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미워해보았다.
‘아무리 멍청한 사람에게도 배울 점은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나이, 직위, 배경과 관계없이 많은 사람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시각을 얻고 있는데요.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은 잠재적인 스승입니다. 아이들에게서 순수한 창의력을, 오랜 시간 한 분야에 종사한 장인에게서는 끈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서 중요한 교훈을 얻은 경험이 있나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래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얼마 전 일이었습니다. 저는 건물을 청소하고 있는 경비 아저씨께 물었습니다. ”청소하시는 분이 있을 텐데, 왜 그렇게 열심히 청소하세요?” 경비 아저씨는 걸레질을 잠시 멈추고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허허,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죠. 내가 이 책상을 깨끗이 닦으면, 내일 직원들이 기분 좋게 일할 수 있을 거야. 그럼 그 사람들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회사가 잘 되겠지.”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솔한 언행으로 경비아저씨를 무시한 발언을 했다는 생각에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경비 아저씨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범죄자나 여러분을 힘들게 한 사람에게도 사실 배울 점은 있습니다. 그 사람들도 여러분에게 깨달음을 주기 때문인데요.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서 얻은 교훈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그러고 나서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글쓰기로 정리해 보세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은 스스로를 매우 힘들게 감정이다.
그때는 왜 그렇게 그 사람을 미워하고 못살게 굴었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를 그렇게 미워해본 적은 처음이였다.
처음으로 경험한 도박으로 빚이 550만원이 생겼다. 처음 생겨보는 액수의 빚이 산처럼 커보였고, 나는 곧바로 가락시장에 육체노동을 하러 갔다.
생전 처음 겪어보는 고강도 육체노동에 몸이 부서지는 줄 알았다.
팔꿈치, 어깨, 손목, 손가락 관절이라는 관절은 매일 밤 나를 끙끙 앓게 만들었다.
그 때쯤 새로운 직원이 한 명 들어왔다.
나이는 거의 50대 아저씨였는데 이분은 가락시장 내에 다른 채소가게에서 일하다가 이직했다고했다.
직원이라고는 나와 그 직원 둘 뿐이였는데 중간에 부장님이 일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가까이 있는 직원에게 일을 시키는 구조였다.
대기하고 있다가 일이 들어오면 바로 일을 진행하면되는데
이 새로운 직원이 대기하는 곳에 자리잡지않고 계속 부장님에게서 멀리 자리를 잡으며, 일을 피하는 것이였다.
‘아니 내가 저 사람보다 더 일을 많이 하게되는것같아 월급은 똑같이 받으면서’
이런 생각이 나에게 조금씩 스며들었다.
우리는 종종 매장 바로 앞에있는 작은 포장마차 술집에서 일하는 도중 소주를 한잔 하러간다. 3~4명이서 소주 한병을 시킨 뒤 종이컵에 안주와 한 입하고 다시 일을 하러 가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 부장님이 우리를 데리고 갔는데 어느 날 보니까 일하는 도중 혼자 가서 마시고 있는것이다.
부장님은 나에게만 일을 시키게 되고 점점 불만은 쌓여만 갔다.
내가 표출한 불만은 직접적이지 않았다.
새직원이 부장님과 멀리 떨어져서 일을 제공받지 않으려고 하길래 나는 더 부장님과 멀어졌다.
그 직원이 최대한 많은 일을 하게끔 유도했다.
밥 먹을 때도 상을 준비해야했지만 그 사람 것만 준비하지 않았다.
그런식으로 나는 불만을 표출하며 미워하는 마음을 키워갔다.
신기한 점은 미워하게 되니까 퇴근하고 나서도 그 직원 생각만 한다는 것이다.
마음속에서 떠나질 않고 계속 스스로를 공격하는 기분이였다.
그러다가 한번은 새직원이 물건을 빼먹고 운송을 가는 날이 있었다.
나는 부장님의 요청을 받아 새직원이 빼먹은 물량만 가지고 새 직원을 만나러 가고있었고,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수 많은 실수를 하는 이 직원을 속으로 욕하면서 가고있었다.
우리가 만났을때 나의 감정은 곧 행동으로 표출됐고, 우리는 서로 언성을 높여가며 서로에게 삿대질을 하며 말다툼을 하게됐다. 그러다가 새 직원이 자기는 나와 잘 지내보고 싶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그때 부터였나 뭔가 마음에 응어리진 분노와 미워한느 마음이 사그러지면서 나도 죄송하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러지말고 잘 지내보자고 마무리 됐다.
이후 필요한 돈을 모두 모은 뒤에 나는 퇴사를 했다.
내가 느낀 점은
-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곧 나를 미워한다는 것이다.
- 누군가를 미워하고 공격하는것은 스스로 성장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 누군가가 나를 미워한다면 그를 안타깝게 생각하는게 좋다. 그 사람의 마음은 나보다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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