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업 형태와 정책자금으로 이룰 목표
당신이 어떤 기관에 정책자금을 받는지에 따라 기업의 운영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그 전에 당신의 사업의 종류가 정부에서 주력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냐 아니냐에 따라 정책자금의 규모가 달라진다. 같은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정부도 모든 사업에 정책자금을 주지 않는다. 정부가 지원을 많이 해주는 사업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농구장을 운영한다고 하자. 농구장은 "체육시설운영업"이다. 단순하게 농구를 할 공간을 만들고 일부 시설을 만들어서 운영만 하면 된다. 전문 선수 출신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다. 더구나 체육시설운영업은 정부에서 주로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자.
시설과 공간이 있으니 이를 활용해서 농구를 할 때 필요한 준비운동, 기술, 규칙 등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그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관리한다고 해보자. 그러면 영상은 하나의 콘텐츠가 되고 자료가 된다. 그것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순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된다. 그러면 여기에 추가 할 수 있는 사업은 "정보통신업" 중에 한 사업을 추가 할 수 있다. 즉 나라에서 정한 중점 사업 중 지식서비스업에 해당한다.
기억하자. 앞으로 모든 사업을 이런 형태로 바꿔야 한다. 정부가 좋아하는 사업의 형태로. 어려운 게 아니다. 지금 하는 사업에 아이디어만 더하면 된다. (이 방법도 뒷부분에 상세히 다룬다)
이렇게 형태를 바꾸면 어떻게 될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관도 늘어나도 지원금 규모도 늘어난다. 또한 받는 조건도 일반사업보다 유리하게 적용된다. 왜 이러냐고? 이건 당연한 거다. 당신이 정부라고 생각하면 성장성 없는 사업에 투자하고 싶은가? 그건 아닐 것이다. 유망 사업에 투자하고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싶을 것이다. 정부는 그런 기업들에 지원금을 준다. 매년 중점적으로 지원한 사업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공개한다. 확인하고 주목해야 한다.
형태만 만들면 정책자금 받기는 조금 쉬워진다. 사업자금을 받고 인건비도 지원받고 사업자금을 받은 내용으로 기업에 유리한 인증을 받고 다시 사업자금 받고. 이 모든 게 정책자금을 한번 받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게 정부 정책자금의 형태를 갖추는 기본 순서다.
정부정책자금을 받는다는 의미를 정리하면 이렇다.
- 초기 사업 투자비용을 줄이는 것
- 정부에게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각종 인증 및 추가 지원금)
- 사업자금 확보 루트를 확장하는 것
- 정책자금으로 사업이익을 극대화하는 것
정책자금을 받아 보지 않으면 절대로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 모든 부분에서 사업자금은 스스로 다 준비해야 한다. 재료비도, 인건비도, 기타 잡비도. 끔찍하지 않은가? 조금만 알면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는데 내 돈으로만 사업하면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당신은 사업을 할 때 자기 돈을 최대한 들이지 않고 사업을 하는 게 목표다.
그 목표는 반드시 정책자금을 받아야 가능하다. 지금은(2021년 8월 기준) 정책 자금이 넘쳐난다. 알면 받는다. 모르면 손가락만 빨고 있다가 못 받는다. 기회는 시작하는 사람에게만 온다. 명심하자. 기회가 왔는데 잡지 못하면 그건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게으른 거다. 게으름만 없애라. 그럼 모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