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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2022년 공시 트렌드와 2021년 공시 이슈

2022년 공시 트렌드와 2021년 공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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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공시 트렌드와 2021년 공시 이슈 



ü 9급 공무원 2022년부터 선택과목 폐지


2013년도에 도입된 고교과목 선택과목(사회, 수학, 과학)이 올해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고교과목 선택과목 덕분에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할 수도 있었고, 여러 시험에 중복 응시하기도 용이했습니다. 원서접수기간에 직렬을 바꾸어 지원하는 것도 가능했죠.



하지만 지금부터는 각 직렬에 지정된 선택과목을 해야만 합니다. 나중에 직렬을 바꾸느라 선택과목을 다시 공부하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잘 선택해서 준비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저에게 상담문의도 더 많아졌고 이 책을 써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  올해 합격하지 못한 분들은 사회나 행정학, 행정법을 선택했던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이분들은 이미 공부해온 과목을 버리기가 아깝기 때문에 내년에 일반행정에 많이 몰릴 거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일반행정 선택과목이 행정학, 행정법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일반행정은 합격으로 봤을 때 절대 쉬운 길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일반행정을 밀고가야 하고, 어떤 사람이 선택과목을 바꾸어서라도 직렬을 돌려야 하는지 저와 함께 알아볼게요.



먼저 아래의 선택과목 개편안을 참고해보세요.



 


우정직, 경찰청 역시 선택과목으로 행정학행정법이 해당됩니다.



ü 2022년부터 경기도 교육행정 공무원 구분모집 폐지, 통합선

보통 지방직은 해당 행정구역의 시나 구, 군 단위 별로 응시를 합니다. 하지만 경기도 교행은 2021년까지 경기 남부와 북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 모집을 해왔습니다.


2022년부터 경기도 교행은 지역구분 없이 통합선발을 합니다. 



경기(남부) : 과천, 광명, 광주, 군포, 김포,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성, 안양, 양평, 여주, 오산, 용인, 의왕, 이천, 평택, 하남, 화성

경기(북부) : 가평, 고양, 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파주, 포천
 

내년부터 경기도 교행은 지역구분 없이 통합선발을 합니다.


이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구분모집을 해온 지금까지 경기 남부 지역의 합격선이 항상 북부 지역보다 높았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 사실이 통합모집으로 변경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동일 직렬 응시자 간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북부가 항상 더 낮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신이 없다면 북부로 하향지원을 선택하는 전략이 가능했는데요. 내년 경기도 교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긴장하고 점수를 더 올리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모집을 하게 되면 경기도 내 어느 도시로든 발령이 날 수 있게 됩니다. 아마 성적순으로 배치가 될 텐데 예를 들어 화성시민이 고양시로 발령이 날 수도 있게 되는 거죠. 그래도 일하다 보면 결국은 원하는 지역으로 가실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 성적을 더 올리는 데에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거주지 요건도 완화되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경기도 교행 거주지 요건(2022년부터 적용)

1. 시험 시행 이전 해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자. (최종 면접일까지 유지)
2. 시험 시행 이전 해까지 주소지가 경기도였던 기간이 합산 3년 이상인 자. (최종 면접일까지 유지)
 


ü 2022년부터 경찰 필기에서 영어, 한국사 검정시험 대체

내년 경찰 필기시험에는 큰 변화가 생기는데요. 영어, 한국사 과목 검정시험 대체와 경찰과목의 필수과목 지정 및 헌법과목 도입이에요.


○ 현행 : 영어, 한국사 + 형법, 형소법, 경찰학,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 3과목
○ 개편 : 영어, 한국사 (검정시험 대체) + 경찰헌법형사법경찰학
(영어 : 토익 기준 550점, 한국사 : 한국사능력검정 3급 이상)


경찰 필기는 보통 영어가 발목을 잡아서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영어, 한국사 과목의 검정시험 대체가 경찰 수험생들에게 엄청난 희소식이 되겠는데요. 이 변화로 경찰 시험을 고려하는 분들이 좀 더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2년 시험부터는 형법, 형사소송법이 합쳐져서 형사법 과목이 신설되고 경찰 헌법 이라는 헌법 과목 역시 새로 도입이 됩니다. 딱 떨어지는 기출문제 사례가 없기 때문에 긴장하게 되는 부분이죠. 하지만 모두에게 처음이니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시생(경찰 순경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고교과목 선택과목이 가능했더라도 형법, 형소법(형사소송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경찰은 입사해도 형법, 형사소송법 시험을 계속 볼 일이 많고, 경찰은 고교과목이 딱히 쉽지도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경찰 시험은 필기보다 실기와 면접이 훨씬 중요합니다. 다른 공무원은 사실 필기만 잘 보면 면접은 거의 형식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경찰, 소방, 교정직 등은 필기 이후 관문이 훨씬 중요하고 그게 합격을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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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가 경찰이어서 인터뷰도 하고 좀 물어봤어요. 오빠 피셜에 의하면 경찰 실기시험은 필기 합격 후 단기간에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윗몸일으키기, 악력, 팔굽혀펴기 어느 것 하나 공부만 하다가 단기간에 되지 않는다는 말이죠. 필기 공부를 하실 때 반드시 실기를 병행하셔야 합니다. 저희 오빠는 졸릴 때마다 팔굽혀 펴기를 했다고 해요.


