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미리보기 실행중입니다.
내 서재

[체험판] 초사고 글쓰기 ver 2.0

개정판 서문

북마크(메모)

저자  라이프해커 자청 

『역행자』 저자

20개 영상만으로 16만 구독자 달성

2022 종합베스트셀러 1위

2022 올해의책 수상

2023.9월 기준 50만부 판매


이상한마케팅 대표

프드프 대표




 


(2021년 6월 런칭 후, 18개월 후 개정판) ​

개정판 서문



나는 2022년 역행자 책으로 종합 1등을 하며 '올해의책'을 수상했다. 현재 판매 60만부를 넘어서기도 했고, 4개의 법인회사를 만들어 100여명의 직원들과 재미난 일을 벌이고 있다.  


나는 글쓰기를 타고난 걸까, 아니면 정말 초사고 훈련을 해서 잘 된 걸까? 1년간 나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했다. 내 관심사 중에 하나는 "정말 사람들이 내 방법론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가?"였다. 만약 내가 그저 타고난 사람이라면, 내가 개발한 방법론을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이 무의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종종 성공한 사람들을 보다 보면 이런 의심이 들곤 했다.

'그냥 타고나서 잘 된 건데, 방법이 있었다고 스스로 착각하고 있구나. 저런 틀린 방법론을 공유하다니 어리석구나…' 

나 또한 그런 사람 중에 하나가 아닐까 끊임없이 의심했다. 왜냐하면, 첫 책을 종합 1위에 올리고, 오랫동안 스테디셀러를 유지한다는 건 특별한 재능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래 이야기를 떠올린 뒤, 나의 생각은 달라졌다.


나는 20살까지 책을 읽지 않아 언어적 지능은 한국 최하위권이었다. 3년간 죽어라 언어영역을 공부하고도 4등급의 점수라면, 정말 바보 수준이었다고 보는 게 맞다. 하지만 긴 시간이 흘렀고, 현재는 언어지능만큼은 최상위권이 되었다 생각한다. 22전략(글쓰기 책읽기) 덕분이었다. 이제는 그 누구보다 독해력이 높아졌다. 언어에 대한 해석능력이 뛰어나고 글도 잘 쓴다. 



나는 언어적 지능이 인생을 사는 데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 생각했다. 그렇기에 나는 세상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상위권을 할 자신이 생겼다. 언어적 지능이 높아졌다는 것은 세상을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덕에 사업도 잘 하고, 모든 것이 잘 풀렸다고 믿는다. 나는 유튜브를 할 때도, 책을 출간할 때도 이런 마음을 갖는다. 

'기적같은 내 경험을 상대도 경험할 수 있기를'

나는 20대 초반에 너무나 불공평한 세상에 대해 절망했다. 아무리 발악해도 중간계층에 도달할 수 없을거라 믿었다. 하지만 몇가지 공략법을 발견하고, 세상은 너무 쉬운 놀이터가 되었다. 나는 사람들이 같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

이 책《초사고 글쓰기》에 모든 것을 담았다. 이 책은 겉으로는 글쓰기 책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뇌의 코어 근력을 단련하는 방법에 관한 책에 가깝다. 코어 근력 없이는 그 어떤 운동도 잘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코어 뇌 근력이 없다면, 그 무엇도 잘할 확률이 낮다.

이어지는 글을 통해 당신의 행동이 변화하기를, 진심으로 행복해지기를, 절망적인 인생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 언어의 한계가 곧 세계의 한계이다 "  

  비트겐슈타인  






" 너는 진짜 사람을  잘 본다 "


내가 항상 듣는 말이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잘 될 사람'을 측정하는 특이한 눈을 갖고 있었다. 이 실력은 아트라상이라는 이별상담 사업으로 1만건의 상담을 하면서 더 강화가 되었다. 내 관찰 결과, 어떤 사람이 잘 될 지 안 될 지에 대한 가장 강력한 척도는 '글쓰기 실력'이었다. 나는 1년에 1500편이 넘는 이별상담 사연 글을 읽으면서 많은 인간 군상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상담을 받으러 온 고객이 글쓰기를 잘 하는 경우 일단 내 마음이 편해진다. 그 고객은 재회 성공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1만 건의 상담을 통해 얻은 직감이지만, 글쓰기를 잘 하는 고객들은 대체적으로 머리가 좋다. 그래서인지 이론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상담사가 알려준 지침을 잘 수행할 확률이 매우 크며, 본능을 참아내야 하는 특정 상황에서 정말 잘 참아낸다.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고학벌이나 직업이 좋은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글쓰기를 잘 하는 사람은 학습 능력이 좋고 좋은 판단을 할 확률이 매우 높다. 세계의 일류 대학들이 수많은 교양 과목중에서도 '에세이'라는 글쓰기 과목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세계 최고 학자에 버금가는 교수들의 생각엔, 에세이 작문 능력이 학습과 가장 연관도가 높다고 보았을 것이다. 



글쓰기를 잘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고'를 한다는 걸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하지는 못한다.



사람들은 오로지 감정에 의해 '기분나빴으니 이건 나쁜 거야'라는 일차원 식 사고를 가장 많이 한다.


'명확한 판단'을 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1. 좋은 의사결정을 한다.

2. 받아들인 정보를 빠르게 학습한다.

3. 받아들인 정보를 창의적으로 발전시킨다.

4. 세상이라는 게임을 잘 이해하고, 손 쉽게 풀어나간다. 하는 것마다 성공한다.



이과에서 수학 상위 1%의 사람들을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의 연습장을 보면, 깨끗하다. 수식이 짧다. 수학 공부를 못 하는 사람의 연습장은 빽빽하다. 수식이 많아지고, 계산 실수를 할 확률이 커진다. 마찬가지로 글쓰기를 통해 '초사고' 상태를 만든다면, 뇌의 처리 속도는 비약적으로 빨라진다.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는데, 이에 대한 정보 처리를 짧게 하게 된다. 즉, 뇌라는 노트를 극도로 효율적으로 쓰게 되는 것이다. 수식이 짧아지니 오류를 범할 확률이 낮아진다. 그 결과, 다른 사람보다 명확한 사고를 할 확률이 커진다. 이렇게 뇌근력 훈련을 통해 완성된 인간을 '초사고 인간'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