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변한다. 긍정적으로.
‘아무리 멍청한 사람에게도 배울 점은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나이, 직위, 배경과 관계없이 많은 사람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시각을 얻고 있는데요.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은 잠재적인 스승입니다. 아이들에게서 순수한 창의력을, 오랜 시간 한 분야에 종사한 장인에게서는 끈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서 중요한 교훈을 얻은 경험이 있나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래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얼마 전 일이었습니다. 저는 건물을 청소하고 있는 경비 아저씨께 물었습니다. ”청소하시는 분이 있을 텐데, 왜 그렇게 열심히 청소하세요?” 경비 아저씨는 걸레질을 잠시 멈추고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허허,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죠. 내가 이 책상을 깨끗이 닦으면, 내일 직원들이 기분 좋게 일할 수 있을 거야. 그럼 그 사람들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회사가 잘 되겠지.”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솔한 언행으로 경비아저씨를 무시한 발언을 했다는 생각에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경비 아저씨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범죄자나 여러분을 힘들게 한 사람에게도 사실 배울 점은 있습니다. 그 사람들도 여러분에게 깨달음을 주기 때문인데요.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서 얻은 교훈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그러고 나서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글쓰기로 정리해 보세요.
음악을 사랑하시고 자신의 악기연주에 자신감이 있는 지있이 있어요. 혼자 연주하는 것은 아무래도 좋지만, 다른 분과 합주를 할 때 자신이 돋보이기를 바라듯 연주하죠. 예를 들어 베이스기타를 연주할 때, 늘 볼륨을 크게 키워서 인도자로부터 볼륨을 줄여댤라는 요청을 자주 듣곤 해요. 다른 악기나 노래와 어우러질 수 있게요. 키보드의 경우 지나치게 쿵쿵대며 친달까요? 다른 악기나 노래소리와 어울리기 어려웠죠. 키보드 자리가 가끔 빌 때 자신이 하겠다며 자원하시지만 인도자는 늘 다른 분을 섭외해 오곤 하셨어요. 그리고 피아노 연주실력이 실은 썩 훌륭하진 않았어요. 코드를 틀리게 치지는 않지만 음과 음이 단절되고 튀어서 전체 음악에 집중하기 어려웠거든요.
몇 년이 지나고 우연한 기회에 그분이 키보드 치는 걸 보게 되었는데, 약 90% 정도 다른 키보드 연주자와 비슷해서 놀랐어요. 누가 치는지 보지 않았다면 그분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몇 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습하셨나봐요. 실력도 늘었고 볼륨도 어우러지게 맞추더라고요. 같이 합주해 본 악기 연주자나 싱어들은 그분이 그렇게 변신하리라고 거의 기대하지 않았어요. 그 이전 십수년간 볼륨조절이나 어우러짐을 위한 부탁을 지속적으로 드렸어도 다시 돌아가는 것을 보았으니까요. 특히 키보드는 전체 음악의 메인 악기라 키보드는 그분께 드리려 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런데 그분이 변했어요. 긍정적으로. 튀는 음악에서 어우러지는 음악으로 변신한 것이 포인트는 아니예요. 여전히 혼자 연주하실 때는 얼마든지 개성있고 튀는 음악도 좋겠지요. 그런데 주변에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데 수년 간 연습하고 변신한 것이 고맙고 놀라웠어요. 그를 변하게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자기 자신? 가까운 1~2명의 지지?
직접 말씀드리지는 않았지만 지지와 응원과 감사를 전합니다. 기회 있을 때 표현하려고요.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서 그런 발전을 본 것이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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