것이다. 65세에 하는일이 족족 망해버린 남자. 그 나이에 돈 한푼도 없이, 정부지원금으로 생활하는 남자.
근데, 이 미친 남자는 여기서 인생게임을 끝내지 않는다.
"이렇겐 못 끝낸다. 내 인생을 걸고 개발한 요리로 다시 일어선다"
그 이후로, 이 남자는 장장 1009번의 거절을 당한다.
1010번째. 결국 이 남자는 전설이 된다. "KFC"라는 이름으로.
여기까지 읽고 무슨 생각이 드는가? 나는 이런 마음이 들었다. "이 사람의 인생난이도에 비하면, 나의 인생난이도는 진짜 쉽다"
가끔, 세상에는 규격외의 인생이 존재한다. 바로 샌더스같이..
이 남자의 인생을 보노라면, 하늘은 가끔 특별한 인간을 세상에 보내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든다. 보통의 유전자를 가지고선 절대 극복할 수 없는 일들을 다 때려박고. 그걸 전부 살아내게 한 다음. 그 한명의 인간을 통해
"희망"이라는 걸 전 인류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의 정신을 쫓아야 한다.
결국 인류의 존속은, 샌더스같은 사람들에 의해 세워졌기 때문이다.
개인적 관점으로 보면, 샌더스의 인생은 그야말로 x망 인생처럼 보인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65세까지 인생을 헬 난이도로 깼더니, 주어진 보상이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위대한 기업과, 정신적 유산이다. 2024년인 지금도. 그 누구에게 물어봐도 아는 브랜드. 그리고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샌더스의 이야기에 희망과 영감을 얻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을 것이다.
잠깐 진화심리학적 관점을 보자면, 결국 인간은 번식을하고. 유전자를 남기고 싶어한다.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은, 여태까지 조상님들의 번식본능에 의해 존재에 성공하게 됐다. 하지만, 당신은 4대만 거슬러 올라가도, 당신의 조상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왜일까? 인류역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위대한 무언가를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샌더스는, 자신의 후손들에게 지금까지도 기억되는 조상이 된다. 왜? 오늘날에도, 그의 유산은 KFC라는 이름으로 살아있으니깐 말이다.
즉 말도안되는 고난을 극복했더니, 그의 정신이 자신의 직계 후손들에게. 직계 후손이 아닌자들에게, 심지어 전 세계의 타국의 사람들에게까지 이어진다.
번식의 관점으로 봤을때. 인간의 최종목적은 '나의 정신'의 번성이다. 샌더스는 이에 성공했다. 인류역사가 끝날때까지, 그의 이야기는 세대를 타고 전해져 내려가게 된다.
나는 어릴때부터 꿈이, 샌더스같은 삶이었다. 내 핏줄을 넘어서. 내가 죽을때 만든 그 무언가 때문에, 사람들에게 평생을 잊혀지지않는. 세대를 넘어 그 정신이 유전되는 것.
호랑이는 태어나서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태어나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말이 있듯이
나도 그러한 자취를 남기고 싶다. 지금까지 몇천년을 살아온 위인들, 철학자들, 사상가들, 예술가들, 기업가들 처럼 세상을 그렇게 최적화 하고 싶다.
여기까지 쓰다보니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네.
갑자기 너무 원대해져서 벙찐분들에겐 미안하다.
나도 오늘 하루종일 일하고, 트레바리 하고. 12시에 집에와서 이 글을 쓰다보니 정신이 헤롱헤롱하다.
어쨌든. 이 글을 여기까지 본 당신은 나를 잊지말고 지켜봐주길바란다. 이 꿈을 이루는지 못 이루는지.
물론 이룰거긴하다^^
-이 글을 읽은 당신이 행복하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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