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나한테 있다
“원인은 나한테 있다.”
이 말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만이 장차 모든 면에서 발전하게 된다.
왜 그렇게 생각해야 할까? 이유는 해결 가능성에 있다.
우선 인간관계의 문제는 사람과 사람 간에서 발생된다. 환경이나 상황은 부수적인 요인일 뿐이고, 실제로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주체는 사람이다. 즉, 인간관계의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인지해야 한다.
그러면 인간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인 인간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일까? 바로 자신과 타인이다. 해결하기 위한 지혜, 스승의 가르침, 과거에 같은 일을 해결했던 경험과 같은 부수적인 방법이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그 방법을 최종적으로 이용하는 주체는 그 상황에 놓인 사람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가 자신과 타인이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경우의 원인이 자신과 타인에게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인간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원인은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알겠는가?
여기까지 이해했다면, 원인은 2가지로 나눌 수 있게 된다.
“원인은 남에게 있다.” “원인은 나한테 있다.”
이 마음가짐 중에서 왜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보겠다.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다면,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 남을 변화시켜야 한다. 하지만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 방법은 해결 가능성이 낮다. 상대방이 변할 때마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상대방이 변할 것이라는 보장도 할 수 없다. 또한 전적으로 상대방의 결정을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의존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 방법은 좋지 않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자. 원인을 나에게 있다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나만 변하면 일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다면, 상대방이 변해도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면서 상황을 역전시킬수도 있다. 즉, 원인을 나에게서 찾아야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그렇다면, 원인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은 내 과거의 선택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들을 한다. 그리고 그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 그 선택의 결과가 긍정적이든지 부정적이든지 말이다.
미국인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사람이 하루에 하는 의사결정 수는 평균 70개라고 한다. 이 의사결정은 직업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결정일 수도 있고, 오늘 입을 옷을 결정하는 가벼운 결정일 수도 있다.
그 많은 결정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예를 들어 내가 현재 소심한 성격이라면, 그 이유를 과거의 결정들로부터 찾을 수 있다. 과거의 환경과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테지만 최종적으로 선택을 한 것은 자신이었다. 소심해지기 위한 결정들을 해왔기 때문이다.
표현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이 선택들은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았을 것이다. 표현을 하는 선택을 한 사람들은 삶의 주인공으로서 살아가게 되었고, 표현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기회가 오길 바라며 상대적으로 의존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현재의 내 모습은 과거의 선택으로부터 만들어진 결과이다. 그 선택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는다면,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열쇠가 된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자. 과거의 선택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 현재의 선택들은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이는 앞으로 내가 될 모습들이 된다. 당신이 지금 모습에 대해 낙담하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원인을 나에게서 찾고 과거의 선택들을 돌아본다면, 앞으로 일어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내가 찾았던 원인에 대해 적어보겠다. 나는 남들을 설득시키기 위한 지식이 부족했고, 그 지식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대화 기술도 없었다. 그리고 남이 무엇을 원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다.
현재 나는 남을 설득시킬 지식과 대화 기술을 가졌고,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 원인을 나에게서 찾았기 때문에, 나는 앞으로의 인간관계를 해결할 힘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