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판매를 통해 자본주의의 쓴맛을 보다
위와 같이 나의 첫 번째 유료 전자책 평가는 최악을 맞이했다. 첫 번째 메시지를 받았던 그날은 그 어느 날보다 가장 슬펐던 날임에 분명하다. 왜냐하면 내 인생 30대 처음으로 밤 하루를 꼬박 새웠기 때문이다. 매사에 항상 자신감이 넘치던 나는 그날 자괴감이 들었다.
모두가 잠든 새벽 나는 아이들을 재우고 다시 거실 책상에 나와 닭똥같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한참 동안 우니 다시 마음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나는 곧바로 평온한 마음 상태에서 평가 글을 읽어나갔다.
다시 읽어보니 이분의 말씀에 오히려 감사함을 느꼈다. 내 책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제대로 집어줬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여 나는 환급 절차를 진행하고 다시 한번 『방탄렌즈』 리뉴얼 책을 써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 평가를 주신 분에게 연락했다.
간단하게 환급 절차를 진행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2차로 내 귀에 뼈 때려 주는 캔디를 선물로 주셨다. 그렇지만 나는 위의 조언을 통해 오히려 고마움을 느꼈다. 왜냐하면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고, 세상의 악플을 태어나 처음으로 받아본 영광스러운 순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저 글을 통해 깨달았다)
무엇보다 이 정도의 긍정적인 마인드면 앞으로 안 될 것이 없다고 스스로 이야기했기에 방탄 렌즈의 핵심이 곧바로 떠올랐다.
방탄 렌즈는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실행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방탄렌즈』 리뉴얼을 써가는 도중 자청의 3년 전 유튜브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했던 방탄 렌즈 핵심 문장들이 영상에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다.
[ 출처 ] 라이프해커, 자청 유튜브
투자는 주식, 부동산 사는데만 있는 게 아니었다.
내가 살아가면서 생기는 모든 문제의 결정이 투자다.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도구.
자료를 추출하여 결론을 상상할 수 있는 도구.
단단한 멘탈과 긍정 에너지로 꾸준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는 도구.
실패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게 도와줄 도구.
그것이 방탄렌즈다.
20대, 가진 것 없이 초라했던 나의 비정규직 인생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방탄 렌즈 덕분이었다.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나의 방탄 렌즈 이야기를 시작하겠다.