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고 10기]_1주차-2.리드 헤이스팅스
무제한 휴가라니, 다른 세상 이야기 같나요? 하지만 여러분들에게도 똑같이 하루 24시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이 주어진다는 거 아시나요? 우리에게도 시간을 어떻게 쓸지 스스로 정할 수 있는 결정권이 있는데요. 매일 정해진대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기보단, 넷플릭스의 무제한 휴가처럼 우리도 시간을 자기 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선택에는 항상 책임이 따릅니다. 넷플릭스의 직원이 책임감 있게 휴가를 쓴 것처럼, 우리도 시간을 사용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누워서 유튜브를 보는 대신, 일어나 운동을 하러 나가는 것은 ‘건강에 대한 책임’을 지는 행동이죠. 넷플릭스가 직원들을 완전히 신뢰한 것처럼, 우리도 스스로를 신뢰해 보면 어떨까요? “나는 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하는 사람이야”라는 신뢰가 있을 때 더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나요? “당신 삶의 CEO가 되어라”라는 말처럼 여러분의 시간을 자기 주도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 미션을 읽는 데 뭔가 머리에 뭔가 맞은 것 같은 충격이 전해져온다. 내가 가장 못하고 있고 바꾸고 싶어 하는 부분을 너무 콕 집어서 글이 쓰여져 있어서 그렇다.
‘자유로운 선택에는 항상 책임이 따릅니다’
‘넷플릭스가 직원들을 완전히 신뢰한 것처럼, 우리도 스스로를 신뢰해 보면 어떨까요?’
이 주제를 보니 여러 가지의 생각이 동시에 떠올라서 쓰고 싶은 내용이 많아졌다.
-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을 때면 많은 질문의 답변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이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다.
늦잠을 자기 싫은데 늦잠을 계속 자서 고민이다.
늦잠을 자면 어떻게 되는데?
늦잠을 자면 지각을 하기도 하고 계획했던 일을 못한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
회사에서 짤릴 수도 있고,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회사에서 짤리거나 성과를 얻지 못하면 무슨 문제가 생기나?
당연히 좋지 않다.
너가 잠을 자는 선택을 한 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이 돌아온 것 뿐인데 그게 왜 고민이냐
그렇게 되지 않을 방법을 이미 알고 있고, 그걸 너가 선택한 것 뿐. 거기에 따른 책임 또한 너의 것일 뿐..
맞다. 내가 선택을 하는 순간 거기에 따른 결과는 다 나의 것이 된다. 참 너무 당연한 말인데, 내가 무언가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을 때면, 항상 잊어버리는 사실이다. 아 나는 괜찮아. 나중에 하면 돼. 안해도 상관없을거야. 순간적인 나의 합리화가 책임에 대한 회피를 돕는다.
너무 쉬운 말이지만 실천하기 어렵다. 내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고, 더욱 무서운 것은 그 결과는 내가 뻔히 알고 있다.
운동을 안하고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공부를 안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돈을 함부로 하면 돈을 모으고 부자가 될 수 없다.
2. 본인을 신뢰한다.
과연 나는 나를 신뢰할까? 아니. 전혀. 몇 가지의 자아가 내 안에서 살아가는 중이고, 누구는 믿고 누구는 믿지 않는다. 누구는 정확한 단점을 알고 있고, 누구는 무슨 행동을 할지 뻔히 보인다.
나를 신뢰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 아니면 참 쉽다. 마음만 신뢰하는 것은 쉽지만 그 신뢰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나를 신뢰했기 때문에 내 행동이 좋게 움직여야 하는 데, 그 부분이 참으로 어렵다.
3. 내 시간을 자기주도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첫 번째로 ADHD? 조급함? 급한 성격? 을 어떻게 좀 해결해야 할 듯 싶다. 지금 이 미션을 쓰고 있는 도중에도 머리 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 아 나 사이드와인더 글 올려야 하는데, 시간이 별로 없다. 근데 잘 올리고 싶어서 선뜻 게시글이 안 만들어진다.
- 스텝 숙소 가스가 안나온다는데, 어떻게 알아내지
- 이따 저녁에 뭐먹지..
- 아 입금처리해야 하는 것들 해야 하는데
- 주문 들어온거 전달해줘야하는데..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 건, 이 미션을 쓰기로 결정하고 그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동안, 다른 중요한 일이 떠오르면 갑자기 중요도가 바뀌고, 하고 있던 걸 엄청 쉽게 멈추고 생각난 걸 하려고 한다. 또는 그걸 해야 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흘러 넘쳐서 원래 하려고 했던 일도 집중을 잘 못한다.
해결 방법은 일단 뭔갈 하기로 했으면 하려고 하는 시간을 30분 이내로 짧게 잡아서 그 동안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은 최대한 줄이자. 폰, 카톡, 등등. 그렇게 하면 일단 외부 자극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문제는 내부 자극인데, 떠오른 생각이 혹시나 있으면 옆에 메모장을 켜두고 10초이내로 적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기 때문에 다 놓치지는 말고 잠시 메모해뒀다가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보자.
한 가지 더는 육체적 자극인데, 배고픔, 졸림, 피곤함, 짜증남 등등 스트레스 상황이다. 이거는 그냥 참는 게 답이다. 30분 좀 더 늦게 한다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 그건 좀 참아라.
두 번째는 실현 가능한 시간적인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지 싶다. 최소한 큰 틀에서 오늘 외부 손님이 없고, 아침에 언제 출발할 수 있으며 해야 할 일들이 주어졌다면 그 시간을 할애하고 준비하는 데 시간을 써보자.
그리고 너무 타이트하게 말고 넉넉하게 시간과 할 일 계획을 세우면서 달성해나가는 성취감을 느껴보자
세 번째는 이것들을 잘 작동하게 할 환경설정이 필요하다.
역행자에서도 나오고 많은 자기계발서에서에도 나오는데, 음 이건 어케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주로 주변에 얘기하고.목표를 적어두고 뭐 이런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이런 체크리스트들을 해결해 나가면 나도 내 시간을 자기주도적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번외의 이야기이지만, 지금 내 상황에서 이 주제는 너무 필요한 주제다.
최근에 내가 든 생각중에 내가 재수를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자유도였다. 자율성. 뭔가를 달성하는 데 원동력이자 실패하게 만들었던 자율성. 이 자유도를 컨트롤 하지 못하면 재수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실패가 다가온다. 자율성을 컨트롤 해보자. 그게 필요하다.
댓글이 없습니다.
해당 컨텐츠의 소중한 댓글을 등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