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공하고 싶었던 이유
당신에게 왜 성공하고 싶은지 물어봤으니, 내가 성공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서 말해 보겠다. 어릴 적 아버지는 새벽에 일어나서 내가 눈 뜨기 전에 출근하시고 내가 눈 감을 때까지 일을 하셔서 들어오시지 않았다. 일을 정말 잘하셨지만 정의감이 넘쳤던 아버지는 회사와는 맞지 않았다. 아버지는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는 고개를 숙이고 자신보다 높은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으셨다. 일 처리가 똑바로 되지 않으면, 직장 후배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 상사에게 가서 말했다. 이런 이유로 회사 상사가 아버지를 굉장히 싫어했다.
일을 잘하는 데 그만두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인지라 아버지에게 항상 일을 떠맡기셨고 아버지는 묵묵히 그 일을 혼자 했다. 내가 태어났을 때는 17시가 되면 퇴근하셨던 아버지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퇴근 시간이 늦어졌고, 그렇게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22시가 되어서도 오지 않았다. 어릴 적에는 주말이라도 아버지를 볼 수 있었고 추억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내 생각이 생생한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아버지의 기억이 많지 않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해 러시아에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장기 출장 발령이 나셨다.
그 이후 중국, 베트남 등으로 계속해서 장기 출장을 가셔서 한국에서 아버지를 뵐 수 있었던 시간은 없었다. 나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식 또한 한 번도 오지 못했다. 군대 입대, 전역때도 마찬가지로 볼 수 없었다. 내가 보기에도 아버지는 정말 유능한 사람이었고 배울 점이 많았지만 볼 수가 없었다. 지금도 아버지를 못 뵌 지 3년이 지났다. 2019년 2월이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뵙던 날이다. 지금도 생각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는 회사에 있을 인재가 아니었다. 그 큰 그릇을 펼치지 못했던 이유는 아마도 가장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해외에서 혼자 지내신다. 어릴 때부터 그래서 회사가 정말 지독하게 싫었다. 회사의 이미지 자체가 나에게는 부정적이었다. 누구보다 일을 잘하고 열심히 했던 아버지의 인생 절반이 회사에서 날렸다고 생각한다.
아버지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아버지처럼 살기 싫다고 생각했다. 아마 가장이기에 포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버티셨을 것이다.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커서 죽어도 회사는 다니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저 돈이라는 것 때문에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 원망스러웠다. 어머니는 내가 어릴 적 미술 학원을 하셨다. 그래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항상 집에 혼자 있었다.
어릴 적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나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었다. 나는 저렇게 살기 싫어. 내가 돈을 엄청 벌어서 아버지 정년퇴직 하시기 전에 일 그만두게 할 거야. 그렇면 어떻게 해야 하지, 나 때문에 몇 십년을 고생하셨으니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이다.
이 생각들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혼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확고해졌다. 돈을 단순히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다 보니 어떻게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때 생각했던 것이 사업이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미술을 했는데 친구들에게 나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할 때가 많았다. 그림을 그려서 줬을 때 친구들이 좋아했을 때 큰 희열을 느꼈다. 누군가에게 내 가치를 제공했을 때 정말 큰 희열을 느꼈다.
이런 생각들이 점점 커져서 나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모든 국민이 아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내 가치를 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창업 동아리에 만들어서 사람들이 기존에 느끼던 불편한 상품들을 편리하게 만들어서 가치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 대회에 나가면서 꿈을 펼치기 위해서 노력했다. 아직까지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21살에 회사를 만들겠다고 생각했고, 그 가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 속에서의 작은 즐거움을 찾아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는 성공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 확립할 수 있었다.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성공의 이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기 때문에 사업을 하기 전 성공의 이유에 대해서 남들보다 확실하게 정립할 수 있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목적이 아니라 내 영향력을 펼쳐서 다른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만의 성공 기준들을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하나씩 정하기 시작했다. 내가 성공하고 싶었던 이유는 이렇다.
당신의 성공의 이유가 어떻든 상관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거기서 멈춰 있을 것이다. 성공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하지 않았을 것이다. 끊임없이 질문을 해야 한다. 당신이 성공하고 싶은 이유가 어떻든 끊임없이 질문을 하다 보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래 나는 성공하고 싶어. 나만의 성공 기준은 무엇이고 성공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와 같은 질문으로 이어져 나가야 비로소 당신은 성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것이다. 나 또한 누구보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업을 시작하고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근본적인 성공하고 싶은 이유부터 수많은 질문을 나에게 했다.
내가 성공하고 싶은 이유는 단순했다. 왜 성공하고 싶은지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했던 것 자체가 가장 강력한 성공하고 싶은 이유였던 것이다. 당신이 어떤 확고한 목표를 잡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이런 끊임없는 질문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신이 어떤 방법을 알고 있든 자신이 왜 성공하고 싶은지와 같이 자기 자신에 대해 무지하다면 고난과 역경을 뚫지 못하고 금방 포기하고 좌절하게 된다.
앞으로 당신에게 질문할 것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질문을 많이 할 것이다. 성공하고 싶고 그 성공에 다가가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그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생각이다. 앞으로 내가 당신에게 질문할 것들은 굉장히 단순하다. 당신이 많이 고민해 봤다고 착각할 수도 있는 질문이다. 그렇기에 부탁한다. 내가 당신에게 지금부터 며칠간 질문할 내용들을 정말 진심으로 고민하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당신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나는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