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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시장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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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시장의 현실 |


앞서서 화장품 브랜드와 컨셉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저와 상담하시는 분에게는 브랜딩이 가장 중요하다고 반복하여 말씀드립니다. 왜 브랜딩이 중요한지는 화장품 시장의 현실을 통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기준 국내 화장품 책임판매업체(화장품 판매사) 수는 2만 개에 달합니다. 2012년만 해도 829개였는데 불과 8년 만에 25배 가까이 불었습니다. 그런데 2만 개의 화장품 판매사 가운데 지난 한 해 생산실적이 있었다고 보고한 곳은 40%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절반이 넘는 책임판매업체들은 한 해 내내 화장품 생산 실적이 없는 무늬만 판매사였던 셈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요? 



진입은 쉽지만 화장품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아, 분석을 정확히 하지 않고 '싸게, 혹은 유행하는 제품만 그냥 팔면 매출이 나겠지'라고 생각해서 도전한 결과입니다. 



간혹 화장품을 전문으로 전공하지 않으시고 운이 좋아서 성공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화장품 회사는 시장 분석을 철저히 하고, 브랜드에 공을 들이고, 마케팅에 몇 년 이상의 돈을 쏟아 부으며 성공을 노립니다. 이런 시장에, 무작정 생각난 아이디어와 시장에 대한 분석 없이 덤벼들어서 쉬운 성공이 가능하실까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혹은 그렇게 쉽게 말하는 분들의 컨설팅이나 강의를 듣고 화장품 시장에 도전하신다면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진입 문턱이 낮기로 유명하지만 성공은 어렵습니다. 대기업도 브랜드를 런칭했다가 접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따라서 확실한 컨셉과 브랜딩이 되지 않은 채로 시장에 나오는 경우, 50% 이상이 망하게 됩니다. 꼭 명심하시고, 좋은 브랜딩과 그에 맞는 상품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장에 진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