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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딱히 내세울 만한 분야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만약 에세이를 쓰신다면 전문 분야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내가 어떤 남들과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직업의 세계를 갖고 있다든지 그런 차별화된 부분을 잘 어필하시고 좋은 원고를 보내시면 충분합니다. 혹시 그 모든 게 없더라도 글이 진짜 좋으면 무조건 연락 올 거예요. 


그런데 특정 분야의 실용서 같은 걸 생각하신다면 해당 분야의 상위 몇 %가 아니더라도 다른 분야와 접목해 조금 새롭게 접근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기획이 중요한 거죠. 딱 한 가지만 생각하지 마시고, 다방면으로 새로운 접근을 도모하시면 좀 더 나은 기획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주변에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기획을 잘하는 지인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책 쓰고 싶은 마음도 가득하고, 머릿속에 이야기가 가득 차 있는데 글로 나오지 않아요.  


A.

글쓰기 관련 책을 읽으신 적이 없다면 첫 책으로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책 『2000자를 쓰는 힘』 책을 추천합니다. 일단 얇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인데 도움이 됩니다. 그 책에서 말하길 말하기 능력과 글쓰기 능력은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말을 잘한다고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닌 거죠. 글쓰기는 사고력을 바탕으로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문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므로 즉흥적인 말과 조금 다릅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충분해서 글로만 적으면 된다고 생각하더라도 문자로 옮기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훈련이 되지 않아서입니다. 일단 짧은 글 연습부터 하시면서 목차부터 작성해보세요. 짧은 글을 모아 중간 길이의 글을 만들고, 또 거기에 여러 중간 길이의 글을 모아 긴 글을 쓰기까지 차근차근 훈련하시면 차차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많은 책이나 대부분의 글쓰기 강의에서 강조하듯 글을 잘 쓰려면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합니다.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거든요. 남들보다 조금 더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길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