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 나의 행동에 예고된 스토리일까? (100대부자 챌린지Day15)
청소를 할때면 신랑에 나에게 하던 말이 있었다. "쉬엄쉬엄해."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려는거 같아.”
물론 내가 힘들까봐 하는 말이다. 그리고 너무 지나치고 과하다는 뜻이기도 하였다.
사실 나는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을 교육하는 책임이 더 크다생각했는지 집을 많이 방치했었다. 아니, 어쩌면 정리, 청소라는 개념 조차도 잘 모르고 있었던듯 하다. 쌓아놓고 살기에 바빴고. 바닥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그야말로 거지꼴이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사람만 빛내겠다고 살고 있었으니..기가 찰 노릇이었다.
욕심가득했던 눈을 살짝 내리고 나니...그야말로 미친짓하며 살고 있는 나의 환경이 눈에 들어왔다.
그 후로 청소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정리하고 나면 또 다시 크게 어질러지고
그러는 과정을 반복하며 나의 문제점을 하나씩 하나씩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바로 그때 치우지 않고 몰아서 뒤늦게 치우는 습관이었다. 그리고 나만의 청소 루틴이 없다보니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사정이 생기면 또 다시 엉망이 되곤했다.
큰 변화가 필요해보였고 청소해야할 부분들을 체크했다.
처음 한번 할 때 제대로 하자는 원칙을 세웠다. 물건들을 완전히 다 빼고 같은 용도별로 내가 정한 위치에 넣어 놓고 나니..모든 물건이 내 손 안에 들어왔다. 찾기위해 헤맬필요가 없게 되었다. 하지만 청소가 습관이 되지 않다보니..크게 치우고 크게 늘어지기를 반복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청소루틴을 하나씩 늘려가니 청소 시간은 줄어들기 시작했고 늘어지는것도 범위가 좁혀지기 시작해서 정리가 쉬워졌다.
오늘을 기점으로 지난날을 돌아보니
나쁜 습관을 바꾸고싶은 내 마음이 녹아져있어 청소에 진심이었다. 집이 너무 더러워 손님이라도 초대하려면 최소 하루라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언제든지 손님을 초대할 수 있는 집이길 희망했다. 치워도 본래 더러운 모습으로 계속 돌아갔으나 다신 돌아가고싶지 않다는 마음이 곧게 서고나니 치우기를 멈추지 않았었다.
그렇게 청소의 지옥같은 굴레를 오래 반복함에도 멈추지 않은 결과는 적은 시간과 가볍게만 치워도 깨끗한 집이 유지되고 있고. 청소가 기본이 되어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나뿐만이 아니라 가족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남편 일도 더 잘되는거 보면 우연의 일치일까? 청소의 힘의 일부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변화하고자 했고 행동했다.
오늘도 나는 내 마음에 선포했고 행동한다.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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