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루틴 커스텀하기

자유는 하염없이 놀아도 되고, 무한히 넷플릭스, 유튜브를 봐도 괜찮은게 자유다. 다만 내가 그 행위를 하면서 죄책감을 느끼고, 후회하기 바쁘다면 애초부터 이 행위는 나에게 책임감 있는 올바른 자기주도적 선택이 아닌 것이다. 특히 퇴근 후 보상심리로 나와 타협하여 누워있기 바빴는데, 이건 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 아니였다. 짜임새 있는 타임테이블로 내 시간을 지켜야한다.

시간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다. 루틴의 강력함을 내 생활 속에서 느꼈었다. 퇴근 후 약속이 있어 집에 들어가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가기로 계획했다.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기 위해 벗는 순간 화장실에 들어가는 나를 발견했다. 그렇다. 나는 집에 오면 무조건 외출복을 벗고 바로 샤워하기 때문에 무의식중으로 화장실에 들어간 것이다. 

이게 바로 내 생활 속의 바른 루틴이다. 뇌에서 집은 깨끗한 상태 유지, 바로 샤워하기라는 입력값이 들어있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반응 하는 것이다. 

이렇듯 나쁜 습관도 자리잡을 수 있다. 특히 퇴근 후 침대에 벌러덩 눕기가 그렇다. 

사소한 루틴들을 좋은 루틴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반복이 필수며 강제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퇴근 후 근처 도서관가서 책 1시간 읽고 오기, 걸어서 퇴근하기, 아침 6시에 기상하기, 자기 전 10분동안 일기쓰기 등 나만의 최적화된 루틴을 커스텀하여 무제한 시간 속 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핸드폰 케이스도 커스텀하는 세상이다. 시간을 커스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