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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
더 보기잘 써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써야하는 것도 아니구요.

01 Intro

1  목차

02 Chapter1

1  잘 써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써야하는 것도 아니구요. 미리보기

03 Chapter2

1  '끌림'을 정의하다

04 Chapter3

1  끌림을 만드는 글쓰기 : 생각의 전제를 건드리다

05 Chapter4

1  객관적인 정보 전달 테크닉 – 유형별 접근방식

06 Chapter5

1  설득이 먹히지 않는 타겟을 공략하는 방법

07 Chatper6

1  우리는 공감이 아닌, 정답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설득된다

08 Chapter7

1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신뢰를 쌓아 나가는 방법 - 실전



Chapter1​

잘 써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써야하는 것도 아니구요.




간혹 타고난 분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타인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지, 어떠한 맥락으로 상황을 분석해야 사람들이 믿고 따라오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들의 글은 우리를 자연스레 몰입시킵니다. 어느새 그들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했던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끌리는 글’을 만났을 때,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글의 존재, 혹은 글쓴이를 잊지 않기 위해 기록을 해 둡니다. 간혹 생각이 날 때, 다시 자발적으로 방문해서 새로운 글이 올라왔나 확인합니다.



자발적으로 방문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내가 먼저 찾는 것이지요.



이 지점에서부터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평범한 글은 ‘자발적인 재방문’을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글과, 끌리는 글에 똑같이 100명씩 새로운 방문자가 매일 유입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후자의 글쓴이에게는 팬층이 생기게 됩니다.



자연스레 브랜딩이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런 글들의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필력일까요? 가독성일까요? 글쓴이의 외모일까요? 글쓴이의 학력일까요?



모두 맞는 말입니다. 필력이 좋은 글, 가독성이 높은 글, 빼어난 외모를 가진 사람의 글, 학력이나 소득이 높은 사람의 글… 모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핵심은 아닙니다. 모두 부가적인 것일 뿐입니다.



우선, 타고난 분들의 극단적인 케이스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실패 이유를 먼저 짚어보려고 합니다.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비즈니스는 그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설득력을 필요로 합니다. 내 시간과 돈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야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설득력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우리를 지쳐 나가떨어지게 만듭니다. 



대표적인 오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오해는, 환상에 빠져 있는 경우입니다. 처음 만나는 상대를 완벽하게 설득하여, 그 자리에서 구입 결정까지 내리게 만드는 카피라이팅과 랜딩페이지 공식이 있다고 믿는 케이스입니다.



‘내가 글을 더 잘 쓴다면’ ‘내가 랜딩페이지를 더 잘 만든다면’ 설득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믿는 경우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A/B 테스트를 통해 카피라이팅과 랜딩페이지를 다듬어 전환을 높일 수 있겠지요. 문구를 다듬고, 페이지의 가독성을 점검하여 타겟 유저의 클릭과 전환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어떠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타겟 유저들이 끌림을 느끼는지를 파악해야만 합니다. 카피라이팅이나 랜딩페이지는 그 뒤에 다루는 것이 맞습니다. 



결국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면, 카피라이팅 문구나 표현이 바뀐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수험생을 타겟으로, 향이 좋은 허브티를 추천하는 상황입니다. 카피라이팅과 랜딩페이지는 어떻게 구성될까요?



높은 확률로, ‘실제 고객들의 극찬 리뷰’와 ‘허브티의 장점’, ‘수험생들의 피로 문제 해결’, ‘집중력 상승’ 등의 구성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멋들어진 사진들과 함께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카피라이팅과 랜딩페이지를 개선해 나간다고 해도 전체적인 프레임은 변화하지 않게 됩니다.



‘이 제품을 이용해서 당신의 그 문제를 해결하세요’ 라는 메시지는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내가 유일한 허브티 판매자라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만 한다면 다른 메시지를 전달해야만 합니다.



두 번째로는, ‘내가 작성하는 글의 숫자가 부족하다. 더 많은 글을 써야만 한다.’라는 생각에 빠져 있는 경우입니다.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은 ‘1일 1포스팅’이라는 단어를 들어 보셨을 겁니다.



포스팅을 쌓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개수에만 집착한다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내가 아무리 많은 포스팅을 진행해도 그 내용이나 구성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글과 차별화 포인트가 없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내 포스팅의 가치는 급격하게 하락할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갑자기 글쓰기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처음에는 늘어나는 방문자 수와, 쌓여 나가는 포스팅 숫자로부터 힘을 얻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의 노력이 ‘쌓인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됩니다. 오히려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내가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유지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뭔가 열심히는 하는데 그 노력이 쌓이지 않고 사라진다는 느낌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추가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지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내가 꾸준히 뭔가를 만들어 낸다면 언젠간 합당한 보상이 돌아올 것이다’라는 생각이 틀렸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수준의 보상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도 큽니다.



대부분 꾸준한 발행을 통해 검색 노출을 유지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포스팅을 쉰다면 검색 노출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뜻이지요.



맞습니다만, ‘유입되는 방문자들이 내 컨텐츠를 기억하는가?’라는 질문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입 자체가 문제라면 소액으로 광고를 태워, 방문자를 만들어 내는 방법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쌓이는 느낌’이 눈 앞의 방문자수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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