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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 준비

코칭을 하고 싶은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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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00 I 칭을 하고 싶은 당신에게




 나도 코칭을 통해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인기 있는 코치가 돼서 부유하게 살고 싶다.
 나도 나를 가르쳐준 코치님처럼 멋진 코치가 되고 싶다.

 

코칭 교육과정을 수강하고, 코치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저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다양한 자기만의 목표가 있을 것이고, 빨리 실현하고 싶은 마음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강사가 당신에게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책임이 아닙니다. 인증 교육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게 뭘까요? 바로 코칭 비즈니스입니다.

 




김태호의 코칭 이야기

2011년 대학생이던 저는 처음으로 코칭 교육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물리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사범대생이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교사라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했고, 항상 “진짜 좋은 교육은 무엇인가?”를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대학교 안에서 한 현수막을 봤습니다. “리더를 키우는 최고의 방법, 코칭”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는 현수막이었습니다. 저는 좋은 교사라면 당연히 리더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강의를 듣는 내내 불편하고 어려웠습니다. 잘 가르치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던 저에게 “가르치지 말라”라는 강사의 말은 뜬구름 잡는 말 처럼 들렸습니다. 강사의 말 하나 하나가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무슨 사이비 종교에서 나온 사람이 하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하지만 좋은 교사가 되기 전에 좋은 학습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저는 곧 제 생각을 내려놓고 강사의 말을 받아들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을 수용하고 다음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채찍질로만 스스로를 동기부여하던 저에게 완전히 새로운 방법이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교단에서 교사로서 코칭이라는 방법을 적용해보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교육 실습생 기간에 경험한 바로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며 제 마음 안에서는 코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을 높았습니다.



가장 먼저 가족들의 반대를 넘어야 했습니다. 그 과정이 대학을 졸업하고 약 2년정도 걸렸습니다. 그와 동시에 제가 마주해야 했던 벽은 나이, 학벌, 성별, 문화였습니다.



다른 사람을 코칭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생각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부생은 코칭을 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생각들, 남자가 상담 같은 일을 하냐는 생각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뭘 하냐는 생각들, 경험해보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알려주겠냐는 생각들, 코칭은 미국에서나 되는거지 한국에서는 안된다는 생각 등등… … 사람들의 이런 생각들은 제가 코칭을 하려고 하는데 정말 큰 장벽이었고, 장애물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어떻게든 틈을 내서 코칭을 했고, 코칭만으로 생계가 해결되지 않았기에 다양한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했습니다. 휴대폰 영업, 책 영업, 영상 편집, 문서 편집, 과외, 학원 강의 등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코칭을 계속 배우고, 생계를 유지하며, 제가 코칭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고, 아파트에 전단지를 붙이며 저의 코칭 비즈니스를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경영에 대한 깊은 지식이나 경험이 없었기에 벤치마킹 하기 위해 다른 회사를 다니기도 했습니다. 정말 많은 실패를 경험했고, 맨 땅에 해딩한다는 느낌으로 계속 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좋지 않다고 평가하는 라이프코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시도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13년째 이 시장에서 살아남아 있습니다. 코치들마저 어렵다, 안된다, 힘들다고 평가하는 라이프코칭 시장에서 지금까지 제 비즈니스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낀 “코칭 비즈니스”를 여러분에게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코칭 비즈니스 = 코칭 + 비즈니스


코칭 비즈니스는 코칭과 비즈니스의 합입니다.



당신은 먼저 코칭을 잘 배워야 합니다. 코칭 교육 과정을 통해서 배우 거나, 아니면 다양한 세미나 또는 책을 통해서 코칭을 하는 데 필요한 스킬들을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코칭 고객들을 만나서 그들을 코칭 하면서 코칭 실력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코칭 뿐만이 아닙니다. 당신은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비즈니스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당신은 이 활동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물론 경영학이나 MBA과정을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업으로 접근한다면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13년째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을 만나서 코칭을 권하고 계약을 맺고 코칭을 진행합니다. 그 과정에서 코칭역량에 대한 부분 말고는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모든 것이 실험이었고, 맨땅에 헤딩한다는 느낌으로 다양한 것들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최근 4년 정도는 후배 코치 양성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코치들이 코칭실력 외에도 비즈니스라는 측면의 역량을 갖출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어려운 이론을 공부하지 않아도 우리가 실천적으로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코치님들을 만나서 다양한 고민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패하는 많은 코치님들의 공통점 몇 가지를 찾았습니다. 그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즈니스 전략이 없다.

 자신을 위해서 코칭을 한다.

 시간이 없다.

 자본이 없다.

 셀프 경영을 하지 못한다.


위의 다섯 가지가 대표적인 실패요인입니다. 저 역시 저 다섯 가지 요인들에 대해 완벽하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스스로를 쇄신하고 있습니다. 단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보다 조금 먼저 이 길에 들어와서 조금 먼저 경험하고 실험해본 사람일 뿐입니다.





시간을 벌게 해드립니다


그런 관점에서 저는 제가 먼저 경험한 것들을 나누려 합니다. 한국의 코칭 시장이 성장하려면 실력있는 코치들이 이 시장에서 많이 살아남아야 합니다.



제가 썼던 책 「3800시간」도 그런 맥락에서 쓰여진 책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부족함을 느꼈고 그 책을 보완하기 위해 지금 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의 코칭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저의 노하우와 생각을 하나씩 풀어 나갈 것입니다. 그 내용들이 항상 정답이라고 말 할 수는 없겠지만, 당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신의 시간을 벌게 해 드리겠습니다.



코칭을 사랑하는 모든 코치님들의 성공과 행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