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Chapter 1. 들어가기 전
1 들어가기 전 미리보기
2 차례 미리보기
3 어딘가 방치되어 있는 콘텐츠, 왜 책으로 만들지 않나요? 미리보기
4 책을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출판용어 미리보기
02 Chapter 2. 0단계 기획하고 집필하기
1 “무엇을 책으로 만들 것인가?”
2 첫 번째 가능성 - 여행 가이드북
3 두 번째 가능성 - 내가 관심 있어 하는 것들
4 세 번째 가능성 -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
03 Chapter 3. 1단계 제작 사양 가늠하기
1 “내가 만들 책은 어떤 물성을 지니고 있을까?”
2 판형 - 책의 크기 가늠하기
3 책등 - 책의 두께 가늠하기
4 종이 - 책의 재질 가늠하기
5 제책 - 책을 어떻게 엮을 것인가
6 도수 - 우리 책은 몇 가지 색으로 이루어졌나
7 후가공 - 책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
8 레퍼런스가 많을수록 책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04 Chapter 4. 2단계 목차 가늠하기
1 책의 구조
2 “목차에는 ‘의도’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3 낱장과 맞쪽
4 내지의 구성 요소
05 Chapter 5. 3단계 판형, 판면 크기 정하기
1 판형과 판면
2 책의 면적, 판형
3 내용물의 면적, 판면
4 여백 크기 설정하기
06 Chapter 6. 4단계 폰트 정하기
1 “어떤 폰트를 쓸까?”
2 HWP에 폰트 설치하기
3 폰트 적용하기
4 폰트를 사용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 미리보기
5 “폰트 저작권을 모르면 책을 만들 수 없습니다”
6 유료 폰트 활용하기
07 Chapter 7. 5단계 내용물 조직하기
1 판면 설계의 구성 요소
2 글줄 수, 글줄 높이 계산하기①
3 글줄 수, 글줄 높이 계산하기②
4 글자 크기, 자간, 어간 조정하기
5 조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
08 Chapter 8. 6단계 글자 모양, 문단 모양 적용하기
1 HWP 조판의 시작과 끝, 스타일
2 글자 스타일
3 스타일 적용 및 세부 조정
09 Chapter 9. 7단계 차례, 면주 만들기
1 면주란 무엇인가?
2 면주 만들기
3 꼬리말이 제대로 추가됐는지 확인하기
4 꼬리말 감추기
5 면주의 디자인
10 Chapter 10. 8단계 페이지 확정하기
1 목차 확정하기
2 ‘차례 만들기’ 기능으로 자동으로 목차 만들기
3 쪽 번호 확정하기
11 Chapter 11. 9단계 PDF 출력하기
1 모든 데이터의 고정, PDF 출력
2 테스트용 데이터 PDF 출력 미리보기
3 최종 확인 - 인쇄용 PDF 데이터 제작 전 체크 리스트
12 Chapter 12. 10단계 제작 의뢰하기
1 최종 제작용 데이터 PDF 출력
2 상하좌우 여분 3mm 주기
3 제작 의뢰하기
4 제작처로 데이터 전송하기
13 Chapter 13. 부록
1 작업 후기 & 참고자료
어딘가 방치되어 있는 콘텐츠,
왜 책으로 만들지 않나요?
“왜 100만 원 내고 독립출판 클래스 들어요?”
그동안 여러 종의 독립출판을 만들고, 소소하게나마 독립출판을 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가장 많이 접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저는 디자인을 할 줄 모르는데요?”
그렇습니다. 책은 수많은 텍스트와 각종 그림 자료(사진, 도표, 그래프 등등)이 ‘일관된 체제’ 아래 체계화된 종합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있기에 이 모든 요소를 경제적이고 아름답게 정돈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따라서 책이라고 하면, 적어도 아이디어를 발굴하거나 글을 쓰는 데는 자신이 있어도, 그 콘텐츠를 책으로 디자인(조판)하는 데는 큰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출판에서는 이 과정을 북디자인이라고 부르고, 본문 디자인에 대해서는 ‘내지 조판’이라고 부릅니다. 전문 조판가나 편집자들이 작업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곤 하시죠. 여기까지도 감이 잘 안 잡히는데, 실제 CTP판을 출력을 하고 인쇄를 하고 제본과 후가공을 거쳐 완성된 책을 배본하고 유통하는 일까지 생각하면 아득하고 망망해져 결국 독립출판을 포기하고, 소중하게 간직해둔 자신만의 콘텐츠를 컴퓨터 속에 보관한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하지만 그렇게 두기에는 여러분의 콘텐츠는 무척 특별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혹은 회사에서 자신의 글감을 책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운이 좋다면 더 많은 독자를 만나 수익을 얻을 수도 있고, 꼭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무형의 추억과 경험과 노하우를 책이라는 유형의 형태로 세상에 드러낼 수 있겠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편집하고 디자인해야 될지 몰라 우왕좌왕해본 분들, 숱한 인디자인 클래스를 다녔지만 여전히 북디자인이 부담스럽고 마무리가 안 되는 분들, 내 머릿속에 그려진 나만의 콘셉트를 내 두 손으로 직접 디자인해보고 싶은 분들. 이런 분들을 위한 맞춤형 지식 콘텐츠가 한 권의 책으로 단정히 나오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찾은 답은 한컴 오피스 한글 프로그램(이하 ‘HWP’)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