또한 30대 이상의 응시자라면 여러분의 체력이 20대와는 다르다는 점을 아실 텐데요. 여러분의 경쟁자들은 20대 초중반이 훨씬 많다는 점을 인지하셔야겠지요. 하지만 면접에서는 사회생활을 경험한 30대 분들이 20대 수험생 분들보다 자신 있고 간절하게 치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최종면접에 합격하더라도 합격취소사유가 있습니다. 혹시 음주운전 기록이 있다면 경찰 합격은 이번 생에는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신체 검사에서 문신, 색맹 등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이 역시 합격 취소사유가 됩니다. 경찰은 생각보다 결격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필기 시험이 수월해졌다고 하더라도 합격이 수월해진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은 알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ü 2021년 국가직 7급 영어, 한국사 검정시험 대체 및 PSAT 도입

9급과 7급을 병행하여 준비하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을 위한 소식입니다. 올해 시험부터 7급에서 영어, 한국사 과목이 검정시험으로 대체가 되었지요. 영어는 토익 700점에 한국사능력검정 2급 이상으로 그 기준이 낮아서 7급에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19년 이후로 7급 응시율 자체가 낮아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국가직 7급에 도입된 PSAT의 영향이 큽니다. PSAT는 공직적격성평가로 5급 공무원 시험에서 1차로 치러지고 있는 시험입니다. 7급의 국어과목이 사라지고 1차로 PSAT 시험에 합격을 해야 2차로 전공과목을 볼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PSAT 시험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기존 국어 과목처럼 암기 형식으로 공부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7급을 준비하시려면 먼저 이 PSAT 시험이 본인과 맞는 시험인지를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올해 출제된 7급 PSAT 문제의 난이도는 5급보다는 낮았지만 적절한 수준으로 어려웠다고 합니다.


아직 서울시, 지방직 7급은 PSAT이 도입되기 전인데요. 그래서 제 생각에 기존에 7급을 준비해오시던 분들은 지방직 7급 쪽으로 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한두 명의 워낙 소수인원을 뽑기 때문에 이래저래 7급 응시자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오히려 원래 5급 준비를 해오던 분들이 PSAT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국가직 7급 진입이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국가직도 7급 채용인원이 너무나 줄어든 가운데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등의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응시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자격증은 총점의 5% 가산점으로 시험 점수로는 절대 메울 수 없는 격차입니다. 2021년 관세직 7급 채용인원이 겨우 5명이었는데, 이중에 2명이 관세사 자격증 소지를 하였습니다. 위의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가 아니라면 7급 도전은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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ü 2021년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이슈가 된 ‘직업상담직’

“이렇게 낮은 점수로 합격할 줄 몰랐다.” 
2021년의 직업상담직 결과를 한 줄로 설명하자면 이와 같습니다.


2021년 원서접수 전 인사혁신처 유튜브 채널에서 코로나 대국민 서비스 전담부서로 고용노동부, 직업상담직, 감염병 관리의 채용을 늘리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작년 409명에서 656명으로, 직업상담직은 36명에서 180명으로 실제로 올해 많은 인원을 증원하여 채용했는데요.


고용노동부는 채용인원이 늘었다고 해도 합격선이 낮아졌다고 볼 수는 없는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직업상담직은 이례적으로 너무나 낮은 합격선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낮을 거라 예상하진 못했죠.


직업상담직은 2018년 신설된 직렬로 고용노동부 소속의 9급 직렬입니다. 2018~2020년까지 50명 안팎으로 채용해왔습니다. 합격선이 엄청 높은 직렬은 아니었지만 2021년에는 국가직에서 가장 낮은 점수로도 합격할 수 있는 합격선이 나왔습니다.


직업상담사 2급 이상의 자격증이 직업상담직 직렬에 총점 5% 가산점 해당이 되는데요. 직업상담직 합격자의 이 자격증 소지 비율이 90% 이상 올라왔습니다. 자격증을 소지했다면 올해 평균 70점 안되는 점수로 합격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단기합격생이 대거 나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직업상담사 자격증은 고용노동부 직렬에 응시할 시에도 5% 가산점이 해당됩니다.)


이 결과를 보고 제가 사랑언니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 있는데요. 그 후로 직업상담직을 선택하겠다고 많은 분들이 댓글과 메일로 문의를 주셨어요. 2021년 직업상담사 자격증 마지막 시험 접수가 끝난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직업상담직을 고민하는 상담메일을 주십니다. 


중요한 건 직업상담직에 대해 알게된 분이 많아졌고,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직업상담직 준비하는 오픈카톡방이 있을 만큼 지금 굉장히 핫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2022년 직업상담직은 절대로 이렇게 낮은 합격선을 예상해서는 안됩니다. 자격증도 반드시 있어야 안전하다고 생각하고요. 


인사혁신처에서 코로나 대민서비스 부처 인력 확충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기존에 50명 안팎으로 뽑던 것에 비해서는 앞으로 한두 해 가량 더 많이 뽑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2022년 올해 직업상담직 채용인원은 125명으로 공지되었습니다.


2021년 다른 직렬에 아쉽게 떨어진 분들이 2022년에도 또 떨어지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 안정적으로 직업상담직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2022년 합격선은 반드시 올라갑니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따지 못한다면 올해 국가직 시험이 끝나고 자격증을 취득하셔서 그 다음 해를 노려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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